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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나는 매일 매일 이런 고민을 한다

by 동경 미짱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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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고민을 하게 된다 


오늘 저녁은 뭘 만들까?


가정을 가진 아내이자 엄마이기에 출근을 해서 근무를 하면서도 


점심시간쯤 되면 오늘은 저녁은 뭘할까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오늘은 우리집은 카레


 우리집은 이틀전 카레 만들었는데  


오늘은 또 뭘 만드냐 ....



매일 매일 고민해도 별 다른것 만들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때가 되면 고민을 하게  된다 



가족 단체 라인방에 오늘 저녁 뭐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 보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무꺼나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대답이다 


아무꺼나 라고 해서 진짜 아무꺼나 내 놓으면 


"오늘은 이게 다야?" 라고 할거면서 아무꺼나 라는 대답



뭘 만들까 떠 오르는 메뉴가 없어서 물어 보는건데 


"아무꺼나" 란 대답은 정말 싫다 


물론 평소엔 뭘 먹고 싶다고 답이 오긴 하지만 


오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무꺼나.." 라는  대답



 아무꺼나라고 하는건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내가 먹고 싶은걸 만들면 되겠네 



그래서 오늘 저녁 메뉴는 내가 먹고 싶은 


한국 분식으로 결정 ! 



얼마전 한국의 추석이어서 인지 괜히 한국 분식이 


생각이 나는 날이다 





깻잎전 , 김치전, 호박전 


부침개  3종 셋트 


깻잎전이라 했지만 사실은 호박전에 깻잎 몇장 올려 구웠다 





그리고 떡볶이가 아닌 라뽁이 


처음엔 떡볶이를  만들생각이었는데 


우리집 두 남자가 "라면 사리 추가" 를 외쳐서 라면을 추가한 


라볶이가 되었다 


계란도 삶아서 넣고 라면도 넣고  오뎅도 넣고 


냉장고 뒤져서  있는 재료 다 넣고 


떡볶이 다운 구색은 다 맞췄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을 김말이도  준비 


김말이 튀김은 당연히 내가 만든게 아니라 


마트에서 사 들고 왔다 


요즘은 일본 마트에서 김말이 튀김도 살수 있다 


처음에 일본 마트에서 김말이 튀김을 봤을때 


이젠 김말이 튀김까지 일본 정벌에 나섰구나 싶었다 





오래간만에 구운 김치전 


김치전은 히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만들지 않는데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걸로 만들기로 했으니 


김치전도 부쳤다 





오래간만에 내가 먹고 싶었던 


 한국 분식으로만 차린 저녁 밥상이었는


우리집 두남자가 더 좋아하더라는 


 김치전은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다


 떡뽁이엔 라면이 들어가야 맛있지 


 엄마 나 소세지 들어간 떡볶이 먹고 싶으니까 


다음엔 그거 만들어 줘 



히로가 말하는 쏘세지 들어간 떡볶이는 바로 소떡 소떡 


히로는 소떡 소떡을 떡볶이 보다 더 좋아한다 



저녁에 뭐 먹고 싶냐고 하니 " 아무꺼나" 라 해서 


그냥 내가 먹고 싶었던 한국 분식으로만 차렸는데 


깨끗하게 흔적도 없이 다 먹어 치우는 우리집 두 남자 



오늘의 아무꺼나  저녁 메뉴는 대 성공이었다 



음 ... 내일은 또 뭐 해 먹지 ?


매일 매일 고민되는 뭐 해 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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