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자기야에게 서울에 가면 어딜 가고 싶냐고 물어보았다. 제일 먼저 나온 대답은 인사동이었다
인사동은 28 년 전 우리 집 자기야가 서울에 살고 있을 때부터 좋아했던 곳이다
인사동에 왜 좋으냐고 하니까 오래된 찻집이며 서울의 다른 곳과는 다른 그런 독특한 인사동의 분위기가 좋다며 주말이면 자주 찾아가 전통 차도 마시며 돌아다녔던 곳이 바로 인사동이다
요즘 인사동은 어떨까 ?
예전에는 주말마다 차가 없는 거리로 인사동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지만 평일에 인사동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자기야 인사동은 주말에 가야지 이번에는 인사동말고 다른데 가 보고 싶은 곳이 없나 물었더니 별 마당 도서관이라고
별 마당 도서관 그게 뭐지?
아니, 서울까지 와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는 거야 뭐야?
한국 여행을 다녀온 일본인들 사이에서 요즘 핫한 곳이 라며 사진을 봤는데 꽤 멋있다고 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단 말이지 그러면 가봐야지

별 마당 도서관은 금방 찾을 수가 있었다.
왜냐면 사람이 제일 많고 입구에서부터 북적였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인지 그리스 마스 분위기에 맞춘 일루미네이션이 너무나 화려 했다
전체가 전구로 꾸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청난 수의 일루미네이션 ..

여기가 바로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핫한 곳
별 마당 도서관이구나 ..

별 마당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 여행 오는 일본인들이 왜 이 곳을 좋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처음 우리 집 자기야가 별 마당 도서관 이라고 했을 때 정말 도서관인 줄 알았는데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들과 화려함에 여기가 책을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 이기 때문에 이렇게 화려한 이루미네이션으로 꾸며져 있는 걸까 아니면 다른 시즌에도 이런 화려함이 컨셉일까 그게 참 궁금했다

이층에 올라갔다가 향기로운 커피향에 이끌려 커피 한 잔 시켜 들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분위기 가끔은 괜찮은 것 같다. 아니 좋았다.

가끔은 헌 화려함에 취해 보는것도 좋은 곳 같다


그래도 도서관이니까
책 읽는 콘셉트로 사진 한 장 찰칵
도서관에서 책 읽는 흉내 내기 ㅎㅎ
사진 찍을 땐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이 사진을 보며 드는 궁금함 !
근데 우리 집 자기야가 무슨 책을 들고 있는 거지?
우리 집 자기야가 서울에서 가 보고 싶은 곳으로 뽑았던 인사동 다음 서울 방문 때는 주말을 이용해서 꼭 가 보고 싶다. 예전 그 분위기 그대로 남아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어쩜 예전에 우리가 기억하는 그 인사동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다
당연히 많이 바뀌 없겠지만 그래도 예전 그 분위기 그 느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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