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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60

뱀 머리 보다 용 꼬리 히로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는 8월의 여름방학이 끝나면 9월초에 체육제를 한다 며칠전 학교에서 돌아온 히로가 엄마 애들이 나 보다 자꾸 응원 단장 하라고 난리야 내 속마음 : 아니 고 3이 무슨 응원단장을 해 그것도 대입이 얼마 안 남은 중요한 시점인 9월에 .. 게다가 게다가 응원단장을 하면 여름방학때 응원연습을 하러 학교에 가야 하는거잖아 얘가 얘가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 거야 명색이 고 3 수험생인데 .. 근데 귀찮아서 응원단장 안 한다고 했어 내 속마음 : 짜식 이제야 정신 차렸네 그래 중요한 고 3 여름방학을 다른 애들은 공부한다고 난리일텐데 응원단 연습한다는게 말이 되냐고? 그래 히로야 장하다 결정 잘 한거야 .. 에고 간만에 이쁜짓하네 ㅎㅎㅎㅎ (작년 히로 학교 체육제 응원단 모습 ) 그리고 .. 2019. 5. 28.
너 도대체 왜 그러니? 날이 따뜻해지면서 우리집 마당에 이쁜 꽃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마당에 나가는게 하루의 일과다 따사로운 햇살 이쁜 꽃들이 피어 있는 마당에서 때론 브런치도 즐기고 때론 차도 마시고 때론 쪼그리고 앉아 풀을 뽑기도 하고 우리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바로 이 마당이다 우리집 여수 모꼬짱은 나 보다 더 마당을 좋아한다 평소에 내가 마당에 나가 있지 않을 때도 집에 사람이 있을땐 마당쪽으로 나 있는 유리로 된 출입문을 조금씩 열어 두고 있다 그럼 우리집 여수 모꼬짱이 마음대로 마당을 왔다 갔다 한다 때론 마당에 나가 응가도 하고 때론 마당에 나가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때론 이 꽃 저 꽃 킁킁킁 냄새도 맡으며 마당을 자유롭게 돌아 다닌다 그런데 우리집 여수 모꼬짱 때문에 .. 2019. 4. 30.
고딩 아들이 만든 디저트들 ... 고딩 그것도 고 3 수험생인 하나뿐인 아들녀석 히로가 요즘엔 요리가 취미다 그런데 요리뿐만 아니라 디저트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엄마는 고 3 수험생 엄마가 될 준비 끝인데 정작 당사자인 울 히로는 아직 고 3 수험생이 될 준비가 안 되었다는 슬픈 현실 .. 중 3때엔 한겨울 꽁꽁 언 마당 한 구석을 파 헤쳐 인공 연못을 만드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더니 이번엔 요리로 스트레스를 푸는건가 하다가도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도 안 했는데 스트레스는 무신 .... 그래도 어쩌겠나 .. 공부 할 때 되면 하겠지 하며 내 버려 두고 있다 잔소리 한들 본인이 맘 먹지 않으면 무용이니까 ... 그렇게 만들어진 히로의 디저트 히로가 만든 디저트 중 최고의 걸작이다 쵸코 떡 솔직히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만드는 방법 만드는.. 2019. 4. 19.
마당에서 주저리 주저리 .. 따사로운 4월 울 동네 벚꽃나무들은 하얀 꽃잋을 눈처럼 흩뿌리며 지고 이젠 파릇 파릇 잎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집 마당에도 이쁜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져 버린 애들도 있다 이쁜 꽃들 오래 오래 보고 싶은 내 욕심과는 달리 매일 매일 피고 지고 ..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 이쁨을 뽑내고 져 버리는 아이들 어쩌면 짧게 피기에 더 아쉽고 아쉬워서 더 이뻐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피어 있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히로가 3년전 중 3일때 고입 입시를 위한 수험 공부를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당 한구석을 파 헤쳐 만든 마당의 작은 인공 연못 분홍빛 작은 메다카(송사리)들도 여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고 수생 식물들도 봄을 맞아 삐죽히 싹을 내밀고 있다 히로가 만든 이 작은 연못의 작년 .. 2019. 4. 18.
