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229 아들 친구 녀석 들이랑 날도 덥고 여름방학도 끝자락이고 그래서 아들 친구녀석 둘을 데리고 캠프장으로 훌쩍 떠났다 히로는 맨날 봐서인지 항상 애처럼 느껴졌는데 히로의 두 친구들을 보니 .. 히로 친구들은 벌써 변성기에다 얼굴엔 여드름이 쑹쑹 키도 훌쩍 크고 팔 근육도 단단하고 사내 녀석들 답게 복근도 조금 보인다 히로의 친구들은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라 "아니 .. 이 놈들이 벌써 이렇게 컸어? 이젠 애가 아니라 남자네.."신기 하기만 하다 하지만 유치원때부터 보아 온 아이들내 눈에 아직 애기들 처럼 귀엽기만 한 히로의 두 친구들이다 히로 친구 엄마들은 휴일날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 주어서 고맙다고 하지만히로 친구들을 데려가는 데는 자기야만의 깊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우리 가족끼리 오게 되면 형제가 없는 .. 2016. 8. 28. 중학생 아들 녀석의 취미생활 중학생인 히로의 취미생활 중 하나 물고기 키우기이다 어느날 갑자기 물고기에 필이 딱 꽂혀 버렸다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전문점에 가고 수족관에 빠져도 너무 빠져 있다수족관 꾸미기에서 청소, 물풀 키우기까지 모두 히로의 손으로 이루어 진다 엄마 아빠가 히로의 취미 생활에 도움을 주는 거라곤 전문점에 데리고 가 주는것 정도 .. 물풀이 너무 자라면 잘라 주기도 해야 하고 은근 물고기 키우는게 손도 많이 가고 돈도 많이 드는 취미이다 물풀 비싸도 넘 비싸다는 .. 우리집엔 오직 히로의 손으로 만들어진 수족관이 두개이고 또 마당에는 작은 인공연못이 있다 실내에 있는 두개의 수족관에는 열대어를 키운다 당연 히터도 두개고 모터도 두개고조명도 두개고 그리고 마당의 인공연못에도 모터가 있다 수족관에만 전기 제품을 일곱개를.. 2016. 8. 11. 집 떠나는 아들 히로가 짐을 싼다 오늘부터 5일간 합숙을 간다 시원한 북쪽으로 ... 지금까지 2박 3일정도의 합숙은 매년 적어도 한번은 반드시 있었지만 5일이라는 긴 시간은 처음이다 짐 싸들고 씩씩하게 집을 나서는 히로 가는 히로는 씩씩한데 보내는 나는 시원 섭섭하다 집합장소까지 히로를 배웅해 주기 위해 오늘 하루 유급휴가를 냈다 혼자서 전철타고 집합 장소까지 가는거야얼마든지 가겠지만 5일이나 집을 떠나는데 혼자로 현관 열쇠 잠그고 그렇게 집을 나서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였다 집 떠나는 아들 녀석에게 잘 다녀오라 손을 흔들며 배웅 해 주고 싶어서 낸 휴가 집합 장소가 꽤 거리가 있어서 일치감치 집을 나섰다 좀 일찌 도착해서 함께 점심을 먹고 보낼까 싶어서 근처 패밀리 래스토랑에서 히로랑 둘이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 런치 .. 2016. 8. 7. 일본 중학교 가사 실기시험 엄마 감자랑 오이 있어?웬 감자랑 오이 중 3인 히로 기말고사 가사실기 시험이 있단다 그래서 미리 한번 연습해 보고 싶단다 오이썰기 정해진 시간안에 일정한 두께로 잘라야만 합격 엄마의 눈으로 매 같은 매서운 눈으로 평가해 보자면 자르는 시간은 합격 빠르게 싸사싹 잘 잘랐다 균등하게 그것도 잘 잘랐다 그런데 ..... 음 ...... 좀 두껍다 좀 더 얇게 썰어야 할것 같은데 ... 감자는 껍질 까기 얇게 너무 뚜껍게 자르면 안되고 물론 시간 제한 있고 .. 감자 깍기 연습을 하면서 히로는 궁시렁 궁시렁 감자 깍는 칼로 깍으면 편할텐데 왜 이런 칼로 깍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아무리 궁시렁 거려 봐야 깍아라면 깍아야지 어쩌겠어 히로의 감자 깍기 이 역시 매서운 엄마의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자면 감자껍질 까기는.. 2016. 6. 7. 이렇게 보낸 어린이날 일본도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중학생인 울 아들 히로 언제까지 어린이일까 ?의무교육중인 중학교까지는 어린이라 쳐 주기로 하고 가족끼리 외출을 할려는데히로가 친구들이랑 보호자도 없이 오직 친구들이랑 디즈니랜드로 놀러 가겠단다 헐 ! 이젠 애가 아니라 이거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다 이거지 ..