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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일본에만 있는 직업

by 동경 미짱 2018.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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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별의 별 직업이 다 있지만 

일본에는 퇴직을 도와 주는 퇴직 대행업자가 있다 

회사를 그만 두고 싶으면 그만 두면되지 

그걸 돈을 주고 대행업자에게 의뢰를 해야 하나?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직업이다 


퇴직 대행 업자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여러가지 이유와 사정으로 쉽게 그만 둘수 없는 사람을 위해 

대신 회사에 모든 퇴직 절차를 대행해 주는 사람이다 


회사를 그만 두고 싶은데 상사가 무시하는 경우

인수 인계할 사람이 없다면 사람 구할때까지 계속 다녀야 하는 경우 

입사 한지 얼마 안되서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말 하기 어려운 경우 

상사가 고압적이고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는 경우 

등등 ...

퇴직하고 싶어도 하지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취업을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 봤어도 

다 큰 성인이 퇴직을 자기 혼자 못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게 

사실 이해가 안 가지만 

그런 이해가 안가는 일이 일본에서는 일어 나고 있다 



(한 퇴직 대행회사의 광고 )


어쩌다 퇴직 대행업 회사가 한 군데 있나 보다 

그렇게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천만의 말씀 

일본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퇴직 대행회사 인기 랭킹까지 소개하고 있다

퇴직 대행을 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꽤 많다는 ..

24시간  언제든지 라인이나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고 

퇴직 성공율 100% 라고 한다 


퇴직 대행 회사와의 업무 흐름은 

1. 전화나 라인으로 무료 상담을 하고 

2. 이용을 결정 했으면 돈을 입금  3만엔  (30만원 정도)

3. 입금이 확인되면 담당자와 상담 

퇴직이유나 회사와의 관계등등  기본 적인 정보를 두고 

퇴직 프랑을 제안 

4. 대행 업자가 의뢰인을 대신해 회사에 퇴직 의사 전달 

5. 퇴직 완료

의 절차로 진행 된다고 한다 



퇴직을 변호사에게 의뢰하는 경우 

기본 요금 15만엔에서 30만엔 (150만원에서 300만원)에다가

변호사와의 상담비용도 1만엔에서 3만엔 (10만원에서 30만원)이 들고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퇴직 성공율은 96.8% 

퇴직 할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2, 3개월인데 


퇴직 대행회사에 의뢰할 경우 

요금 3만엔 (30만원)  상담료나 추가 비용 일절 안 들고 

퇴직 성공율은 100%

퇴직일은 원하는 날 바로 그날로 퇴직을 할수 있다고 한다 

혹 일이 성사 되지 않았을 경우 

비용인 3만엔 전액 환불을 해 준다고 한다


인간관계라는게 만남도 중요하지만 헤어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썬 정말 이해 안되는 일이긴 하다 

아무리 상사가 어렵고 껄끄럽다고 해도 

퇴직 정도는 직접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게 당연한것 같은데 ....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못해 고민을 하고 제 3자에게 의뢰를 해서 

퇴직을 해야만 하는  일본 사회가 조금은 이해가 안 간다 

일본에서는 성업중이라는 퇴직 대행 업


한국에서도 퇴직대행업이란 직업이 생길까?


퇴직 대행업이라는 직업이 생겨 나는 

이런 환경의 인간관계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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