고딩아들에게 요리 학교 가라는 엄마말에 ... 매일 매일 오늘 저녁은 뭘 만들까? 점심때부터 잠깐씩 고민을 한다 주부니까 .... 사실 고민을 해 봐야 매일 그 반찬이 그 반찬인데 고민했다고 해서 뭔가 특별한게 나오는것도 아닌데 아내이기에 엄마이기에 오늘은 뭘 만들까? 고민을 하게 된다 때론 회사 동료에게 00 상 오늘 저녁은 뭐야? 오늘 우리집은 카레를 만들려고.. 카레.. 우리집은 어저께 카레였는데 ... 뭐 좋은거 없을까? 남의집 반찬이 뭔지 물어보며 뭔가 좋은 메뉴가 없을까 고민 고민 .. 자기야 뭐 먹고 싶은거 있어? 히로는 ?" 이게 먹고 싶다고 말 해 주면 좋으련만 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대게는 아무거나 ..." 아무거나 라고 해서 아무거나 내 놓으면 이게 다야?" 아무거나 라며 ... 오늘도 저녁반찬을 고민하다 꾀를 부렸다 오늘은 만드.. 2019. 4. 6.
일본 고딩의 의문의 생일 선물 17년전 3월 20일 우리집에 새 식구가 태어난 날이다 2002년 월드컵 둥이인 히로는 오늘로 17살이 되었다 평생 안 크고 자그마한 아가로 있을것 같던 녀석이 징그럽게시리 내가 올려다 보아야 할 만큼 훌쩍 커 버렸다 아가땐 너무 사랑스러웠고 어릴땐 참 귀요웠던 아이가 17년이 지나고 나니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어디로 가 버렸는지 .... 지금은 지금으로 좋긴 하지만 아가때의 사랑스럼움과 어릴때의 귀여움이 가끔 그리워 질때가 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나 보다 먼저 집에 와 있는 히로 거실 한가운데 히로의 책 가방이 놓여 있는데 가방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가득 든 채소들 .. 학교가 아니라 마트로 장을 보러 갔었나 싶을 정도로 책가방 가득 가득 ... ????? 도대체 뭔 일??? 2019. 3. 21.
펫카페 or 펫 동반 가능 카페 우리집 큰 남자 자기야는 우리집 여수 모꼬짱을 너무 너무 사랑한다 미우새란 프로에 배 정남씨랑 그의 반려견 벨을 보면 우리집 자기야랑 비슷하구나 싶다 마치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집 남자도 모꼬짱이랑 둘이서 대화를 잘 나눈다 가끔 나에게 말을 하나 싶어 대답하면 내가 아닌 모꼬짱이랑 이야기를 하는 거라는 ... 그런 우리집 자기야는 어디를 나가도 모꼬짱을 데려 가고 싶어 한다 일본은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이 꽤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때가 많다 당일치기 나들이라면 당연히 모꼬짱을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우리집 자기야 요즘은 고딩인 아들 녀석은 왕따시키고 (말이 왕따지 히로가 우리랑 안 놀아 주는거다) 모꼬짱을 데리고 나가는 외출이 더 많다 모꼬짱이랑 함께 공원으.. 2019. 3. 18.
울 가족 모두가 만족한 외식 메뉴는 .. 14일 월요일은 일본은 성인의 날로 공휴일이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연휴라서 우리집 두 남자도 3연휴이지만 남들 놀때 일하는 직업인 난 당연히 출근을 했다 게다가 월요일이 성인의 날이라 케익 예약이 꽤 많다 당연히 바쁜 하루 였다 근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로 집으로 왔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 오늘 자기도 근무해서 힘든데 저녁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 ?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 게다가 주말 저녁 어딜가도 사람들이 많을텐데 갑자기 나가서 외식을 하자니 먹고 싶은 것도 없지만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난 가볍게 우동 정도면 되는데 자기들은 우동으로 저녁 안될것 아냐? 이거다 저거다 딱히 내가 결정을 못 내리니 우리집 두남자 둘이서 속닥 속닥하더니 어디로 갈건지 결정을 한것 같.. 2019. 1. 14.