그래 가라 가 어린이 날인데 히로는 친구들이랑 이른 아침 꿈의 나라 디즈니로 떠나고 자기야랑 나랑 온천 가서 기분좋게 온천하고 쯔께우동이랑 덴뿌라 먹고 돌아오는 길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맛난 크로와상이랑 커피 마시며 자기야랑 짝짜꿍 하고 있는데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디즈니에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있는 사진을 몇 장이나 보내왔다 히로 이것이 엄마를 자극하다니 엄마없이 잘논다 자랑질 하겠다 이거지 자기야랑 재미있게 노는.. 2016. 5. 6. 중학생 아들의 꿈과 현실 히로는 취미가 참 많은 아이이다 어릴적 부터 곤충이나 물고기 조류 같은 생명체에 참 관심이 많았다 이름도 척척 특징도 척척 곤충 물고기 조류 같은것에 별 지식이 없는 나의 수준에서 보면 히로는 새 박사요 곤충 박사요 물고기 박사가 따로 없다 히로에게 물으면 그 자리에서 답이 나오니까.... 중학생인 히로가 지금 꽂혀 있는건 바로 물고기이다 우리집에는 새우도 있고 조개도 있고그 외에 10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나는 물론 이름도 모르고 한 수족관에 넣어서 키워도 되는 것인지 어쩐지 아무것도 모른다 물고기도 궁합이 있다나 어쩐다나.. 위의 두 사진 이것은 히로의 꿈이다 히로는 이런 수족관을 꿈 꾼다 이런 멋진 수족관을 자기 손으로 만드는 것 어디까지나 위의 사진은 전문점에 있는 전문가에 손에 의해 만들어.. 2016. 4. 9. 아들녀석 생일날 햇살이 넘 따사로운 일요일 히로가 만 14살이 되는 날이다 히로와 그 친구녀석들 집합시간이 10시다 아침부터 바쁘다 바뻐 좁아 터진 집에 커다란 사내녀석여덟이 들어서니 집안이 꽉 찬다 어차피 난 아기자기 이쁜거랑은 거리가 먼 와일드 한 여자이니까 와일드하게 한상 차려 냈다 역시나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건 피자랑 쵸코 퐁듀 피자는 시킨거고 쵸코 퐁듀야 재료 썰어만 놓으면 되니 나 같은 불량주부에겐 딱인 메뉴다 쵸코 퐁듀에 뻑 넘어간다 오빠야 나도 한입만 .. 모꼬의 애절한 눈빛히로 오빠야는 친구들이랑 노니라 저 애절한 눈빛을 무시하고 마는데 시무룩 모드에 돌입한 모꼬짱 사실 이것도 여수 모꼬짱의 빛나는 연기라는 .. 이 연기에 속는 척 모꼬짱에게도 맛있는 간식을 건네고 마는 나 ...나 또 모꼬짱에게 .. 2016. 3. 22. 사춘기 아들의 편지 요 3일간 기분이 정말 별로였다 3일간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기도 하다 3일전 중2 아들놈과 작은 논쟁이 있었다 부부싸움도 그렇고 가족들간의 다툼이라는게 사실 그 원인은 정말 보잘것 없는것 같다 정말 큰일은 가족간에 서로 의논을 하니 정작 싸움이 안되는 것 같다 히로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거실에다 휙 던져둔다 초등학교때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먼저 숙제를 하고 내일 학교 갈 가방 준비까지 다 끝내고 놀거나 TV를 보거나 했었는데 중학생이 되더니 초등학생때 보다 오히려 더 못하다 엄마 입장에서 보면 한살 한살 나이가 들수록 한가지라도 더 성장하고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인데오히려 더 못해져 가니.. 매일 같이 도시락 싱크대에 갖다 놓아라 노래를 불러도 저녁 식사후 설거지까지 다 끝낸후에 뒤늦.. 2016. 3. 11. 성장해 가는 히로 3일간의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었다 시험을 앞두고 꽤 심했던 기침감기도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좋아졌다 요즘 히로를 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해 가는것을 느끼게 된다 키도 훌쩍 이젠 나 보다 커버린 히로 발도 훌쩍 크면서 이젠 아빠 싸이즈 보다 발이랑 똑 같은 싸이즈를 신는다 지난번엔 아빠에게 허락도 없이 아빠가 아끼는 구두를 신고 나갔다가 아빠에게 들킨적도 있었다 히로 너 왜 아빠 허락도 없이 내 신발 신고 나간거야 아빠 이 신발 나한테 딱 맞는데 나 주면 안돼 안돼 그거 아빠가 아끼는 신발이란 말야 나도 아끼며 잘 안 신는 신발인데 ...그리고 너 발 냄새 나서 안돼 아빠가 아들이 토닥 토닥 하는 것을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히로는 만나이로 14살이다 몸만 성장하는게 아닌가 보다 처음으로 이번.. 2016. 2. 27.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