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64 백 종원대표님 일본 한번 오시지 .. 지난 토요일 비바람이 부는 날 아들 운전 연습 겸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지바에 갔었었다 돌아오는 길 역시나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내가 우리집 두 남자에게 오늘 저녁은 신주쿠 한인 타운 가서 한국 음식 먹거 갈까라고 말을 하자마자 우리 집 두 남자가 아주 좋아라 하며 오케이를 외쳤다 수도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신주쿠로 잡고 신오쿠보의 한인 타운으로 향하며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 집 자기야가 " 감자탕" 을 외쳤다 히로는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고.. 사실 난 감자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같으면 감자탕 집에 같이 가는데 그날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기야랑 히로랑 둘이서 감자탕 먹으러 가고 난 혼자 짜장을 먹고 나중에 합류를 하자고 하니 우리 집 자기야.. 2023. 4. 18.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오는 일본 온천 호텔 석식 이즈로 떠난 가족 여행 마지막날 묵었던 호텔은 이즈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호텔이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68 일본의 바닷가 온천 호텔 가족 여행으로 떠난 이즈 반도 여행 동쪽에서 출발해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쭈욱 돌았다 반도이다 보니 삼면아 바다 차창 밖으로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보는 여행! 마지막날은 서쪽 바닷가 호 michan1027.tistory.com 기왓장이 얹힌 전통 온천 여관은 아니고 호텔식 건물이지만 룸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룸과 침대가 놓인 서양식 룸이 있다 우리가 묵은 방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방이었다 식사는 일본식이었다 기본 메뉴에 옵션을 조금 추가했던 이 호텔의 석식 메뉴를 보면 바닷가답게 너무 신선했던 사시미 (회 )는 4가지 종류였다 아.. 2023. 3. 18. 일본 온천 호텔의 흔한 저녁 식사 가족 여행 첫날의 숙소는 이즈의 동쪽 바닷가 아타미의 온천 여관이었다 숙박지를 정할 때의 기준은 방에서 보이는 경치냐 아님 비싼 룸이냐 아니면 노천 온천이냐 아니면 식사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모든 걸 다 갖춘 여행이면 최고겠지만 다 갖추려면 돈을 물 쓰듯 해야 하니까 다 만족스러울 순 없는 현실! 내 나이쯤 되고 보면 경험이라고 지금껏 여행 경험으로 판단했을 때 경치가 좋은 방에도 묵어 봤지만 경치 구경은 방에 들어섰을 때 잠시 잠깐이고 비싼 룸이라고 해 봐야 방 크기가 조금 더 클 뿐이고 잘 꾸며진 노천 온천이야 온천물만 좋으면 그만이고 그래서 경치나 룸이나 온천은 적당히 좋은 곳으로 고르고 제일 많은 비중을 두는 게 역시 식사다 평점을 보고 식사 점수가 5점 만점에 최저 4, 5 이상.. 2023. 3. 12. 중년 부부의 달달한 이자카야 데이트 너무나 따사로운 주말 느지막한 아점을 챙겨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마당에 나가 앉아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커피 타임! 이런저런 얘기를 잠시 나누었다 분위기 있게 마당에서 커피 한 잔에 중년 부부가 나누는 대화 내용은 너무나 현실적인 요즘의 물가 얘기 ㅋㅋㅋ 요즘 마트 가면 안 오른 게 없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전기요금이 너무 올랐다 가스까지 올랐다 그러니 우리도 이젠 절약에 조금 더 신경을 쓰자.... 아.. 넘 현실적인 이야기 ㅠㅠㅠㅠ 그나저나 저녁에 뭐 먹지? 자기 뭐 먹고 싶어?라는 나의 질문에 우리 집 자기야는 오래간만에 이자카야 가서 한잔 할까? 였다 나 술 잘 안 마시는 거 알면서 웬 이자카야.... 하지만 가기로 했다 이자카야가 어디 술 만 있던가 다양한 안주거리로 저녁을 대신하면 .. 2023. 2. 20. 늦은 밤 . 퇴근후 아들과 둘이서 달려간 곳 ! 나는 너무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소보다 많은 업무량에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렇다고 아주 아주 피곤한것도 아닌데 그냥 심리적인 문제인것 같다 "난 바빠 그래서 피곤해.. 아니 피곤 해야 해 .." 뭐 그런 ㅎㅎ 1년중 제일 바쁠때니까 그래야 하는것 같은 ... 바쁜 마누라와 마찬가지로 우리집 자기야도 바쁘다 우리집 자기야의 바쁜 이유는 꽉꽉 찬 연말 모임 때문이다 적당히 좀 하라는 마누라의 말에 사적인 연말 모임은 지난주로 다 끝났고 이젠 접대 모임만 있단다 요즘 세상에 접대가 웬 말인지 .. 받는 접대도 있고 해야 하는 접대도 있단다 1주일에 3건씩 모임이 예정 되어 있다 마누라는 일 하는라 바쁘고 자기야는 먹고 마시느라 바쁘다 ㅠㅠㅠ 오늘도 늦을거란다 ... 퇴근하고 집에 들.. 2022. 12. 21. 24번째 결혼 기념일날에 주절 주절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왔다 오늘 저녁 외식하자고... 