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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60

첫 바다 낚시에 갈치라니요 시작은 이러했다 히로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그런가 보다 했었다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갑자기 오늘 저녁엔 아지(전갱이)로 맛 있는 거 만들어 달라는 뜬금없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누구에게 전갱이를 받았나 보다 했다 그런데 고등어도 잡았다는게 아닌가? 뭐야? 친구 만나러 간다더니 너 혹시 낚시 갔니? 결론 ! 그렇다 물론 친구를 만났다 친구를 만나긴 했는데 바다로 낚시를 간것이었다 낚시간다는 말도 없었는데 갑자기 낚시라니 그것도 바다 낚시.. 너 어디까지 갔니? 요코하마 란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했나 보다 했었다 하하하 배 타고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했단다 남들은 할로윈이다 뭐다 하면서 시브야로 모여 놀러 가거나 아님 여친이랑 데이트를 한다는데 모쏠인 히로는 같은 모쏠인 친구와 바다 낚시를 다녀왔단다 바.. 2022. 11. 1.
아들이 마약 계란장을 만들었다 며칠 전 히로가 고교 동창들을 만났다 반창회라고 해야 하나.. 고 3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을 모아서 반창회를 했는데 반창회에 갔다 와서 히로 : 엄마 마약계란이라고 알아? 나 : 그게 뭔데? 히로 : 한국에서 유행이라던데 몰라? 나 : 그래? 잘 모르겠는데 .. 일본은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나 아이돌뿐만 아니라 패션 음식 인테리어 헤어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 붐이다 어떤 한 분야가 아닌 한국식 어쩌고 저쩌고 … 한국식이라 써 붙이면 적어도 평균 이상의 히트를 치는게 현실이다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적어도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당연히 히로의 여사친 중에도 한국을 좋아하는 애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한국 이야기가 나왔고 요즘 유행하는 마약 계란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히로의.. 2022. 7. 7.
여행 다녀온 엄마를 위해 아들이 차린 밥상 우리 집 두 남자를 집에 남겨두고 중년 아줌마가 나 홀로 떠난 4일간의 북해도 여행은 알차고도 즐거웠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역시 가끔이 이렇게 여행을 떠나는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것 같다 여행에서 돌아 오자마자 또 가고 싶다 집에 도착하니 6시 반 여행 다닐 땐 피곤한 줄도 모르고 하루 2만 5 천보에서 3만 보를 걸으며 빨빨거리며 잘도 다녔는데 집에 도착하니 쬐께 피곤한가? 아니 피곤 하다기보다는 4일간 회사도 안 가고 집안 살림도 안 해도 되고 그렇게 띵가 띵가 놀다 왔더니 집안일은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왜 하필 집에 도착한 시간이 딱 저녁 시간이냐고ㅠㅠㅠ 자기야가 나에게 하는 말이 “ 오래간만에 초밥 먹으러 갈까? “ 였다 이 남자가 농담인지 아님 진담인지… 내가 4일간 어디갔다 온 지 모르는 .. 2022. 4. 27.
비 오는 날엔 따뜻한 소바 하루 온종일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햇살이 살짝 비치나 했더니 여전히 날은 꾸물 꾸물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하다 지난주 계속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니 좋다 못해 한 낮엔 덥기까지 했는데 이번 주말은 비 때문인지 춥다 이젠 더 이상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며칠 전 두꺼운 이불 죄다 빨아서 햇볕에 뽀송뽀송 말려 넣고 스토브까지 전부 정리를 했는데 다시 떨어진 기온에 스토브를 다시 꺼내서 난방을 해야만 했다 일본은 아니 우리집은 날이 따뜻해져 오면 꽤 자주 주말 점심으로 소바나 소면으로 간단히 때울 때가 많다 겨울엔 아무래도 면 요리하면 라면이 많아지고 여름이 오면 소바나 소면인데 삶기만 하면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쯔유에 찍어 먹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주부 입장에선 만만하면서도 고마.. 2022. 4. 18.
