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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피는 벚꽃 가와츠사쿠라

by 동경 미짱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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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많은 꽃들중 벚꽃 ( 사쿠라) 를 빼 놓을수 없다
벚꽃은 종류가  생각보다 꽤 많다고 하는데 아직은 겨울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 월에 피는 벚꽃이 있다
이름하여 가와츠 사쿠라 !
일본에서는 제일 빨리 피는 벚곷으로 유명하다
동경 근처 관동지방에서 가와츠 사쿠라로 유명한 곳은 남쪽이 위치한 이즈반도와 미우라 반도이다
보통 2 월 1일부터 한달 동안 가와츠 사쿠라 마츠리를 하는데 올 해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꽃이 피지 않아 마츠리 조직 위원회가 참 곤란한 상황이라고 한다
사쿠라 구경 하겠다고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을 온 사람들이 피지 않은 앙상한 나무만 보다가 돌아오는 슬픈 현실 때문이다
잔뜩 기대하고 호텔 까지 예약하고 갔다고 실망만 가득 안고 돌아오는 가와츠 사쿠라 마츠리 기간이다

예년 같으면 이제 가와츠 사쿠라가 져야 할 이때 이제 피기 시작을 했다

가와츠 사쿠라 개화 소식을 접하고 얼른 미우라 반도로 …

아직 만개는 아니었고 장소에 따라 많이 핀 곳은 80정도어떤 곳은 50 정도
아직 꽃을 채 피우지 않은 곳도 있었다

가와츠 시쿠라 나무 아래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활짝

유채꽃의 향기로움에 벌들이 모여 들었다

열심히 꿀을 빨며 일을 하고 있는 부지런한 벌들 …

선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핑크빛
벚꽃 길

일반적인 벚꽃은 확 폈다고 확 져 버리는 며칠 밖에 보지 못하는 개화 기간이 짧은걸로 알고 있는데 가와츠 사쿠라는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긴 편이다

금방 져 버리는 일반적인 벚꽃과 달리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길어서 한달 정도  꽃 구경을 할 수가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활짝 핀 가와츠 사쿠라 !

이번 꽃 구경 여행은 꽃 보다 더 이쁜 울 모꼬짱이랑 함께였다

모꼬는 3 kg의 작은 아이라서 사람들 발에 채일까봐
꽃 구경 내내 안고 있었다

나에게 안겨서 편하게 꽃 구경하는 모꼬짱

유채 꽃 사이에 덩그러니 있는 공중 전화 부스
요즘도 공중 전화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용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할까?
근데 공중전화 카드는 어디에서 팔지?
공중 전화는 있는데 전화카드가 없네 ㅎㅎ

벚꽃길 사이로 달리는 전철
너무 순간에 지나가 버려서 멋진 사진
찍기는 실패했다
카메라기 아니라 그냥 내 눈 속에 담아 두기로 했다

가와츠 사쿠라가 2주 정도 늦게 피는 바람에 가와츠 사쿠라 마츠리도 2 주 연장을 하고 있다
미우라 반도의 경우 3 월 둘째 주 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츠리가 끝나기 전에 우리집 자기야랑 다시 한번 올 생각이다
좋고 이쁜걸 나 혼자 볼 수는 없잖아 ㅎㅎ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 겨울 …
이쁘게 피기 시작한 사쿠라를 보고 있다니 벌써 봄이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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