갑자기 웬 외식이냐면 29일은 울 부부의 결혼기념일이기 때문이다 24년을 함께 해 온 오래된 부부다 ㅎㅎㅎ 결혼기념일이지만 겨우 외식밖에 못 한다 왜냐하면 11월 말부터 연말까지는 난 너무너무 바빠서 휴가를 낼 수도 없을뿐더러 쉬는 날은 일에 치여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때이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는 내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할 줄 몰랐다 결혼기념일뿐만 아니라 생일도 그렇다 하필 제일 바쁜 11월 말인지.. 생일 4일 후가 결혼기념일이란 것 또한 손해 보는 느낌이랄까? 이제 와서 어쩌겠나.. 난 이때 태어났고 이때 결혼을 했고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여자고.. 생일이라고 결혼기념일이라고 여행은커녕 솔직하게 말하면 외식하러 나가는 것도 .. 2022. 11. 30. 일본에 왔으니 일식도 먹어줘야지 않겠니 요즘 대만 동생 디나에 대한 글이 좀 많다 ㅎㅎ 그만큼 디나는 우리 가족에겐 소중한 사람이다 디나와 함께 차 한잔 마시러 나갔다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려견 입장 가능한 카페 주택가에 있는 주택 ! 아주 작은 2층짜리 단독 주택이었는데 2층은 살림집인 것 같고 1층이 카페였다 처음 와 본 집이다 반려견 동반 가능이지만 룸까지 반려견이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몰랐다 애견카페가 아닌 이상 반려견 동반 가능한 가게는 테라스석만 동반 가능이고 실내에는 들어갈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추은 겨울이나 아주 더운 여름엔 반려견 동반이라 해도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이 집은 실내 그것도 룸까지 들어가도 된다니.. 주인장이 강쥐를 엄청 무지 좋아하는게 느껴졌다 ( 주인장은.. 2022. 11. 23.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찾은 집이 초 대박 맛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관광도 좋고 구경도 좋지만 밥 때가 되니 뭘 먹나 고민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고령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 꼼꼼히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먹는것인데 우리 시부모님은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하신다 아침 6시에 라디오 체조( 내가 어릴 적 국민체조라고 하던 바로 그 맨손 체조)를 하고 아침 식사는 언제나 7시 ! 내 기준으론 7시의 아침 식사는 너무 빠르다. 출근을 한다거나 다른 일정이 있다면 모를까 아침 식사를 그리 빨리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호텔에서야 차려주는 음식 먹기만 하면 되니까 7시가 빠르진 않지만 우리집에서도 아침은 7시에 드시는 난 더 일찍부터 준비를 해야하니 7시의 아침 식사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느껴진다 점심은 12시 3시쯤에 차와 함께 .. 2022. 11. 9. 줄 서기에 익숙해져야 했던 삿포로 식도락 여행 북해도의 가족 여행에 각각의 목적이 있었다 우리집 자기야는 위스키 양조장인 닛카 양조장에 가는 것 !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제일 큰 목적은 가족이 다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 장소가 어디이건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히로는 북해도의 식도락 여행이 제일 큰 목적이었다 자기야의 목적도 나의 목적도 달성 ! 이젠 히로의 목적만이 남았다 바로 바로 식도락 여행 ! 히로는 북해도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불어난 몸무게 조절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북해도에서는 죽자 살자 먹겠다고 했다 북해도에선 뭘 먹어도 맛 있었다 흔히들 일본에선 오키나와는 해상레저를 비롯해 남국의 정취를 느끼러 가고 북해도는 먹으러 간다고 할 정도로 북해도는 먹거리가 유명하다 디저트류도 엄청 유명한데 요루파르.. 2022. 9. 24. 가족 주말 외식의 이유 태풍의 영향인지 이삼일간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오늘은 화창하게 개었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해프닝 때문에 가지 못한 MT가 히로는 후회가 없나 보나 오히려 MT가는 날 포함 연 이틀간 엄청난 비가 내렸기에 못 가길 아니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야 : 지갑도 찾았는데 오늘 외식 어때? 나 : 히로가 지갑 찾았다고 해서 히로가 사는 것도 아닌데 무슨 외식 이유가 그래? 자기야 : 기분이잖아 .. 돈도 돈이지만 지갑 잃어버리고 나면 계속 찝찝하잖아 나 : 하긴 …. 운이 좋았던것 같아 . 게다가 하루만에 찾았으니 ... 지갑 찾아서라는 얼토당토 않는 이유를 댔지만 주말에 가족 셋이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게 오래간만이라서 외식이나 하러 가자는 게 진짜 이유다 주말은 내가 근무일때가 종종 있고 우리 집.. 2022. 9. 4. 