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이모님이 이번에도 과일을 한 박스 보내 주셨다
이번에 이모님이 이번에 보내 주신 과일은 반깡이라는 과일이다
반깡이 뭐냐하면 음... 설명이 어렵다
사전을 찾아 보니 감귤이라고 나오는데 음... 감귤은 아닌 것 같고
굳이 설명을 하자면 과육이 철철 넘쳐나는데 감귤 보다는 자몽에 더 가까운데 그렇다고 자몽도 아니다
크기도 엄청크다
한 손으로 들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크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먹으면 시원하고 넘쳐 나는 과육이 새콤 달콤 하니 참 맛있다
이모님 덕분에 한동안 과일 걱정 없어졌다 ㅎㅎㅎ
그렇다고 매일 반깡만 먹을 수는 없고 요즘 마트에 내가 좋아하는 수박이 넘쳐 난다
하지만 가격이 꽤 사악하다 ㅠㅠㅠ
작년까지만 해도 수박은 망설임 없이 사 먹었는데 올 해는 일단 한번 생각 후 사게 된다
나랑 우리집 자기야는 수박을 좋아하지만 히로는 멜론을 좋아한다
원래는 수박보다 메론이 더 비싼 과일인데
올해는 메론보다 수박이 더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작은 수박 하나랑 수박 보다 더 큰 멜론 하나를 사다가 맛있게 먹었다
수박이 작다보니 하루 만에 끝!
사흘 만에 또다시 수박 하나를 사 왔다
워낙에 수박을 좋아하다보니 수박은 항상 제일 큰 걸로 사 오는데
올해는 워낙 수박 값이 사악한지라 작은 걸로만 사 오게 된다
수박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다
내 고향은 대구다
어릴적부터 사과는 쌓아 두고 먹었다
마트 과일 코너에서 수박을 사면서 제철은 아니지만 역시 사과를 무시할 수가 없다
제철은 아니지만 사과를 보니 먹고 싶다
제철이 아니니까 한동안 사과를 먹지 않았던것 같다
마트마다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자주 가는 마트에선 사과 하나에 요즘 200엔 정도 한다
400엔을 주고 2개를 사 와서는 바로 먹었는데 사과가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수분이 하나도 없이 퍼석퍼석한게 한 개 200엔이 아니라 거저 준다고 해도 못 먹을 그런 맛이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사과인데
또 이렇게 맛 잆는 사과를 먹어 본건 처음이다
역시 과일은 제철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걸 뼈 저리게 느꼈다
역시 여름엔 수박이 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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