갱년기 화를 삭히기 위해 택한 방법 요즘 스스로 느낀다 내가 화가 많다는 걸 …. 물론 인정한다 굳이 핑계를 대 보란다면 갱년기 핑계를 대 본다 하지만 나도 할 말은 있다 나 : 갱년기인것도 맞지만 내가 정말 많이 참고 있다는 거 자기는 알지? 내 성격 알잖아? 자기야 : 응 알지 .. 나 : 내가 심한 거야? 자기야 : 아니 안 심해 당연한 거지.. 이 대화만 들으면 내가 우리 집 자기야 때문에 엄청 화가 났고 그런 나를 자기야가 살살 달래며 비위를 맞추는거 같지만 아니 아니 노 ! 노 ! 노 ! 그게 아니다 나는 우리집 자기야 랑 20년을 넘게 산 것치곤 사이가 꽤 아니 아주 썩 좋은 편이다 내가 화가 난 건 자기야 때문이 아니라 하나 있는 아들놈 히로 때문이다 요즘 히로가 정말 진짜로 진심 맘에 안 든다 성질대로 하자면 한바탕 뒤집어.. 2022. 4. 16.
세탁기 5번 돌린 현실 주부의 우아한 런치 월요일부터 나는 비번이다 이번엔 대체 휴일로 놀아야 하는 날이 4일이나 있어서 그중 하루를 이번 주에 쉬기로 했다 이번 주는 쌓여 있은 유급 휴가도 소비를 하기 위해 하루 휴가를 냈기에 3일만 출근을 하면 된다 게다가 게다가 다음 주엔 대체 휴가와 유급 휴가 소비를 위해 하루 휴가 낸 것까지 해서 2일만 출근을 하고 자그마치 5일 연휴다 ( 그래서 북해도로 나 홀로 여행 가는 주) 이러니 울 엄마가 “니는 맨날 놀고 월급은 받나?” 라고 하시고 때론 “ 니 잘맀나?”라고 하실 때도 있다 “ 엄마 내 맨날 안 논다. 노는 날 전화하니까 맨날 노는 거 같은 거뿐이다. 그라고 놀 땐 놀아야지 우예 맨날 천날 일만 하노. 그라고 일 그만 두라 칼땐 언제고…” “ 니 고생한다고 안 카나 “ 오늘은 우리집 자기야도.. 2022. 4. 12.
엄마표 함박스테이크에 아들 얼굴에 함박 웃음꽃 주말 아니 주말이 아니구나 ㅋㅋ 우리 집 자기야가 재택근무라 집에 있고 그리고 내가 쉬는 날이고 그러다 보니 주말이 아닌데도 주말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잠깐 오늘이 주말이었다 착각을 ㅋㅋㅋ 어쨌든 코로나 덕분에 연차가 차곡 차곡 쌓여만 가고 연차 소비를 위해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하루 연차 내고 집에서 쉬었다 성격상 쉬는 날이라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자칭 피곤한 성격인지라 오늘 쉬면서 1층 거실 대청소하고 겨울날 치고 따사롭길래 마당에 나가 오랫만에 물도 주고 ( 겨울이라 괜찮겠지 하고 물을 안 주다 보면 가끔 말라 죽일 때가 있다. 땅에 심은 건 괜찮은데 화분에 심어 둔 것들은 겨울이라도 가끔씩 물을 주어야 한다 ) 물 주는 김에 바람 따라 돌아 다니다 구석에 쌓여 있는 낙엽들도 치우고 할 일이 왜 이.. 2022. 1. 29.
같은듯 다른 남편의 출장지 선물 우리집 자기야가 월요일 , 화요일 1박 2일간의 짧은 출장을 갔다 왔다 분명 자기야가 출장이란걸 알고 있었는데 월요일 까맣게 잊어 버리고 언제나처럼 자기야와 히로의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두고 나는 일치감치 출근 .. 자기야가 출장인걸 알았는데 뭔 생각으로 도시락을 만들었는지 ... 어쩔수 없이 자기야의 도시락은 월요일 퇴근후 나의 저녁 밥이 되었다는 ... 갱년기 탓인지 아님 나이가 드는 과정인지 예전에 나는 실수도 잘 하지 않고 뭐든 확실하게 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의 나는 깜빡 깜빡도 잘 하고 불안 불안하다 아무리 1박 2일의 짧은 출장이라지만 분명 전날 저녁 자기야가 짐 꾸린다고 한걸 들었었는데 아무생각없이 도시락을 만들었는지 히로 도시락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같이 만들어 버린것 같다 매일 아침 도시락을.. 2019. 10. 30.
