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무지하게 더웠던 올여름 …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던 것 같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내 인생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은 매년 갱신하고 있다는 사실!
작년에도 내 인생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는데
올해도 역시나 내 인생에서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내년에도 똑같은 말을 할 것 같아
올여름보다 더 더우면 도대체 얼마나 더워지는 걸까 ㅠㅠㅠ
지긋지긋했던 뜨겁던 여름을 밀어내며 가을이가 찾아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아침저녁 선선하다 못해 살짝 추위를 느낄 정도다
여름이가 가고 가을이가 다가오니 정말 좋다
가장 좋은 건 더워서 그동안 미루기만 했던 차박 여행을 할 수 있어서다
한 여름동안에도 여행을 다녔지만 차박이 아닌 호텔을 예약한 호캉스였다
말이 여행이지 워낙 더워서 호텔에 체크인을 하면 호텔에 콕 박혀서 호텔에서 온천을 하고 호텔에서 먹고 마시며 체크 아웃 할 동안 호텔콕을 하는 그런 호캉스 여행 …
물론 호캉스 여행도 참 좋았다
시원한 곳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맛 난 거 먹으며 …
호캉스에 비해 불편한 게 많은 차박 여행이지만
차박력 2년 차의 신입에겐 아직 차박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호캉스는 호캉스고 차박은 차박 !
무더운 여름엔 호캉스가 최고고 시원한 가을엔 역시 차박이다

바닷가로 떠난 나 홀로 차박 여행
정말 오래간만이었기에 너무 좋았다
뭐가 좋았냐 묻는다면 1순위로 꼽을 수 있는 건 나 만의 공간에서 오직 나 만을 위한 시간!

처음 차박을 갔을 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관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차박 스타일을 즐기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바삐 이동하며 차박이라 부르고 실상은 여행. 관광이었다
조금 익숙해지는 관광보다 조용한 곳에서 나 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요즘 나의 차박 스타일은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동은 노!
목적지의 조건은 조용하고 경치가 좋은 곳!
그리고 가까이에 온천이 있는건 필수 조건중 하나다

길고 긴 밤이지만 혼자 맛난 거 먹고 음악도 듣다가 가끔 책도 읽다가 넷 플릭스로 드라마도 보다가
그러다 보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 버린다

차 문을 활짝 열어젖히니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조용한 밤바다
칠흑처럼 어두운 곳에서 들려오는 피도소리가 왜 이리 좋은지 …
밤바다의 밤하늘엔 왜 이리 별도 많은지 …
기다리고 기다리던 차박의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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