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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53

울 가족 모두가 만족한 외식 메뉴는 .. 14일 월요일은 일본은 성인의 날로 공휴일이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연휴라서 우리집 두 남자도 3연휴이지만 남들 놀때 일하는 직업인 난 당연히 출근을 했다 게다가 월요일이 성인의 날이라 케익 예약이 꽤 많다 당연히 바쁜 하루 였다 근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로 집으로 왔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 오늘 자기도 근무해서 힘든데 저녁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 ?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 게다가 주말 저녁 어딜가도 사람들이 많을텐데 갑자기 나가서 외식을 하자니 먹고 싶은 것도 없지만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난 가볍게 우동 정도면 되는데 자기들은 우동으로 저녁 안될것 아냐? 이거다 저거다 딱히 내가 결정을 못 내리니 우리집 두남자 둘이서 속닥 속닥하더니 어디로 갈건지 결정을 한것 같.. 2019. 1. 14.
일본 이자카야에서 기분 좋은 만남 자기야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라인으로 .. 금요일 밤에 어디라도 갈까? 밤에 갈때가 어디있어? 000 어때? 이자카야도 많고 한잔 해도 차 없이 집에 갈수 있고 ... 결론은 마눌이랑 이자카야에서 한잔 하고 싶다는거네.. 근데 내가 요즘 감기에 꽃 가루 알레르기에 몸 상태가 영 안좋은데 그래서 안 내키는데 게다가 다음날인 토요일은 히로랑 같은 학교 한국 엄마인 사랑맘 코부타네 가족이랑 울 집에서 바베큐를 할 예정이라 자기야의 간만의 이자카야 테이트 신청을 거절 하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지만 그냥 나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요즘 나는 환절기 몸상태가 영 아니라서 기분이 꽝이었고 자기야는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매일 늦은 귀가 게다가 사장이 자기에게 내어준 숙제가 넘 많아서 스트레스 가득 이라 기분이 꽝.. 2018. 11. 4.
시부모님이 변했어요 울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는 외식을 싫어 하신다 무조건 집밥이 최고라 생각하시는 분이셨다 울 자기야는 어렸을떄 밖에서 외식을 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했다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집에서 어머님이 다 만들어 주셨다고 한다 어머님의 집 밥 사랑은 최근 까지도 계속 되었다 좀 처럼 변하것 같지 않던 울 시어머님이 변했다 이번에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이랑 함께 산에 갔었다 예전같으면 아침부터 울 시어머님은 산에 올라가 먹을 삼각 오니기리랑 쯔께모노 같은 밑 반찬을 준비하셨을텐데 이번엔 밥을 준비를 하지 않으셨다 집에 있던 귤이랑 배 같은 과일만 조금 가져 가셨다 그리곤 산에 가는 도중에 편의점에 들려 편의점에서 삼각 오니기리를 사셨다 웬일이래 울 시어머님... 어머님 예전 같으면 오니기리 집에서 만들어 오셨을텐데.. 2018. 8. 21.
일본인 남편이 아내를 위해 선택한 점심 메뉴는 전날 저녁 갑자기 오사카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일 동경에 가는데 시간되냐고? 만날수 있냐고? 그것도 아침에 잠깐 두어시간밖에 시간이 안 된다고 .. 너무 갑작 스러웠지만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인데다가 오사카에서 동경까지 온다는데 당연히 만나야지 오사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온다고 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신주쿠에서 만나기로 했다 출근 준비하고 있는 자기야 보다 내가 먼저 집을 나섰다 신주쿠에서 아침 7시 반 오사카에서 온 친구를 만났다 오래간만이라 할 말도 많고 그렇게 3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직 할 말은 산더미처럼 많았지만 다음에 내가 오사카로 놀러 가기로 하고 오늘은 간만에 서로 얼굴을 본 것으로 만족 하기로 하고ㅠ 섭섭한 맘을 뒤로 하고 바이 바이 정말 너무 간만에 신주쿠엘 나.. 2018. 7. 26.
고등학생 아들을 이자카야에 데려가는 이유 일요일 고1인 히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마치고 자기야랑 히로랑 함께 이자카야에 갔다 일본의 일반적인 이자카야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아자카야 일요일 학교 면담일이 정해지자 자기야가 면담후 울 식구 셋이서 함께 가자며 인테넷 검색을 알아 본 이자카야다 일식 코너, 야끼도리 코너, 중식 코너, 타이코너 ,라면 집 , 등등등 많은 가게들이 중간에 큰 홀을 중심으로 둘러 싸인 형태 홀 하나를 공동을 함께 사용하는 실내 포장 마차형태의 이자카야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야와 난 시원한 생맥주로 고딩 히로는 콜라로 건배를 하고 주문한게 나오는 동안 오늘 있었던 선생님과의 면담이야기도 하고 일주일 동안 각자 바빠서 못다한 각자의 이야기도 하고 .. 2학년때도 지금 담임선생님이 담임이었으면 좋겠어 초등학교 중학교 9년간 내내.. 2018. 1. 16.
