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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주저리 주저리

7 마리 꼬물이들

by 동경 미짱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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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 레이는 2주간 휴가 중이다
레이의 휴가 이유는 반려견의 출산 때문이다
레이는 5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일본에서 그다지 흔치 않는 포르투칼 워터 도그라는 종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으로 많이 알려진 종이다
포르투칼 워터도그는 물에서 수렵을 도우는 개라고 한다
그래서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잘 하는 개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그다지 많지 않는 종이다
두달 전쯤 반려견이 임신을 했다고 들었는데 벌써 출산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몰랐던 사실 임신 기간이 겨우 두 달이라니 사실 !
그리고 사람과는 달리 예정일이 늦춰지고나 하지 않고 대부분 예정일에 맞춰 출산을 한다고 한다

반려견 출산을 위한 휴가 중인 레이에게서 사진으 몇 장 왔다
드디어 출산을 했다는 기쁜 소식

꼬물 꼬물 7마리 애기들 ..
엄마 젖을 물고 있는 꼬물이들과 내 눈에만 그리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벌써 육아에 지친듯 보이는 엄마 견

영상도 몇개 보내 왔는데 진짜 말 그대로 꼬물 꼬물 거리는게 넘 귀엽다

 

애기들 목이 각자 다른 색의 목띠를 하고 있는것 조차 귀엽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의 휴가는 엄마견에게 혹시 깔리지 않도록 하루종일 지켜 보고 있어야 한다며 기쁘면서도 힘들다는 후배는 일주일후 출근을 해야하니까 레이 대신 이 꼬물이들을 봐 줄 아르바이트를 친구에게 부탁을 해 두었다고 한다
엄마견과 아빠견은 나도 만난적이 있는데 얘들이 얼마나 힘이 좋은지 좋다고 달려드는데 내가 그 힘에 밀릴 정도였었다
그렇게 힘 좋고 활발하던 애가 벌써 육아에 지친듯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짠하다
육아는 사람에게도 반려견에게도 쉬운 일은 아닌듯 …
조만간 꼬물이들 보러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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