이뻤다가 미웠다가 애정인지 애증인지 .. 수학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히로가 돌아 오는 날 하네다 공항에 7시 50분 도착이다 비록 수학여행이긴 하지만 4일간 집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아들 녀석생각에 저녁밥은 뭘 만들까? 역까지 차로 마중을 나가야지 몇 시쯤 역에 도착할려나 ? 하루종일 생각하는 엄마의 맘과는 다른 얄미운 아들 녀석 여행기간중 매일 매일 라인으로 이렇게 즐겁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내오길래 짜식 .. 가끔 틱틱 거리기는 해도 그래도 아직은 이쁜짓 하네 싶었다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오면서도 별다른 코멘트는 없다 "지금 000 (어디에 있다)" 밥 먹는 사진을 보내곤 "지금은 식사중 !" 친구들이랑 호텔방에서 장난치며 노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내곤 "많이 많이 재밌다 " 사진 대여섯당 보내면 코멘트는 짧은 한줄 비록 코멘.. 2018. 12. 16.
3인 3색 각각 다른 우리집 여권 히로의 여권 갱신새로운 여권을 발급 받았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여권신청은 위임장을 받아 대리 신청이 가능하지만 여권을 배부 받을때는본인이 직접 가야만 배부 받을수 있다 학교 수업 마친후 부활동인 테니스 땡땡이 치고 테니스부 고문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왔으니 정확히 말하면 땡땡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무조건 최대한 빨리 집에 오도록 했다 히로가 집에 오자마자 여권 찾으러 다치가와 여권 센타로 고 ! 고! 히로랑 둘이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 무사히 여권을 찾고 배가 고프다는 히로 라면이 먹고 싶다는 히로 가끔은 얄미워서 확 쥐아 박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끔은 귀엽울 때도 있는 아들 녀석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나는 일본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오늘은 라면으로 결정 ! 나는 약간 매콤한 된장 라.. 2018. 1. 19.
편의점 휴지통 뒤진 사연 기말고사 시험기간인 히로 시험기간이라 도시락 없이 점심때쯤 집으로 온다 시험기간은 4일 4일간의 히로의 생활패턴은 점심때쯤 집에와서 집에서 점심먹고 유튜브를 보는지 뭐하는지 스마트폰 갖고 좀 놀다가 낮잠을 잔다 그리고 저녁 6시쯤 일어나 다시 저녁을 먹고 7시부터 잠자기 전까지 시험공부하다가 쉬다가 뭐 그렇다 오늘도 점심때쯤 집에 와서 밥을 먹고 간식까지 챙겨먹고 한숨 자고 6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뭔가를 열심히 찾는 히로 또 뭘 잃어 버렸길래 저리 찾는지 ...뭐 저런게 한두번이 아닌지라 그러려니 했다 엄마 큰일 났어? 뭔데? 그게 ... 아 뭐냐니까 ... 치아 교정기가 없어 히로는 초등학교때부터 치아 교정을 하고 있었다길고 긴 치아교정치료가 올해 끝났지만 지금은 보조 치료 기간.. 2017. 12. 1.
집에서 쫓겨난 날에 깊은 산 속 노천 온천 고1 아들녀석에게 어쩌다보니 쫓겨나 자기야가 나를 차에 태우고 구불 구불 깊고 깊은 산골짜기로 자꾸만 들어간다도대체 어디까지 갈 작정인지 결국 우리는 야마나시현 (山梨県)까지 오고야 말았다 산길 따라 강물 따라 쭈욱 올라오다 보니 최종 목적지는 바로 온천이었다비가 내린 다음이라 으슬 으슬 추운데 이런 날은 온천이 정답이긴 하다 게다가 일본에선 여기 저기 좋은 온천들이 넘 많아서 아무 계획 없이 떠날때 제일 만만한게 온천이다 물이 너무나도 맑다 여름에 오면 계곡물에다 발 담그고 놀면 너무 좋을것 같다 붉게 물든 산이랑 갈대랑 그리고 시원스레 흘러가는 계곡 물 전날 저녁부터 비가 와서 아니지 아침까지 아니 오전 까지 비가 와서일까 공휴일인데 온천이 너무나도 한산하다 온천하면 뭐니 뭐니 해도 노천 온천이다 특.. 2017. 11. 25.
