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 神奈川県의 하코네箱根에서
야마나시현 山梨県의 가와구치코로 넘어 왔다
개인적으로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주변 5 개의 호수
이 곳을 좋아한다
일단 3시간이 걸리지 않은 가까운 거리가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천연 온천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후지산
갈 때마다 아니 같은 날이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후지산의 모습
잔잔한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들 ..
호수에서 노니는 백조들 천둥 오리들
그리고 간혹 볼 수 있는 사슴을 비롯한 야생 동물들
단점을 찾아 볼래야 찿을수 없는 곳이다
물롬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워낙 인기가 많은
유명 관광지라 사람이 많다는 그게 하나 유닐한 단점인데
워낙 자주가서 그 곳 지리가 잘 아니까 사람 없는 숨은 명소를 몇 군데 알고 있으니 그것도 문제 될건 없다
게다가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이 곳을 찾는 이유는 관광이 아니다
늘 바쁘게 돌아가믐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조용하니 힐링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매가 니 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다
호수가에 차를 세우고 차박을 했다
잠을 자다가 한 밤중에 눈이 떠졌다
모꼬짱 화장실 문제를 해결 할겸 차를 나왔는데
새벽 2 시
깜깜함 호수를 배경으로 한 후지산이 참 이뻤자
심지어 호수에 꺼꾸로 비쳐지는 후지산에 물 안개까지 …
한 밤중의 후지산은 이런 모습이구나 …
몽환적이라 해야할까 신비스런 모습이었다
해가 막 떠 오른 아침 시간
차 밖에서 들려 오는 첨벙 첨벙 하는 물 소리에 잠에서 깼다 . 호수에서 물고기가 뛰어 오르는 소린가 했다
물고기가 아닌 백조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물 속으로 고개를 집어 넣었다 꺼냈다 하는데 물고기 사냥으로 아침 식사를 중인가 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백조 주변에는 수십마리의 천둥 오리들도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 중인듯 ..
첨벙 거리던 소리는 백조와 오리들의
물고기 사냥 하는 소리였건것 같다
모꼬짱이랑 아침 산책 ..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침 부터 위풍 당당한 후지산이다
산책을 마친후 차로 돌아 와 모닝 커피와 함께 핫 샌드를 만들었다
차 문을 활짝 열고 후지산을 바라보며 모닝 !
그 어떤 경치 좋은 카페보다 더 멋진 자동차 뷰
오늘 하루는 관광은 없다
이 날은 하루종일 후지산이 바라보이는 멋진 이 곳에서
음악도 듣고 책도 좀 읽다가 생각도 좀 하다가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구름 한 점 없던 후지산 주변으로 구름이 드리워 지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구름 속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습을 감췄다가 시시각가 변하는 후지산이다
모꼬짱이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모꼬짱 산책을 시키기 위해 나섰다
할 일이 없다는 가끔은 참 좋다
배 고프면 먹고 지루하면 모꼬랑 산책도 하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넷플릭스로 드라마도 보고 …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이것 저것 집 안일들이 눈에 밟혀서 해냐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끼게 되는데 집을 나오면 그런 걱정은 하나도 할게 없어서 좋다
후지산을 배경으로 도시락늘 먹고 계신 어르신들 …
나도 다음번엔 도시락 들고 와서 먹어도 좋겠다 싶었다
음 … 좋아 좋아
그네도 탔다
얼마만에 타 보는 그네인지 기억도 안 난다
사실은 그네이 대한 잊을수 없는 추억이 나에겐 있다
그 썰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풀기로 하고
지금은 그냥 이 순간을 즐기리라 ㅎㅎ
'나 여기에 .. > 나 홀로 일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멋진 야경을 보며 온천욕 하며 힐링 (8) | 2024.12.11 |
---|---|
가을 단풍 (4) | 2024.11.14 |
갈대밭에서 .. (33) | 2024.11.13 |
바다에서 일출을 호수에서 일몰을.. (3) | 2024.11.12 |
일본의 야경 명소 찾아 떠난 여행 (1) | 2024.11.11 |
중년 아줌마 ! 집 나오니 좋다 (24) | 2024.10.23 |
왜 여행만 가면 부지런 해지는 걸까? (23) | 2024.10.22 |
후지산의 숨은 명소 (14) | 2024.09.27 |
누가 왜 새겼을까? 동굴 속에 이 많은 불상들을 (8) | 2024.09.20 |
반려견과 함께 했던 바다 여행 (10) | 2024.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