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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집 떠나 잘 살고 있는 아들

by 동경 미짱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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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두살 울 아들녀석은 8월에 시드니로 워홀을 떠났다
나름 엄하게 키운다고 한것 같은데 어쩔수 없는 외동티를 팍팍 나는 히로 ..
자식 키우는데는 정답이 없다는게 이렇게 와 닿을수가 없다
조금 더 히로가 성장 했으면 좋겠다 싶은것 또한 나의 욕심이리라 …
다른 건 다 접어두고 부모 곁을 떠나 자립을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고속도로 처럼 잘 포장된 길을 쭈욱 달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는  산을 넘으니 강이 나오고 강을 건너니 바다가 나오는 것 같은게 자식 키우는 길인 것 같다
어찌 어찌 히로는 부모 곁을 떠나 처음으로 홀로 서기를 한게 바로 시드니로의 워홀이었다
떠나기 전 까지 걱정이 태산이었고
시드니에 가서도 걱정을 접어 둘 수는 없었는데
임시 숙소를 찾고 일을 구하고  그리고 임시 숙소를 나와 방을 구하고 ….
3개월이 지나서야
이제서야 히로는 시드니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시드니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와 2인 1실로 구한 방

사진으로 봐선 잘  모르겠지만
2인 1 실치고는 방 값이 꽤 비싸다 싶었는데 교통편이 좋은 시내 중심가라고  그렇다고 ..
2 개의 방이 있는 아파트로 또 하나의 방에는 프랑스인 2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만족 스럽단다

히로가 만든 요리로

룸 메이트들과 식사를 했다고 .

시드니에서 낫토를 …
외국 가면 자국 음식이 그리워 지는 법

어라? 시드니에서 한국 음식도 …
제육 볶음인가 ?
이 사진으로만 봐서는 빈약하기 그지없는 일본의 낫토
와 밑 반찬으로 한상 가득한 한국의 제육 볶음!
이건 뭐 게임이 안 되네
한국의 제육볶음 승 ! 아니 그냥 승이
아니라 대승 大勝!


운동도 이제 막 시작했다고 한다
3개월간 운동은 않고 먹기만 했으니 헬스용 벨트가 구멍 하나 늘었단다

일본에서 없었던 여자 친구를 시드니에서 생겼다
히로는 이성을 사귀는데 있어서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다
쉽게  사귀자 하지 않고 오랜기간 지켜 보는 아이인데
어라?
이번엔 시드니에서 여자친구 생겼다길래
나와 우리집 자기야의 첫 반응은
“ 히로치곤  너무 빠른거 아냐?” 였다
처음엔 안 믿었고
“그쪽은 아닌데 너만 사귄다고 착각하고 있는거 아냐?” 라고 물을  정도였다

시드니에서 여자 친구 생겼다니까
제일
먼저 물어 본게  어느 나라 사람? 이었다
히로의 여자친구는 동갑내기 한국인 ㅎㅎㅎ

해변으로 피크닉을 갔는데
여자 친구가 도시락을 만들어 왔다고 ..

방도 구했고 일도 구했고
여자친구도 있고 이젠 걱정 안 해도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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