그녀의 사랑이 넘 과하다 무더운 한여름 우리집을 습격했던 그녀들이 드디어 대만으로 돌아 가는 날싹쓸이 쇼핑의 결과는 엄청 났다커다란 여행 가방 6개 크고 작은 가방이 6갠가 7개 ...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는데 얼마나 가방이 많은지 우리집 자동차에한번만에 다 실을수가 없는 비극이 ...ㅠㅠㅠㅠ 어쩔수 없이 2번에 나눠 그녀들의 여행가방을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으로 실어 다 날랐다 디나는 버스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이 글썽 글썽이다지지배 또 올거면서 왜 또 영화를 찍고 그러는지 ... 3년간 홈스테이를 끝내고 영구 귀국 하던날이 떠오른다 그날은 정말 영화 한편 제대로 찍었다 히로가 만 4살이었다 만 4살짜리 히로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나 보다 공항에서 디나랑 안 헤어질려고 딱 달라붙었다 디나가 입국장으로 향하는데.. 2017. 8. 28.
그녀가 온다 예전에 홈스테이를 7년정도 했었다일본어를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을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 .. 7년간 우리집을 홈스테이로 다녀간 외국인은 멀리 미국 스의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등 에서 가까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등등 10여개 나라 30여명쯤 된다 그 중에 대만인 디나는 좀 특별한 친구다 우리집 첫 홈스테이 학생이었고 히로가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다닐때쯤 우리집에 홈스테이로 왔다가 3년을 함께 산 친구다 히로가 첫 걸음을 뗄 때도 그녀가 있었고 히로가 엄마를 떠나 첫 외박을 한것도 디나가 히로를 데리고 디즈니랜드 호텔에 묵었던게 첫 외박이었다 겨우 만 3살짜리 히로가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나 밤을 보낸 날인데 울기는 커녕 신나고 놀고 잘 자다 와서 엄마를 살짝 서운하게 했었다 디나는 히로에게는.. 2017. 8. 16.
늦은 밤 호떡 굽고 후회 하기 여름 방학 중인 고 1인 히로 학원이 아니라 테니스 스쿨에 다니겠단다 지난주 부터 자기야랑 둘이서 여기저기 테니스 스쿨 견학겸 체험을 다니고 있다 여름방학때 공부 좀 하자는 엄마를 왕따시키고 우리집 두남자 테니스 스쿨 가는걸로 합의를 본 것 같다 엄마 의견 없은 남자 둘 의견 결정 ! 이다 토요일 낮엔 자기야랑 히로랑 부자가 사이좋게 테니스 코트로 ..3시간 테니스를 하고 와선 가볍게 저녁 챙겨 먹고 다시 테니스 스쿨 체험 견학을 다녀왔다 여름 방학 시작후 3군데 체험 견학을 갔다 왔는데 오늘 간 곳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다음 달부터 등록 하겠다고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체험 견학을 마치고 집에 오니 밤 10시 30분 울 집 두남자 출출하다며 냉장고를 뒤지며 야식을 찾아 헤메는 아닌가 그런데 말이지 내가 .. 2017. 8. 13.
나는 알고 있다 누구인지 .. 돌이켜 보면 몇년 안 된것 같은데 어느덧 결혼한지 19년째이다 결혼후 오늘 까지 19년간 난 화장실이랑 목욕탕 청소를 지금까지 한번도 한적이 없다 결혼후 신혼때 자기야에게 여자가 어떻게 화장실 청소를 해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화장실 청소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사실 이건 거짓말이다 부모님 곁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생활한게 7년인데 혼자 살면서 화장실 청소를 한번도 해 보지 않았다는게 말이 안되지... 하지만 나의 이 거짓말에 자기야는 진짜인줄 알고 19년간 화장실과 목욕탕 청소는 자기야가 하고 있다 한번 하기 시작하니 당연히 자기가 해야 하는 일 인줄 안다 그렇게 자연스레 가사 분담이 되어 버렸다 나는 정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인지라 자기야도 히로도 가사분담의 일환으로 아무 불평불만 없이 화.. 2017. 8. 12.
