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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입장 제한 하는 이유는 한국의 이것 때문

by 동경 미짱 201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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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태풍이나 지진 이나 사고가 원인으로 

역이 그 인원을 다 수용할수 없을만큼 인파가 몰릴때 

개찰구에서 역으로의 입장 제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개찰구에서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 문제로 정해진 인원 까지 입장을 시키고 

입장한 인원이 전철을 타고 떠나면 다음 사람을 개찰구를 통해 

승강장으로 갈수가 있다 


태풍이나 사고 같은 비상상태에서 하는 역으로의 입장제한을 

동경 중심지의 한 역에서 토,일을 포함한 주말과 휴일마다 입장 제한을 하는 곳이 있다 

그 역은 JR신오쿠보라는 역이고  신오쿠보역은 일본 동경에서 

한인타운으로 유명한 신오쿠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다 


무슨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주말이면 신오쿠보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주말 저녁 인도에 사람이 많아 차도로 걷는 사람이 많다)


신오쿠보역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와 메이지도오리(도로이름)

방면으로 수백미터를 걷는 동안 길 전체가 출근러시 같이 혼잡해서 

걷기조차 힘들다고 한다 

주말 신오쿠보역이 출근 러시랑 다른 것은 출근러시는 모두가 바삐 

걷기 때문에 인파가 아무리 많이도  앞으로 걸어 갈수가 있는데 

주말의 신오쿠보역은 모두가 천천히 걷기 때문에 

좀처럼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어서  이동하는게   많은 걸린다고 한다 

예전 한류붐의 피크때보다 지금이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바로 앞이 역인데 좀처럼 앞으로 나아갈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의 신오쿠보 역 )


많은 인파들이 천천히 걷는 이유!

동경 중심부의 역이 역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할수 없어서 

입장 제한까지 하는 이유 ! 


그 이유라는게 정말 믿을수 없게도 

한국의 먹거리 치즈 핫도그 때문이란다 


역에서 수십미터 걷다보면 나오는 치즈핫도그 가게 

그 가게에서 치즈 핫도그를 사기 위해 생긴 줄

그리고 치즈 핫도그를 사서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으며 

치즈 핫도그를 먹는 젊은이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즈 핫도그 가게마다 끊이지 않는 행렬에 

줄을 정리하는 안전 경비원까지 두는 치즈 핫도그 가게가 있다고 하고

줄의 맨 끝에 아르바이트생이 마지막 줄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들고 줄 선 인파들을 안내하고 정리를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에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은  상점가에 활기를 주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는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치즈 핫도그를 목적으로 신오쿠보에 오는 손님들중 

매너가  나쁜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골목 아무데서나 주저 앉아 치즈 핫도그를 먹고 

먹고 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 팔고 있는 치즈 핫도그 )


일본에서의 치즈 핫도그 인기는 사실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인기 붐이 사라질 만도 한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첫째 일본인들이 치즈를 아주 좋아한다 

치즈 닭갈비의 일본에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고 

심지어는 치즈 삼겹살까지 등장을 했고 

동네 마트에선 돼지고기 코너에서 돼지고기와  치즈를 함께 팔며 

작은 모니터를 두고 치즈 삼겹살  만드는 방법을 

하루종일 내 보내고 있을 정도 였다  

(실제 내가 울 동네 마트에서 직접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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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핫도그 자체가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먹거리라는 이유라고 한다 

한 입 베어물면 쭉 쭉 늘어나는  치즈가 

인스타에 올렸을때 관심을 가질수 있는 먹거리라는 점 

일본에서는 치즈핫도그 먹방에서부터  수많은 치즈 핫도그에 

대한 인증 인스타가 넘쳐 나고 있다 



셋째.  500엔 짜리 동전 하나 내면 20엔 거스름돈이 나오는

한개 480엔(4800원)이라는 그다지 비싸지 않는 가격이라 

여고생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도 쉽게 사 먹을수 있다는 점 




*


신오쿠보의 어느 골목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고 가는 나쁜 매너 때문에 

음식을 먹지 말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는데 

안내판의 그림조차도 치즈핫도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보통 일본은 이런 안내판일 경우

 음료수랑 햄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게 일반적이다

이 안내판 그림만  보아도 치즈 핫도그의 인기가 짐작이 간다 



일본에서 판매 되고 있는 치즈 핫도그는 

한개 480엔 (4800원)에 판매 되고 있다 


일본 동경의 한인 타운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신오쿠보역이다 

신오쿠보 역은 동경 중심가의 역 답지  않게 아주 작은 역이다 

야마테선의 많은 역중에 유일하게 엘리베이터도 심지어는 

에스카레터도 없는 역이다 

최근들어 공사가 시작되었고 2019년에나 공사가 완료되어 

엘레베이터를 사용할수 있을 거라고 ..



(지난 9월 북촌 한옥 마을에서 맛 본 치즈 핫도그 )


사실 일본에서의 치즈 핫도그 열풍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쉽게 그 인기가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 되고 있고 

당분간 그 인기가 식지 않을거라고 한다 

지난 9월달에 자기야랑 한국에 갔을때 치즈 핫도그를 맛 보았다

워낙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는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치즈 핫도그  하나 사 먹겠다고  신오쿠보까지 갈 맘은 없고 

하지만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일본에서 이 난리인지 궁금은 하고 ..


그러던차 북촌 한옥마을에 갔을때 

한옥 마을 입구에서 치즈 핫도그를 파는것을 발견 

하나를 사서 자기야랑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었다 


나랑 자기야랑 직접 먹어 본 소감을 종합해 보면

치즈가 쭉쭉 그리고 쫄깃한 맛 !

맛은 있다 .

하지만 일본에서 그 난리를 칠 만한 맛은 아닌데 ...

한국에 맛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 정도 가지고 

일본에서는 난리인지 이해 할수 없다는 결론 


아직 아직 일본에 소개 되지 않은 수많은 한국의 맛난 먹거리들 많은데 

치즈 핫도그 다음엔 또 어떤 먹거리가 일본에서 

붐을 일으킬지 참으로 궁금하다 


bts 티셔츠다 혐한이다 뭐다 말도 많다마는 

신오쿠보는 지금도 많은 일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 .


신오쿠역이 주말마다 입장 제한을 하고 있다는 이 기사는 

어제자 (11월 18일자)의 따끈 따끈한 현재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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