고딩 아들의 연애사 고3인 아들 녀석 히로 대입 입시 100일정도 남겨두고 연애사업이 복잡하다 남의 아들 녀석 연애사를 누가 궁금해 하냐 싶어서 그만 쓸려고 했는데 은근 히로와 그녀들의 그 후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것 같다 그래서 고딩 아들녀석의 연애사 그후를 올리기로 했다 대학 입시 마치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던 그녀 히로는 거절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고백을 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아마도 고백을 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미련? 내지는 후회가 남았을꺼라고 했었다 히로와 그녀들 이야기에는 3명의 그녀가 등장한다 그녀들 3명은 전부 학교 댄스부로 셋이서 사이가 좋은 친구들이라고 한다 (히로와 A) 우선 A는 1학년때 같은반으로 히로 학교에서 3학년중 제일 이쁜 그녀다 히로의 표현에 의하면 여왕벌이라나 어쩐다나 .. 그녀가.. 2019. 10. 23.
우리집 두 남자가 꿈뻑 죽는 한국 음식은 .. 13일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간후 계속 날씨가 좋지 않다 잔뜩 흐리거나 아님 하루종일 비가 오락 가락 하거나 태풍이 지나간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건만 단 하루도 화창한 날이 없다 마치 장마철인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 빨래는 마당에 널지 못하고 계속 실내에서 말리고 있고 가을이 없이 바로 겨울에 들어선듯 하다 뭐 이러다가 다시 날이 좋아 지긴 하겠지만 .. 금요일도 아침부터 비가 오락 가락 하더니 저녁이 되니 본격적이 빗줄기는 세져만 갔다 춥다 추워.. 한국 같으면 보일러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해결될일이지만 온돌이 없는 일본집은 이런 비 오는 날은 정말 춥다 퇴근 하는길에 바로 마트에 들렸다 왔다 마트에서 내가 산건 닭고기 그리고 집에 와서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둔 대추랑 건인삼 그리고 황기 듬뿍 넣고 마.. 2019. 10. 20.
태풍이 지나간 날 너무도 형온한 아침 어제저녁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분명 태풍의 진로는 우리집 위를 지나간다고 했는데 분면 상상을 초월하는 초강풍이라 했는데 바람은 고사하고 밤 10시가 넘어서자 비 까지 멈췄다 이렇게 태풍이 지나간거?? 의아할 정도로 .. 태풍의 강풍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룰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너무나 평온한 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보니 하늘이 참 화장하다 우리집 마당에 나뭇잎 하나 떨어지지 않았다 빗물의 흔적조차 없다 이게 진짜 태풍이 지나간 자리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 태풍이 지나간 날 아침은 너무나 화창하다 우리집 두 남자 마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 가볍게 토스트를 구울까 하다가 아침에 다 함꼐 이렇게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닌지라 토스트보다는 손이 .. 2019. 10. 14.
어른들과 놀 줄 아는 히로 매년 하는 연례행사인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과의 BBQ 모임 올해도 10여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BBQ모임이 15,6년이 되다보니 어렵다면 어려운 남편의 회사 동료들이지만 오래된 사람은 나와도 꽤 친근하니 얘기를 나누는 편이다 아무리 우리집에서 하는 모임이지만 그래도 마누라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 내 눈치 보느라 불편할것 같아서 나는 첫 건배때 함께 자리를 하고는 슬쩍 빠져주었다 그렇게 슬쩍 빠져서 가끔씩 얼음이나 물이나 필요한것 보충해 주는게 내 일이다 남편 회사 동료의 BBQ모임 첫모임부터 15, 6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멤버는 3명이다 남자 한명 여자 두명 .. 각자 부서는 다른데 맘이 맞는 절친중에 절친인것 같다 여직원 두명은 몇년전 이직을 해서 지금은 자기야 회사 직.. 2019. 9. 24.
