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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에 블루베리 털러가기

by 동경 미짱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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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우리집은 블루베리가 넘쳐난다
슈퍼 푸드라는 블루베리가 넘쳐난다니 뭔 일?

오랜 지인중에 땅 부자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가 땅부자는 아니고 시 아버지가 땅부자이고 그녀는 맏 며느리이고 시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다
땅이 많다보니 집 뒤편 사유지엔 감 나무도 있고 밤 나무도 있고  한 구석엔 블루베리도 열 그루 정도 있는데 꽤 큰 블루베리 나무에선 꽤 많은 블루베리가 열린다
넘펴나는 블루베리를 따다가 파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먹지도 않고 원래 넘쳐 나는 사람들은 그게 아무리 슈퍼푸드라고 해도 따다 먹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아까운 블루베리가 그대로 땅에 떨어져 뒹굴고 있다
몇년전 어쩌다 우연히 집에 초대 받아 갔다가 블루베리를 맘대로 따 가라길래 너무 좋아 했더니 그 후론 매년 블루베리가 익을때면 와서 따 가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그녀 집에 블루베리 털러 갔다 왔다
주렁 주렁 달린 블루베리 ..
어떤건 까맣게 익었고 어떤건 익어 가고 있고 어떤건 아직 초록 초록이다
까맣게 익은 블루베리만 골라서 따 왔다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하니 씻어서 냉동한후  1년 내내 먹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블루베리도 종류가 있나 보다
그녀 집 블루베리를 보면 어떤건 하얀 가루가 묻은것 같은것도 있고 어떤건 알이 굉장히 굵은 나무도 있고 어떤건 알이 작은데 흑 진주처람 새까만것도 있고 ..

오늘 따 온것중 좋은 것만 골라 담으니 두 봉지 가득이었다   무게를 달이 보니 한 봉지에 1키로 쯤 된다
일단 두 봉지는 바로 냉동실로 직행하고

남은 건 잼을 만들까 아님
청을 만들까 생각중이다

메년 블루베리 잼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눔을 했었는데 ( 남의 집 블루베리 털어서 내가 생색 냄ㅎㅎ)
올해는 청을 담글까 아님 매년 그랬듯 잼을 만들까 고민중이다
청은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는데 불을 쓰지 않는 청이 잼 보다 손이 덜 갈 것 같아서 청 쪽으로 맘이 기우는 중이다

사실 고민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일 주일후 다시 그녀 집으로 블루베리
털러 갈 예정이다
오늘 익지 않았던 블루베리가 일주일 후면 새까맣게 익은게 또 주렁 주렁 달려 있을거니까 ㅎㅎ
매년 세 번 정도는 따러 가는 것 같다
작년에도 서너번 따러갔고 5 봉지를 ( 5 키로 쯤) 냉동해서 1년간 잘 먹었고 잼도 많이 만들어 여러사람에게 나눔을 했었다
오늘 딴 걸로 잼을 만들면 다음에 가서 따 온걸로 청을 만들면 되니까 올해는 잼이랑 청이랑 다 만들면 되지


이 친구랑 오래 오래 사이 틀어지지 않게 잘 지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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