귀여운 변태 상습 절도범 우리집엔 조금은 귀엽운 변태스러운 절도범이 있다 그것도 어쩌다 실수로가 아닌 완전 상습범이다 범인은 바로 울 집 여수 모꼬짱 순진해 보이는 외모에 절대 속으면 안 된다 이렇게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훔치는 물건이 좀 거시기 하다 울 집 변태 절도범이 훔치는 것은 바로 바로 ... 남사스럽게도 오빠야의 팬티 히로가 샤워하고 갈아입을 옷을 목욕탕 앞에 두고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 사이 모꼬는 오빠야의 팬티만 살짜기 훔쳐간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 입을려는 히로 엄마 .. 내 팬티가 없어 갈아 입을 팬티 안 가져 갔어 ? 가져 와서 여기 뒀는데 없어 거기 둔 팬티가 왜 없어 ? 결국 히로가 팬티를 찾아 다니는데 모꼬짱이 히로의 팬티를 가져다 숨겨 두고 있더라는 ... 처음엔 어쩌다 그랬겠지 했다 근데 어쩌.. 2017. 8. 9.
아버지와 아들 고 1인 히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部活(특별활동인 부카츠) 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났다 히로가 합숙을 떠나고 없는 주말 자기야랑 둘이서 데이트 비슷한 런치 당연히 언제나 그렇듯 울 자기야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 먹으러 .. 이 가게는 울 자기야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스파게티가게 중 하나다 울 집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스파게티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앞마당엔 올리브 나무가 가득 이다 울 자기야와 나와 달리 분위기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물론 맛도 좋아야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곳은 덤으로 따라와야 한다 이 가게는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며또 종업원들도 상당히 인상이 좋은 곳이다 히로 합숙 언제까지야? 내일 .. 합숙 좀 더 길게 하면 .. 2017. 7. 31.
어수선한 주말 고등학교 입학후 첫시험인 중간고사를 앞두고 히로가 공부란걸 한다 보통은 아이가 공부한다하면 공부에 집중할수 있도록 분위기도 맞춰주고 아이 기분도 맞춰주기도 하고 또 공부한다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그럴것 같은데 난 히로기 공부한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2층에 홈스테이를 할때 게스트 방으로 쓰던 방 하나를 싹 다 치우고 책상은 물론 앉아서 편하고 좋으라고 비싼 의자까지 새로 사주고 그렇게 번듯한 공부방이란걸 만들어 주었는데도 히로는 1층을 점령하고 공부를 한다 히로에게 공부 방은 장식용일 뿐이고 오직 1층에서 엄마 아빠가 왔다갔다하고이야기도 하고 모꼬짱까지 방해를 하는데도 말이다 울 자기야 히로가 공부를 하거나 말거나 가끔 TV를 켜고 테니스 프로도 보고 전화오면 전화도 받고 하는 그런 어수선한 곳에.. 2017. 5. 29.
일본 고등학교 입학식 올해는 예년보다 벚꽃이 많이 늦다 열흘정도..금요일 드디어 히로의 고등학교 입학식 아침에 일어나니 잔뜩 날이 흐리고 구름이 가득 빗방울도 조금 이런 이런 입학식인데 말이지 .. 그런데 학교에 도착할 즈음 거짓말 처럼 날이 활짝 덕분에 학교 앞에서 활짝 핀 벚꽃을 보며 기분좋게 입학식장으로 ..이렇게 갑자기 날이 좋아질거라 예상을 못했다 히로의 학교는 88년 역사 처음엔 여자 학교로 출발했다가 남녀 공학이 된지 71년째이다 요즘 학교엔 여선생님이 가득 남 선생님 찾아 보기가 힘들다는데 히로의 고등 학교는 웬걸 남 선생님이 가득이다 1학년 담임들만 그런건지 아님 학교 전체적으로 남자 선생님이 많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8반중 여자 선생님 두분 남자 선생님이 여섯분이나 된다 히로의 담임 선생님은 30대의 젊으신 .. 201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