남자니까 수험생이니까 ... 히로는 고 3 수험생이다 아무리 고 3 수험생이라도 우리집에는 특별 대우(?) 란 없다 우리집 자기야가 저녁 식사후 히로에게 한마디 던진다 히로 화장실 청소해 어 .... 1층만 하지 말고 2층 화장실도 같이 해 수험생인 아들녀석에게 화장실 청소 시키는 아빠 하나도 아니고 2층까지 청소 시키는 아빠 지난번 화장실 청소는 아빠가 했으니 이번은 히로차례다 고 3 수험생인데 열외 시켜 주지 .. NO! NO! 수험생이니까 ... 우리집에선 그런건 안 통한다 24시간 공부 하는거 아니잖아 ? 화장실 청소 할 시간 정도는 얼마든지 있잖아 . 결혼후 줄곧 화장실 청소는 우리집 자기야 담당이었는데 히로가 초등 2학년이 되자 자기야가 히로에게 화장실 청소를 가르쳤고 그 이후론 화장실은 우리집 두 남자가 당번을 정해 교.. 2019. 7. 18.
한밤중에 나타난 수상한 者가 만든 오무라이스 한반중에 아들이 중무장 한 이유http://michan1027.tistory.com/962 밤 11시가 넘어선 한밤중에 수중 안경은 쓰고 휴지로 코를 틀어 막고 빨래집게로 그 휴지를 고정하고 마스크까지 완전 중무장을 한 아들 녀석 히로가 오밤중에 완전 중무장을 하고 나타난 이유는 양파를 썰기 위해서다 고딩 아들녀석이 양파를 썰고 있는 이유는 일요일 아침 오무라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미리 전날 저녁 양파썰고 닭고기 썰고 .. 미리 재료 준비를 해 두고 다음날 아침 전 날 갖추었던 중무장을 완전 해제한 후 오무라이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부엌을 드나들며 훔쳐보니 엄마는 저리 가란다 뭐 아들녀석이 가라는데 가야지 뭐. 일요일 아침은 고3 수험생 아들이 만들어주는 오무라이스를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면 .. 2019. 6. 25.
비 오는 주말 저녁 토요일 하로종일 비가 내린다 매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는 우리집으로썬 비오는 주말은 아주 아주 치명적이다 비가 와서 바베큐를 할수 없다는 말은 내가 저녁을 차려야 한다는 말인데 .... 히로는 지난주 학원 수업 한강좌가 휴강이었는데 그 대체 수업을 토요일 저녁에 한다며 집을 나섰다 어차피 집에 있어도 다이어트 하는 히로는 저녁을 먹지 않을테니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둘이서만 저녁을 해결하면 되는데 그냥 밖에 나가 외식을 해 버려 ?? 그런데 비가 와서 인지 나가기도 귀찮다 자기야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음 .. 그냥 사시미(회)나 먹을까? 자기 어제 회식에서 사시미 먹었다며? 그리고 나도 어저께 스시(초밥) 먹었단 말이야 .. 나가기도 귀찮고 밥 하기도 귀찮고 오늘따라 찬밥도 한그릇 남아 있지 않고... 2019. 6. 23.
아들녀석의 다이어트 갑자기 히로가 배를 훌렁 까더니 내 앞에 배를 자기 손으로 툭툭 친다 히로 배를 한번 쓰윽 쳐다보고선 왜? 히로는 아무말 없이 다시 한번 자기 배를 툭툭 친다 사실 난 히로가 왜 내 앞에서 배를 훌렁 까고 툭툭 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모른척 왜? 다이어트 조금만 더 하면 王자가 생길것 같아 다이어트 한다고 王자가 그리 쉽게 생길줄 알아? 고3 수험생인 히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한달쯤 되어 가나보다 학교의 부카츠인 테니스를 하루에 3,4시간 하던 히로는 하루의 운동양이 엄청났었다 하루 3, 4시간 테니스에다가 집에서 학교까지 편도 9키로 왕복 18키로를 매일 자전거로 통학을 하고 있으니 실로 엄청난 운동양이 아닐수가 없었다 매일 매일 엄청난 운동양이지만 엄청난 양을 먹는 대식가인지라 마르지도 않고 .. 2019. 6. 18.