일본 남편이 헷갈린다는 거 요즘 동경은 주말마다 비가 오는 듯하다 이번 주말도 태풍이 온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 비 비 .. 비가 오는데 그것도 태풍을 동반한 비라 꽤 오는데 울 자기야가 나가자고 한다 그것도 어둑 어둑해 진 다 저녁때 뭔 말이 필요하나 남편이 나가자 하면 나가야제 나는야 남편 말 잘 듣는 착한 마누라니까 (요럴때만 말 잘 들음 ㅋㅋ...)요럴때가 언제냐하면 레스토랑 예약해 두었다고 나가자고 할때다어디를 가는지 모르고 그냥 자기야가 가자는 대로 쫄래 쫄래 따라가는게 내 특기중 하나 오늘은 히로 떼 넣고 둘이서만 가자고 한다 히로는 저녁때 테니스 스쿨을 가야 하니까 .. 비는 오는데 그것도 꽤 많이 ..우산하나로 둘이 같이 쓰기엔 좀 많이 오는데 한쪽 어깨 젖어가며 일부로 우산 하나 받쳐들고 둘이서 팔짱끼.. 2017. 10. 30.
고맙다 남편 ! 대만 친구들이 돌아간 건 목요일 역시나 난 심한 가기에 걸리고 말았다 감기에 살짜기 몸살 날까 말까 할 단계어쨌든 몸이 노곤하다 나고야 시댁에 갔다가 대만 친구들도 우리집으로 온다고 하고 생각보다 긴 휴가가 필요해서 (말이 휴가지 나를 위한 휴가가 아니라서 휴가라 하기도 그렇다 ..)11일간의 긴 휴가를 내기 위해서 시댁가지 전날까지 6일 연속 근무를 했다 6일 연속 근무후 바로 시댁으로 가서 4일 시댁에서 돌아오자마자 대만 친구들 4명이 울 집으로 ....그리고 또 4일 (가는 날 합치면 5일) 근 2주를 제대로 쉬지를 못했으니 내가 몸살이 안 나면 사람이 아니지 금요일 자기야도 휴가를 냈다 히로는 개학하면 바로 있을 학원제 연습 때문에오전부터 학교로 가고 난 감기란 핑계로 아침부터 뒹굴었다만사가 귀찮.. 2017. 8. 29.
닭날개랑 빨간 된장이랑 장어 이야기 나고야의 3대 먹거리 하면 내가 생각하기엔 (아마도 일반적으로도 그럴듯 )그 첫번째가 데바사키 (닭날개 튀김) 요 그 두번째는 미소(된장)으로 만든 미소니꼬미 우동 (된장맛 우동) 과미소가츠(된장 돈가츠) 요 그 세번째가 우나기마부시(장어 덮밥)이다 일본 사람이라면 데바사키 미소니꼬니 우동 그리고 우나기마부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나고야의 유명 3대 먹거리이다 그 첫번째 먹거리 데바사끼 날도 더우니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건배 시부모님 말에 의하면 이 집이 바로 진짜 데바사키 원조 집이라고 하는데 진짜 원조인지 어쩐지는 나는 모르겠고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 나고야의 데바사키는 닭날개 튀김이다 간장 맛인것 같고 후추가 듬뿍 음 ... 한국 간장맛 닭고기에 후추 듬뿍 뿌린 맛....당.. 2017. 8. 22.
종합 병원과 시골 레스토랑 토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병원으로 ... 목요일 생애 첫 수술이란걸 했다 아무리 작은 종양 하나 제거하는 수술 같지 않은 수술이지만 그래도 수술복 입고 드라마에서 봤던 익숙한 광경 수술복과 모자 마스크로 온 몸을 가리고 눈만 빼꼼히 내 놓고 계신 의사 쌤이랑 수술대와 번쩍이는 조명 등등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그 수술실 광경 그대로라 조금은 두근 두근 했었다 종양제거하는 수술은 10분도 안 걸린것 같은데울 의사 선생님 아무리 아줌마라도 그 상처 부위가 얼굴이라서인지 얼마나 세심하게 꿰 매 주시는지 꿰매는 시간은 수술 시간 10분을 훌쩍 넘겨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셨다 얼굴이라고는 하지만 귀쪽 머리카락이 나는 곳이라 상처가 잘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지 ... 그리고 토요일 실밥 제거하러 다시 병원에 울.. 2017. 7. 23.