현금 없으면 곤란한 일본 레스토랑 우리집 자기야가 점심 먹으러 가잖다 자기야랑 둘이서 하는 외식은 오래간만인것 같아서 나도 그러자 했다 자기야가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단다 우리집 자기야는 워낙에 파스파를 좋아한다 자기야가 선택하는 외식메뉴의 80%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집 자기야는 레스토랑 고르는데 재주가 없다 폼생폼사인 우리집 자기야는 대부분 사진을 보고 분위기 좋으면 일단 오케이다! 분위기가 좋으면 맛도 좋을거라 생각하는것 같다 그래서 자기야가 고른 레스토랑은 사진으론 멋져 보이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지만 막상 가 보면 맛에 만족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건이건 식당이건 고르는거에는 정말 재주가 없는 남자다 자기야가 고른 레스토랑이 영 미덥지 못해서 자기야에게 파스타가 먹고 싶은거라면 .. 2022. 7. 3. 무더운 여름엔 국물 없는 우동 여름이 더운 건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아직은 6월인데 더워도 너무 덥다 아! 아니구나 오늘부터 7월이네 오늘 일본은 40도를 넘어선 곳이 여러 곳이었고 동경도 35도가 훌쩍 넘었다 이제 막 7월이 들어섰는데 이제 겨우 여름의 시작인데 40도가 웬 말인지 ㅠㅠㅠ 이런 날은 정말 밥 하기 싫다 만드는 것 자체도 싫지만 뭘 만들어야 하나 메뉴가 결정이 되지 않아서 더 싫다 그런데 희소식이 날아왔다 우리 집 자기야가 저녁밥을 먹고 온다고 자기 저녁은 필요가 없단다 ㅎㅎㅎ 왜 이리 좋은지 ㅎㅎㅎ 절로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오늘은 저녁밥 안 할란다 히로가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안 먹으면 늦은 저녁에 배 고프다고 뭔가 먹을 것 없냐고 할게 뻔하니까 히로를 데리고 간단히.. 2022. 7. 2. 베트남 식당에서 아쉬웠던 점 이틀간 꾸준히도 내리는 비 봄비라기엔 본격적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4월인데도 추워서 난방을 해야 했다 월요일 울 자기야는 재택근무를 그리고 나는 비번이라 쉬는 날 히로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았던 봄 방학 끝물이라 히로도 집에..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지만 각자 다른 이유지만 온 가족이 집에 있었다 히로는 이번 봄 방학을 원 없이 놀았다 친구들과 3박으로 북해도 여행도 다녀왔고 또 다른 친구들과 2박의 교토 여행도 갔다 왔고 또 다른 그룹 친구들이랑 1박으로 하코네 온천 여행까지 다녀왔었다 짧은 봄 방학 기간 여행만 북해도 교토 하코네까지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 집에 있는 날 보다 여행 가느라 외박하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 짧은 봄 방학 동안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여행이라니.. 물론 난.. 2022. 4. 5. 평일 여유로운 런치 일본은 요즘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감을 했다 그래서 우리 집 자기야는 재택근무를 주 1, 2회로 줄이고 회사로 출근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내가 비번날 자기야도 재택근무로 집에 있으니 오늘은 점심을 뭘 만드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 마트에라도 가서 장이라도 봐 올까 싶어서 점심으로 뭐 만들까?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으니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한다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주택가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남편이 요리를 하고 부인을 서빙을 하는 아주 작은 렉스토랑이다 1층은 가게 2층은 주거공간이다 1층만 가게이다보니 테이블이 4개밖에 없어서 완전 예약제다 우리집 자기야가 오늘 이곳에서 런치를 하기 위해 전날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고 한다 이 남자 다 계획이 있었구만 ㅋㅋ 통나무로.. 2021. 12. 22. 간만에 나선 드라이브 며칠째 줄기차게 비가 내리더니 토요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나 화창한 날씨 결국은 최고 온도 32도로 올해 최고의 기온을 기록했다 비가 내릴 땐 이젠 비가 지긋지긋하다고 그만 내렸으면 했는데 32도까지 오르며 날씨가 더워지자 시원하게 한줄기 내렸으면 하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간사한 마음 ... 어쨌든 결론은 너무너무 덥다는 거! 어제는 우리 집 두 남자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건가 했었는데 재택근무 잘하다가 하필 마누라 쉬는 날 회사로 출근을 하더니만 그게 미안했었는지 오늘은 날도 좋고 하니 드라이브를 나가자고 한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643 혹시 왕따 당하고 있는 건가?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로 인한 4차 긴급 사태 기간 중이라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하.. 2021. 7. 11. 인도 카레집 가서 후회를 한 이유가 화요일! 일본은 공휴일이다 오늘은 뭔 날이라 공휴일이지? 