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택가를 산책하다보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불법 주차 한대 없는 깨끗한 골목
거짓말 처럼 사유지가 아닌 곳에 주차 되는 있는 차는
단 한대도 없다
가끔 주택가 골목에 한두대 정도 주차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100% 거주자가 아닌 방문자의 차량이다
깐깐한 일본이지만 방문자의
일시적인 주차는 눈 감아 주는것 같다
일본 주택가에 불법 주차차량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은 주차장을 확보 하지 못하면 차를 살 수가 없다
차고지 증명서가 필요하다
중고차를 사도 주차장 확보는 필수다
일본에서 차를 사기전 (신차, 중고차 포함)
꼭 필요한 것 세가지
1. 도장 2. 인감 증명 3. 주차장이다
도장이나 인감증명이야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세번째의 주차장 인데
반드시 경찰서에 차를 주차할 곳을
확보하고 신청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집 처럼 주차장이 딸려 있는 주택인 경우는
주차장이 있는 집 주소와
도로에서 봤을때의 집의 지도와
집의 어느쪽에 어떤 형태로
주차장이 있는지 그림으로 자세히 그려서
경찰서에 신청하지 않으면 차를 살 수가 없다
주차장이 딸리지 않는 집에 사는 경우
민간 주차장의 계약서
(주차장 관리 회사의 서명과 인감까지 확실히 찍힌 계약서)
가 필요하다
그래야만이 차를 살수가 있다
차 한대 한대 살 때마다 반드시 주차장을 신고해야 하니
100% 주차장 확보다
내가 아는 지인은 집에 주차장이 한대분밖에 없는데
차는 부부 각각 한대씩 두대를 가지고 있다
한대는 자기집 주차장에
그리고 또 한대는 근처 민간 주차장을
계약한후 주차를 하고 있다
그러니 불법 주차가 있을수가 없다
일이 있었다
방문자가 아닌 거주자가 골목에 2,3일 차를 세운적이 있었다
사실 그 집은 골목 제일 안쪽 막다른 집이라
누구에게 불편을 주거나 하는 주차는 아니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친절하게
"여기에다 차를 세우지 마시오"라고
프린트해서 차 앞에 떡 붙여 놓은 일이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그 사람은
다시는 골목에다 차를 세우지 않았다
왜 다시는 차를 세우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차를 세우지 말라는 쪽지 다음엔
바로 경찰서로 신고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누가 붙인지는 모르지만
이웃 끼리 좀 너무 하다 싶기도 해서
옆집 유미짱에게
맨 끝집이라 불법 주차가 방해도 안되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이웃 끼리 너무 하다
그래도 친절히 경고장 붙여 준게 어디야
바로 경찰에 신고 하지 않은것 만 해도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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