가족 외식 우리집 자기야는 스파게티를 넘 좋아한다 외식가자하면 자기야가 메뉴를 정하는 날은 90% 이탈리안 레스토랑10%가 고기 그리고 울 히로는 스시를 넘 좋아한다 히로에게 메뉴 선택권이 넘어가면 80% 스시 20%는 고기 고기도 넘 좋아하는 우리집 두 남정네가 외식에서 고기의 선택이 적은 이유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으니 외식 메뉴에선 괄세를 받는 편이다 주로 추워서 마당에서 고기를 굽지 못하는 겨울철에는 우리집 외식메뉴로 고기가 조금 대우 받는 계절이다 난 쫌 딴걸 먹고 싶다 맨날 이탈리안 아님 스시 지난 주말도 외식하기로 하고 뭐 먹으러 갈까 ? 나야 스타게티지 아이 쫌 .. 맨날 천날 스파게티야 딴거 좀 먹자 즐겁게 외식 나갈려는데 본의 아니게 괜시리 쫌 짜증을 내 버렸.. 2017. 6. 28.
또 ... 주말 히로 반 친구들이랑 체육대회 뒷풀이를 한다며 나갔다 중학생이 되고 보니 초등학교때 하지 않던 뒷풀이란걸 한다 지난번엔 합창대회가 끝나고 결과에 상관없이 ( 결과는 2등이었다 뒤에서 2등 ㅋㅋ) 연습하느라 고생했다며 뒷풀이가고 이번엔 체육대회 끝나고 뒷풀이를 간단다 너네들 정말 수험생인 중3이 맞니? 그렇게 주말 저녁 휙 나가버린 히로 남아진 자기야와 나 우리도 밥 먹으로 가자 . 또 나왔다 울 자기야의 외식 선언 ! 마누라 밥이 그렇게 맛이 없는지 기회만 되면 밥 먹으러 나가자는 자기야 주말만 되면 뭔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외식을 할려는 자기야 또 외식? 우리 외식 너무 잦 하는거 아냐?라고 입으론 말하면서 어쩔수 없지 라며 쫄래 쫄래 따라나선다 사실은 좋으면서 말이다 사실 맞벌이다 보니 나도 주말엔.. 2016. 6. 2.
가족 외출 울 자기야는 취미중 하나가 아무 의논없이 예약해 두곤 어디 어디 예약해 뒀으니 가자 라는 한마디 하기 ! 오늘도 울 자기야 외출 명령이 떨어졌다 예약을 해 뒀으니 " 가자" 라는 한마디에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히로랑 난 쫄래 쫄래 따라간다 어떨땐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떨땐 바 레스토랑 어떨땐 중식이고 룰은 없고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오늘 가는 곳은 자기야 회사 근처인 시브야의 바 레스토랑 중딩 아들 데리고 바 레스토랑??우린 가끔 간다 히로에겐 엄마 아빠 한잔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가끔은 색다른 분위기에서 맘 탁 터 놓고 이야기도 나누고 당연히 바 레스토랑이니 애들은 없고 어른들만의 장소 히로는 이렇게 가끔 아빠랑 엄마랑 어른들 세상 구경을 한다 일단은 건배! 히로는 당연히 콜라고 자기야도 나도 첫잔은 생.. 2016. 4. 25.
일식? 이탈리안? 월요일인데 울집 자기야 연차내고 하루 쉬겠단다 왜? 뭔일 있어? 그냥.. 연차도 많이 있고 .. 그래.. 그럼 나도 연차 낼까? 그렇게 평일날 울 부부 연차내고 쉬었다 물론 히로는 아침일찍 일어나 엄마 아빠의 배웅을 받으며 학교에 가고 ... 갑자기 낸 연차라 무슨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전 내내 자기야는 부족한 잠 자느라 침실에서 나올줄을 모르고 ... 느즈막하게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온 자기야내려오자 마자 밥먹으러 가자 울 자기야 밥 먹으러 가자면 메뉴는 거의 80%는 이탈리아 또? 맨날 파스타야 .. 불평 하면서도 쫄래 쫄래 따라 가는게 바로 나의 매력 오늘도 자기야 뒤를 쫄래 쫄래따라 나선다 어? 오늘은 파스타가 아니네 .. 와쇼꾸 ? (和食) 다다미방에 호리 고다츠 오리지날 일본식 레스토랑 .. 2016.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