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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했다

by 동경 미짱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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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쯤인가
생각을 정리할게 있다며 혼자 여행을 떠났었다

그리고 열흘쯤 지나 다시 이 곳을 찾아 왔다
생각을 정리 했던 그 곳으로 …
지난번 여행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미처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그 일 ..

이번에 다시 그 장소에 와서  또 다시 생각에 잠겼다
조용한 호수가에서 후지산을 바라보고 있자니 결심이 완전히 섰다

나는 회사에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했다
조용히 참고 넘어 갈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를 않는다
8 년전 쯤 나는 한번의 내부 고발을 했었다
그때는 본사가 아니라 내가 근무하는 지점에 했었고
문제가 되긴 했지만 경고로 끝났다
하나 얻은 수확이 있다면 나의 내부 고발로 인해
나는 다른 일본 사람들이랑 달리 건드리면  참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나에겐 항상 말 조심 행동 조심을 한다는
거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나에겐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말고 안되는 갑질이 이어지고 있다
더 이상 도저히 봐 주지 못 하겠다
다들 모른척 하니 그 정도가 더 심해져 도저히 봐 줄수가 없다
이번에는 본사에 직접 고발 하기로 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자마자
지나번 정리 해  두었던 편지와 자료를  3 부씩 만들었다
본사의 사장에게 부사장에게  그리고 우리 지점 담당 임원에게 그렇게 3 통의 편지를 써서 부쳤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익명으로 보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일은 저지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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