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사태 선언이 해제된 후 우리 집 자기야는 이번 주부터 반은 재택근무 반은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오늘 회사로 출근하는 우리집 자기야의 도시락
나 또한 일 하는 여자인지라 아침에 시간 많이 가고 손이 많이 가는 복잡한 도시락은 현실적으로 만들긴 무리다
대충 전 날 저녁 반찬을 미리 덜어 두었다 도시락에 넣는 수준이다
어제저녁의 메인 반찬은 제육볶음이었다
당연히 다음날 도시락 반찬은 제육볶음
https://michan1027.tistory.com/1726
오랜 재택근무로 인해 한동안 도시락을 만들지 않았기에 참 오래간만에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거였나 ㅎㅎ
메인 반찬은 제육볶음이고 미리 만들어 놓은 밑반찬인 우엉조림이랑 꽈리고추 찜
그리고 기타 등등을 넣고 참으로 오래간만에 만든 우리 집 자기야의 도시락이다
나의 도시락 만들기는 이렇게 또다시 시작되었다
오래간만이 회사에 갔다 오더니
“ 나 다음 주부터 출장이 많이 잡혔어 “
출근하자마자 출장이란다
그것도 많이 잡혔단다
자기야가 내민 출장 일정을 보니
다음 주에 한건 그 다음 주엔 두 건의 출장이 있었다
다음주엔 북해도(北海道) 돌아와서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엔 다시 와카야마 (和歌山)
와카야마 출장에서 돌아온 다음날은 나가사키 (長崎)
2주간 제일 북쪽인 북해도부터 제일 남쪽인 나가사키까지 쉴 새 없이 출장이 잡혔다
2주간 주말엔 돌아왔다 주중엔 출장을 가는 일정이다
영업직도 아닌데 웬 출장이 줄줄이 잡힌 건지 …
북해도는 상사랑 부하랑 셋이서 가고
와카야마는 혼자 가고 나가사키는 부하랑 둘이서 간다고 한다
긴급 사태 선언 기간 중 못 갔던 출장을 몰아서 몰아서 다 가나 보다
재택근무 중 매일같이 붙어 있다가 자기야가 없는 날을 보내야 한다니 어째 좀 이상하다
긴급 사태가 해제되긴 했지만 이렇게 바로 출장을 줄줄이 가도 되는 건지 조금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10월.. 여행하기 얼마나 좋은 날인가..
출장이 아니면 나도 휴가 내고 따라가고 싶다 ㅋㅋ
하지만 일로 가는 것도 가는 거지만 아직은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는 건 자중을 하는 게 좋겠지 …
북해도는 정말 따라가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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