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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사람들..

나오미짱의 도전

by 동경 미짱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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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는 8년정도 인연인가 보다 


나오미는 영어 선생님이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나오미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나를 만나기 전부터 

혼자 독학으로 한글을 배우고 있었다 


그 사이 결혼도 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어 공부를 

잠시 멈춘게 한 4년 정도 되나 보다 





보육원에 다니는 만 두살짜리 딸

운동회라고 라인이 왔다 









한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주말이면 취미로 제빵도 가르치는 제빵사가 되는 

나오미는 하루 4, 5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 

자는 시간이 넘 아깝다며 

항상 뭔가를 새로 도전 하는 ..


결혼과 출산과 육아 과정을 거치며 

잠시 한국어 공부를 접었던 나오미가 

다시 학구열에 불이 붙은것 같다 



언젠가 나오미에게 물어 본적이 있다 

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냐고 ?


일본인들이 한국어 공부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이 한국 드라마나 노래가 

좋아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상 뭔가 배우고 도전 해야만 하는 나오미가 

영어 외의 다른 외국어를 배우고 싶었고 

그때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접했다 한다 

그녀는 외국어 그 자체의 말과 함께 

자기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스페인 보다는 한국의 

문화가 더 공감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 되어진 것이 한국어..



언어와 문화를 하나로 생각하는 

나오미의 생각에 난 크게 공감한다 

문자만 배워서는 

제대로 된 그나라의 언어를 습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그 나라 언어를 배우기 위해선 

문화를 비롯 역사와 생활도 함께 알아야

가능 한 것 같다 

나오미가 한국의 문화를 좋아 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한 

여러가지 환경과  개인 사정으로 

한국어 공부를 잠시 쉰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다시 한국어 공부에 불이 붙을 것이다 


 평생을 뭔가를 배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나오미이기에 

자는 시간도 아깝다는 나오미이기에 

언젠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나오미를 기대 해 본다 



PS 나오미에게 보낸 라인을 보니 

가르칠테 ... 

이런 이런 

오타 발견  ㅠㅠㅠ

나오미에게 알려 주어야겠다 

가르칠때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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