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족 구성원을 보면 다들 아시다시피
아빠인 자기야 ,엄마인 미짱, 아들녀석 고딩인 히로
그리고 우리집 여수이자 귀염둥이
올해 여섯살되는 모꼬짱 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사실은 또 다른 가족이 있다
오늘은 지금까지 숨겨온 우리집 가족을 소개할까한다
올해 여섯살 귀여운 우리집 여수 모꼬짱
지금까지 숨겨온 가족은 바로 가메(거북)이다
히로의 취미생활로 인해 우리집 가족 구성원이 된 아이들이다
우리집 가족이 된지는 4년쯤 된것 같다
이 아이들을 입양한건 히로라서 나는 이 아이들이
어떤 종류의 거북인지 잘 모른다
아는건 단 하나
크지 않는다는거다
가정집 수조에서 키우는데 너무 커 버리면 감당이 안되니까
게다가 장수한다고 하니
내가 계속 거북의 입양을 반대를 했었다
그랬더니 히로가 찾아낸게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북이다
우리집에 올때 4센치 정도였는데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4센치이다
먹이 주기부터 수조 청소
물 갈아 주기까지 100% 히로의 몫이다
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안한다
우리집 숨겨둔 가족 거북이를 소개하자면
이름이 가군과 메짱이다
남자 아이는 가메(거북)의 첫자를 따 가 君
여자아이는 가메(거북)의 북을 따 메짱이라 부른다
한국말로 하면 거군과 북양이다
(정말 센스 없는 작명 수준이다ㅠㅠ 거군과 북양이라니 ....)
4센치밖에 안되는 작은 거북이지만 키워보니
얘네들도 성격이 다 다르더라는 ...
가군은 소심하고 겁쟁이이다
우리가 쳐다보고 있으면 조용 조용 움직인다
하지만 우리가 안볼때 (숨어서 지켜보면) 나무 위에 올라 앉아
조명 빛을 쬐며 쉬기도 한다
메짱은 아주 활발하다
우리가 쳐다보던 안보던 열심히 네 발을 파닥 파닥 움직이며
온 수조를 헤엄쳐 다니기도 하고
우리가 다가가면 먹이를 달라고 물 위로 얼굴을 내밀며
입을 뻐금 뻐금 거리기도한다
가군과 메짱은 사이가 좋은듯 나쁜듯 애매하다
먹이를 주면 서로 막 밀쳐내기도 하고
가끔 깨무는것 같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때론 둘이서 싸우는것 같기도 하다
히로의 취미중 하나가 물고기 키우기였다
우리집엔 크고 작은 수조가 4개정도 있었다
4개의 수조마다 조명에다가 히터에다가
공기 주입까지 수조 하나에 전기 콘센트 3개를 쓰니
수조 4개에 12개의 콘센트가 필요했다
히로의 수조는 아래 클릭
http://blog.daum.net/mi_chan1027/546
금붕어 수족관 이야기
http://blog.daum.net/mi_chan1027/910
송사리 수족관 이야기
http://blog.daum.net/mi_chan1027/908
중 1아들의 꿈과 현실
내가 잔소리 잔소리 해서 가군과 메짱을 입양하면서
3개를 정리를 하고
이젠 가군 메짱의 수조 하나랑 물고기 수조 하나
이렇게 2개로 줄었다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고 마는 히로 성격이다
메짱...
히로가 수조 청소하는동안 잠깐 테이블 위에서 쉬고 있다
그런데 잠시도 눈을 떼면 안된다
테이블 위에 있는 동안 잘 지켜 보지 않으면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누가 거북이가 느리다고 했는가?
거북이가 이렇게 빠른줄 예전엔 미쳐 몰랐다는 ..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
느릿 느릿 걷는게 아니라 아예 달리기를 한다
예전에 한번 잊어 버려서 온 집안을 뒤지고 난리를 친적이 있었다
워낙 작다보니 찾는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
가군과 메짱의 입양을 반대했었지만
가군과 메짱 덕분에 수조 3개를 정리 할수 있어서 좋았다는 ..
우리 가족은 자기야랑 나랑 고딩 히로
그리고 우리집 귀염둥이 여수 6살 모꼬짱과
4살짜리 가군과 메짱이 있다
얘네들 분명 장수를 할텐데 몇살까지 살려나 ...
'나 여기에 .. > 히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다 사건 (11) | 2019.02.10 |
---|---|
고딩 아들의 1박 3일 여행 (4) | 2019.01.25 |
친구들과 오사카로 1박 여행을 가겠다는 고딩 아들 (12) | 2019.01.24 |
일본 고딩들 삼겹살에 빠지다 (6) | 2019.01.22 |
이쁜 아이와 안 이쁜 아이 (9) | 2019.01.15 |
남편과 아들의 연합 작전에 홀라당 넘어갔다 (8) | 2018.12.17 |
이뻤다가 미웠다가 애정인지 애증인지 .. (18) | 2018.12.16 |
아들은 수학 여행중 (11) | 2018.12.14 |
떠나며 기분 좋은 아들, 보내며 허전한 엄마 (9) | 2018.12.11 |
얄미운데 마냥 미워 할수 없는 그 ! 2편 (12) | 2018.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