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내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645#google_vignette
한국 법무부에서 걸려 온 전화
출근 해서 열심히 일한후 점심시간 평소처럼 따뜻한 홍차 한잔 마시며 핸드폰을 보니 부재 중 전화가 3 통이나 와 있다 요즘은 라인으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니 친구를 비롯한 통화를 할 만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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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이제는 재외 국민에게 그것도 법무부를 사칭하는 전화까지 하다니 참 대단하다 싶었다

마침 근무시간이라서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다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한국에서의 전화이니 혹시 받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번호 검색을 해 보니 법무부 그것도 국제 형사과란다
무시 무시 하네 형사과라니 그것도 국제 형사과
하하하
안 받으면 포기를 하지 3번씩이나 걸다니 …
그렇게 보이시피싱이란 걸 알았고
그냥 웃어넘겼다

그런데 그다음 날 또다시 한국에서의 국제 전화가 와 있었다
032 면 인천일 텐데 이건 또 뭐지?
번호를 검색을 해 보니 이번엔 인천 공항 세관이란다

인천 공항 세관에 이런 공지글이 있었다
여기까지 역시나 웃어넘겼다
그리고 어제도 국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이번엔 프랑스다
헐 … 아예 국제적으로 놀고들 계신다
프랑스라면 아는 사람이 있긴 하다
오래전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한 프랑스 청년이 있긴 한데 메일이 아닌 국제 전화로 올 일은 아예 없다
뭐 일단 가지 가지 하네
하면서 웃고 넘기는 걸로 …
근데 오늘 또 한국에서 국제 전화가 왔다
지난번 걸려 온 법무부 국제 형사과에서 또다시 3번
연속으로 전화가 왔다
오늘은 근무 시간이 아닌 시간이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당연히 안 받고 무시를 했다
그리고 2 시간루 또다시 한국에서의 국제 전화가 걸려 왔다
이번은 지난번과 끝 4 자리 숫자는 달랐지만 국번이 2110이니 역시나 같은 곳이려니 하고 검색을 해 봤더니 이번엔 법무부 출입국 심사과 번호다
음 … 처음엔 살다 살다 나에게도 이런 전화가 다 오네 하며 웃고 넘겼는데 이쯤 되니 이젠 무섭다
내 번호가 어떤 경로로 어떻게 유출이 되었을까?
인터넷에 검색을 해 봤더니 전화를 받고 상대랑 통화를 한 사람의 글에 의하면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한다
전화번호에 이름에 일본에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건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개인 신상을 알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모르겠다
그리고 번호를 바꿔 가며 몇 번씩 걸려 오는 전화가 이제는 그냥 웃어 넘기엔 도가 넘은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사용하던 번호를 바꿀 수도 없고
나의 정보 유출이 찝찝하고 이젠 무섭기까지 하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물론 앞으로도 당연히 전화를 받지 않고 무시를 하겠지만
집요하게 며칠에 걸쳐 몇 번이나 걸려 오는 건 한 사람 ( 하나의 그룹) 일까?
아님 여러 보이스피싱 조직에 내 정보가 흘러간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찝찝하다 못해 무섭다 ….
일본에 사시는 재외 국민 여러분
절대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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