내 코가 왜? 어느날 가족 단란의 저녁시간 뜬금없이 던지는 히로의 한마디 왜 내 코는 아빠를 안 닮고 엄마를 닮았을까. 왜? 니 코가 어때서? 아빠 코는 높잖아 . 코는 아빠 닮았으면 좋았을텐데 엄마를 닮았어 아니 가만히 있는 내 코를 왜? 내 코가 뭘 잘못 했다고 ㅠㅠㅠㅠ 다른때 같으면 히로에게 절대 말로 안 지는 엄마인데 이런 저런 말로 히로를 반드시 이겨 먹는 엄마인데 뭐 코 높이에 대해선 우리집 자기야에게 이길수 없으니 인정 할수 밖에 없다 그러게... 누가 날 닮을래? 미안해서 어쩐다냐 .. 그런데 ... 그냥 인정해 버리기엔 쬐께 억울하다 가만히 있는 내 코를 왜 디스하고 난리냐고? 근데 히로야 엄마 코가 낮은편은 아니야 아빠가 높은거지 그리고 아빠 코는 높기만 하지 잘 생긴 코는 아니야 아니 내 코가 왜?.. 2019. 6. 14.
따로 또 같이 ... 식구라 해 봐야 달랑 세 식구인데 다들 너무 바쁘다 평일엔 한끼 식사 함께 하는것도 쉽지가 않다 아침을 회사에 가서 간단히 먹는 우리집 자기야 아침을 혼자 먹는 히로 아침을 먹지 않고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 나 그리고 점심은 자기야는 회사에서 히로는 학교에서 내가 아침에 만든 도시락을 먹고 그리고 저녁도 귀가 시간이 다르다보니 밥 먹는 시간도 각각 주말이 되어야 달랑 세 식구 한데 모여 함께 밥상 앞에 앉을수가 있다 다들 바빠도 너무 바쁘다 .. 토요일 주말.. 우리집 자기야는 사회인 테니스 대회 참석한다고 아침부터 나가서는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 왔고 히로는 공부하러 간다며 학교 자습실로 갔다가 아빠랑 비슷한 시간에 돌아왔다 주말이지만 홀로 집에 남겨진 난 마당에서 시원한 차양막 아래서 .. 2019. 6. 2.
반가운 아들의 은퇴 그리고 .. 드디어 드디어 히로가 부카츠(학교 특별활동)인 테니스부를 은퇴를 하게 되었다 너무나 바쁜 고3 수험생 근데 그 바쁨이 수험공부 때문이 아니라 일단 다음주에 있을 합창제 연습 때문에 바쁘고 (아침 1시간 일찍 등교해서 합창 연습을 한다) 9월에 있을 체육제 응원단 때문에 바쁘고 (응원단 연습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응원단 음악 결정 파트너 결정을 비롯 준비 과정 때문에 바쁘다) 그 와중에도 부카츠(특별활동) 테니스부 연습이 매일 방과후에 있다 대입 시험인 샌타시험일까지 8개월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겠다는건지? 바빠도 너무 바쁜 고 3 수험생이다 (절대 수험공부 때문에 바쁜게 아님 ...ㅠㅠㅠ)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이번주로 테니스부를 은퇴를 하겠다고 한다 각 부마다 은퇴의 시기와 그.. 2019. 5. 31.
아침부터 마늘 테러 우리집은 아침식사가 각자 따로 따로이다 히로는 아침 7시경 아침을 혼자 먹는다 아침메뉴는 때론 빵을 먹기도 하고 때론 밥을 먹기도 한다 히로가 아침을 먹는 동안 난 우리집 두 남자 도시락을 만들고 우리집 두 남자가 집을 나선후 세탁을 비롯 이런 저런 잡다한 집안 일을 한 후 출근전 히로랑 마찬가지로 때론 빵으로 때론 밥으로 뒤늦은 아침을 혼자 먹는다 우리집 자기야는 아침을 집에서 먹지 않는다 일어나자 마자 식욕도 없고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시간에 아침 먹을 시간적 여유도 없고 그렇다고 아침을 거른후 점심때까지 빈 속으로 근무할수는 없으니 먹기는 먹는다 울 자기야의 아침은 회사에 가서 업무를 시작하기전 가볍게 먹는다 그래서 울 자기야는 점심 도시락과 함께 아침에 회사에서 가볍게 먹을 것도 내가 준비를 해 .. 201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