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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우리 아이의 편식

by 동경 미짱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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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우리집 귀염둥이

우리집 재롱둥이 우리집 분위기 메이커 

 우리집 여수 모꼬짱 


모꼬짱은 자율 급식을 하고 있다 

언제든지 모꼬짱이 먹고 싶을때 먹을수 있도록 

항상 사료를 채워둔다 

사료는 항상 같은 브랜드를 주지는 않고 

그때 그때 다른 브랜드의 사료를 사서 주는편인데 

딱히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하는건 없는것 같다

사료 외에는 당근이나 양배추같은 채소류를 자주 먹이는 편이고 

( 울 모꼬짱  이쁘게도 채소를 참 좋아한다 

히로 오빠야는 채소를 무지 무지 싫어하는데 ...)

그리고 닭고기랑   육수를 가끔 먹인다 


어떤 사료라도 채워 두면 자기가 먹고 싶을때 알아서 먹는다 

자율 급식을 하고 있지만 크게 살이 찌거나 하지는 않는다 

1년에 한번 정기 검진을 가서 몸무게를 재는데 

늘지도 줄지도 않고 늘 2,9키로에서 3키로를  넘지를 않는다 

따로 식사  제한없이 먹고 싶을때 맘 대로 먹는데 

그런데도  항상 늘씬한 몸을 유지하는 모꼬짱이 

 먹으면 먹는대로 옆구리 살로 가는 

중년 아줌마는 진짜로 진짜로 부럽다 ㅠㅠ


본론으로 돌아와서  채소도 골고루 다 잘 먹는 

울 모꼬짱이 편식을 한다는걸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이번에 산 사료는 멸치랑 치즈랑 햄  등등이 든 사료다 

이제 모꼬짱도 강쥐 나이로  만 7세 

사람나이로 하면 거의 환갑의 나이이니 

건강 관리도 해야 할것 같고 해서 

뼈 튼튼을 위해 멸치가 든 사료로 구입을 했다 



그런데 멸치만 골라 골라서 ...

이렇게 ..



처음엔 어쩌다 그러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매일 매일 이렇게 멸치만 골라 내 놓는다 

모꼬짱의 건강을 위해  일부러 멸치가 든 사료로 샀는데 

왜 안 먹지




"모꼬야  이거 먹어봐 

진짜 맛있어 "

어루고 달래고 꼬시고 별의 별 짓을 다 했지만 

모꼬짱은 무시 

아예 눈도 마주치지 않고 외면 ! 



니 고집이 이기나 내 고집이 이기나 

어디 한번 해 보자 하는 맘으로 

내가 끈질기게 "모꼬야 먹어 봐 " 라면서 코 앞에 가져다 대니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한 입 물더라는 ..

아! 이제 먹을려나 보다 했더니 



내 손에서 물어다가 바닥에 내려놓고 먹지를 않네 

멸치 한 입 물어 바닥에 내려 놓고는 

그리고 또 내 눈을 외면 !

" 모꼬 너 이제 나이도 있는데 건강 생각도 해야지 

이제 환갑인데 골다공증이라고 들어 봤어?

너 멸치 먹어야 해

맛있어 한입만 딱 한입만 먹어 봐 응 ? "


내가 아무리 애원복걸해도 뭔 말이 통해야지 ..

덩치라도 크면 엉덩이라도 철썩 때려 주고 싶은데 

겨우 3키로도 안 되는 울 모꼬 때릴곳이 없다 



이번에 산 사료 

햄도 있고 치즈 가루도 뿌려져 있고 

다 잘먹는데 그런데 기술좋게 멸치만 사료통에서 골라

사료통 밖 바닥에다 내려 놓는다

 


"모꼬야 개껌 이다 "

개껌 싫어하는 강쥐가 있냐?

개껌 보다 사료가 더 좋단다 

개껌은 쳐다도 안 본다 



울 모꼬짱은 나쁜 식사예절 ! 

모꼬짱은 사료통에서 사료를 물어서 바닥으로 옮겨 놓고는 

바닥의 사료를 먹는다 

아니 얘가 얘가 식사 예절이 왜 이 모양이냐고 ??

 " 모꼬야 너 어디가서 그렇게 먹으면 가정교육 

제대로 못 했다고 내가  욕 먹는단 말야 

너 여자애가 좀 조신하니 이쁘게 못 먹니?"



개 껌도 싫고 멸치도 싫고 

사료통에서 깨끗하게 못 먹고 

얘가 식사 예절이 왜 이 모양이냐고?


어쩌겠나 

식사 예절 못 가르친 내 잘못인것을 ...



또 멸치만 골라 내고 있다 


음 .... 모꼬짱에게 멸치를 어떻게 먹이지 ?

모꼬짱이 골라 내 놓은 멸치를 모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서 

사료에 섞어 주면 먹을려나 ??


우리 아이의 편식 ! 

내 탓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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