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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새로운 스타일의 프렌치 토스트

by 동경 미짱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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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지만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히로는 건조 피부 때문에 피부과에 다니고 있다 

큰 증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피부과 몇 군데를 다녔지만 

그 약이 그 약이고 별 차도도 없는데 

딱 한 곳 이 피부과는 히로에게 가장 맞는데 

문제는 이 피부과가 워낙 유명해서 아침부터 줄을 서는 곳이다 

일요일 아침 8시 20분 부터 진료를 시작는데 

7시에 일어나 7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만차이고 

벌써 열명 가까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결국 진료를 끝내고 집에 오니  10시가 넘었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 배가 고프다는 히로 

그렇게 10시에 늦은 아침을 준비했다 

마침 며칠전에  초 간단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를 하나 보았었다 

푸딩을 넣고 만드는데다가 

밥솥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름에 구울 필요가 없어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평소와 다른걸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 보기로 했다 




푸딩 2개랑 우유 200ml만 있으면 되는 초 간단 레시피라고 했다 

후라이팬이 아닌 밥솥으로 만든다고 해서 

호기심에 솔깃한 레시피였다 



시키는 대로 푸딩  넣고 우유 넣고

잘 섞어주면 끝 !

진짜 간단하다

푸딩이 달달하니 따로 설탕을 넣어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등장하는 식빵 




식빵을 깍뚝 썰기로 썰어 준후 

미리 준비한 푸딩과 우유에 넣고 

잘 섞어 준후 밥솥 취사 버튼 꾸욱 눌러 주면 끝이다

난 30분 코스로 눌러 주었다 



밥솥을 엎으니 커다란 한 덩어리의 프렌치 토스트가 등장 

 프렌치 토스트 만든다고 했잖아 

이게 뭐야?

  이게  밥솥으로 만든 프렌치 토스트야 

이게 프렌치 토스트라고?

푸딩이 들어갔으니까 달달하니 맛 있을꺼야 




푸딩을 넣고 밥솥으로  만든 프렌치 토스트 ..

그 맛은 ??


일단 나의 소감 

기름으로 구운게 아니라 일단 맛이 깔끔하다 

푸딩의 향과 달달함이 주식으로 보다는 디저트가 더 어울릴것 같다 

프렌치 토스트에 없는 식빵의 쫄깃 쫄깃함이 있다 

이 쫄깃함이 나름 괜찮다 

프렌치 토스트라고 하기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프렌치 토스트가 아니다

프렌치 토스트라고 하면 점수를 줄수 없지만 

그냥 이 자체로 맛을 평가하라면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히로의 평가 

 히로야 어때?

 응 맛있어 

 그래? 빨리 먹어 . 배 고프다고 했잖아 

왜 안 먹어 ?

 이건 디저트 같아 

난 피자 토스트 만들어 먹을래

 히로야 아빠것도 한장 구워 줘 


결국 히로랑 자기야는 피자 토스트를 구워서 먹었다


푸딩을 넣고 밥솥으로 만든 프렌치 토스트 !

결론은 자기야도 히로도 맛은 괜찮긴한데 프렌치 토스트라 

우기기에는 프렌치 토스트 같지 않다 !

디저트로 먹으면 맛 있을것 같다 였다 


그렇게 나는 프렌치 토스트가 아닌 

새로운 디저트 메뉴를 하나 발견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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