외국인인 나로선 남의 나라 휴일이 무슨 날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빨간 글씨 공휴일이란게 중요하다 날씨가 완연한 봄날이다 햇살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조금 두꺼운 니트 원피스 하나만으로 외투 없이 외출도 가능할 정도였다 이른 아침부터 나가서 테니스를 하고 돌아온 우리 집 자기야가 외식을 하잖다 항상 차로 지나다니기만하고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카레집 사실 난 나가기가 싫었다 게다가 카레? 그다지 땡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애처럼 난이 먹고 싶다고 가자고 조르는 우리 집 자기야를 이길 수 없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가는 것도 귀찮았지만 나가지 않으면 점심을 내가 차려야 한다는게 더 귀찮아서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동경은 코로나 때문에 긴급사태 선언 중.. 2021. 2. 24. 코로나 ? 고기집은 만석이었다 입시를 마친 히로에게 뭐 먹고 싶은 게 있냐니 망설임 없이 고기를 외친다 우리 집 두 남자는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여름 내내 아니 늦은 가을까지 거의 매 주말마다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겨울엔 그 좋아하는 바베큐란걸 할 수 없으니 고기가 먹고 싶다는 히로 나 : 고기는 내가 자주 해 주잖아 히로 : 그런 고기 말고 숯불구이 고기 좋아하는 남자들이라 내가 자주 고기반찬을 해 주는데 당장 어제만해도 소고기 듬뿍 넣고 비프스튜 만들어 먹였는데 히로가 먹고 싶은건 그런 고기가 아니라니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오래간만에 숯불에 구워 먹으니 맛은 있다 숯불구이도 구이지만 외식 자체가 오래간만이다 동경은 3월 8일까지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 기간 중인지라 외식도 자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2021. 2. 21. 꿈 .. 이런집에 살고 싶다 일요일 오후 너무 더워서 밥 하기 싫다는 마누라에게 우리집 자기야가 외식을 권했다 일본은 오봉야스미(추석)라서 시댁에 가 있어야 할 때지만 울 시어머님이 오지 말라 하셨다 (코로나 때문에 ..) 시어머님이 오지말라 하신것도 있지만 시댁인 나고야는 지금 자체적으로 2주간의 코로나 긴급사태선언을 한 상태이다 현재 일본의 아베 총리는 코로나에 대해 입을 꾹 닫고 있고 각자 지자체가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이다 그래서 나고야는 자체적으로 외출 자제를 선언했다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ㅎㅎ 다시 돌아와서 추석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시댁에 가지않고 집에서 무더워와 분투를 하고 있던 중 자기야의 외식 제안에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울 가족이 자주 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우리집 자기야는 워낙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2020. 8. 18. 한국 피자 먹어보고 싶다 직장 동료들과 식사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이후 밖에서 직장 동료들과 가지는 첫 식사모임이다 내 블로그에 예전에도 가끔 등장하던 옛 동료 M (예전에 함께 근무하다 같은 회사 다른지역으로 이동이 되었다 8년만에 다시 내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왔다 ) 가 다시 이동을 해 오고도 코로나 때문에 딱히 환영회도 해 주지 못했었고 겸사 겸사 친한 동료 다섯명이서 가진 모임이였다 이런 모임을 가지게 되면 " 뭐 먹을래? 어디갈까?" ... 한사람 한사람 취향을 다 맞춰 줄수도 없고 근무를 마치고 하는 모임인지라 회사에서 무조건 가까운 곳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무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먹방과 여자들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다 직장 동료 M 이야기 https://michan1027.tistory.com/1.. 2020. 7. 8. 코로나 그리고 외식 한국은 전 국민이 코로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코로나에 관한 인식과 이해가 깊지만 일본은 정말 온도차이가 너무 큰것 같다 우리집 처럼 스포츠 센타도 가지 않으며 몸을 사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코로나?? 그게 뭔데 ? 설마 내가 걸리겠어? 정도로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것 같다 최근들어 올림픽 연기가 이슈가 되면서 언론도 코로나에 대해 많이 다루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올림픽 연기도 결정되었겠다 일본도 이젠 코로나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하고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히로의 18번째 생일이다 때가 때인만큼 한동안 외식이라는걸 하지 않았다 하지만 히로가 돈테키(돼지 스테이크)가 꼭 먹고 싶다고 한다 졸업식도 부모 참석없이 쓸쓸히 했고 친구들과 계획했던 졸업 여행도 모두 취소가 되었는.. 2020. 3. 2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