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53

무더운 여름엔 국물 없는 우동 여름이 더운 건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아직은 6월인데 더워도 너무 덥다 아! 아니구나 오늘부터 7월이네 오늘 일본은 40도를 넘어선 곳이 여러 곳이었고 동경도 35도가 훌쩍 넘었다 이제 막 7월이 들어섰는데 이제 겨우 여름의 시작인데 40도가 웬 말인지 ㅠㅠㅠ 이런 날은 정말 밥 하기 싫다 만드는 것 자체도 싫지만 뭘 만들어야 하나 메뉴가 결정이 되지 않아서 더 싫다 그런데 희소식이 날아왔다 우리 집 자기야가 저녁밥을 먹고 온다고 자기 저녁은 필요가 없단다 ㅎㅎㅎ 왜 이리 좋은지 ㅎㅎㅎ 절로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오늘은 저녁밥 안 할란다 히로가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안 먹으면 늦은 저녁에 배 고프다고 뭔가 먹을 것 없냐고 할게 뻔하니까 히로를 데리고 간단히.. 2022. 7. 2.
베트남 식당에서 아쉬웠던 점 이틀간 꾸준히도 내리는 비 봄비라기엔 본격적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4월인데도 추워서 난방을 해야 했다 월요일 울 자기야는 재택근무를 그리고 나는 비번이라 쉬는 날 히로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았던 봄 방학 끝물이라 히로도 집에..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지만 각자 다른 이유지만 온 가족이 집에 있었다 히로는 이번 봄 방학을 원 없이 놀았다 친구들과 3박으로 북해도 여행도 다녀왔고 또 다른 친구들과 2박의 교토 여행도 갔다 왔고 또 다른 그룹 친구들이랑 1박으로 하코네 온천 여행까지 다녀왔었다 짧은 봄 방학 기간 여행만 북해도 교토 하코네까지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 집에 있는 날 보다 여행 가느라 외박하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 짧은 봄 방학 동안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여행이라니.. 물론 난.. 2022. 4. 5.
평일 여유로운 런치 일본은 요즘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감을 했다 그래서 우리 집 자기야는 재택근무를 주 1, 2회로 줄이고 회사로 출근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내가 비번날 자기야도 재택근무로 집에 있으니 오늘은 점심을 뭘 만드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 마트에라도 가서 장이라도 봐 올까 싶어서 점심으로 뭐 만들까?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으니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한다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주택가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남편이 요리를 하고 부인을 서빙을 하는 아주 작은 렉스토랑이다 1층은 가게 2층은 주거공간이다 1층만 가게이다보니 테이블이 4개밖에 없어서 완전 예약제다 우리집 자기야가 오늘 이곳에서 런치를 하기 위해 전날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고 한다 이 남자 다 계획이 있었구만 ㅋㅋ 통나무로.. 2021. 12. 22.
간만에 나선 드라이브 며칠째 줄기차게 비가 내리더니 토요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나 화창한 날씨 결국은 최고 온도 32도로 올해 최고의 기온을 기록했다 비가 내릴 땐 이젠 비가 지긋지긋하다고 그만 내렸으면 했는데 32도까지 오르며 날씨가 더워지자 시원하게 한줄기 내렸으면 하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간사한 마음 ... 어쨌든 결론은 너무너무 덥다는 거! 어제는 우리 집 두 남자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건가 했었는데 재택근무 잘하다가 하필 마누라 쉬는 날 회사로 출근을 하더니만 그게 미안했었는지 오늘은 날도 좋고 하니 드라이브를 나가자고 한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643 혹시 왕따 당하고 있는 건가?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로 인한 4차 긴급 사태 기간 중이라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하.. 2021. 7. 11.
인도 카레집 가서 후회를 한 이유가 화요일! 일본은 공휴일이다 오늘은 뭔 날이라 공휴일이지? 외국인인 나로선 남의 나라 휴일이 무슨 날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빨간 글씨 공휴일이란게 중요하다 날씨가 완연한 봄날이다 햇살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조금 두꺼운 니트 원피스 하나만으로 외투 없이 외출도 가능할 정도였다 이른 아침부터 나가서 테니스를 하고 돌아온 우리 집 자기야가 외식을 하잖다 항상 차로 지나다니기만하고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카레집 사실 난 나가기가 싫었다 게다가 카레? 그다지 땡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애처럼 난이 먹고 싶다고 가자고 조르는 우리 집 자기야를 이길 수 없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가는 것도 귀찮았지만 나가지 않으면 점심을 내가 차려야 한다는게 더 귀찮아서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동경은 코로나 때문에 긴급사태 선언 중.. 2021. 2. 24.
코로나 ? 고기집은 만석이었다 입시를 마친 히로에게 뭐 먹고 싶은 게 있냐니 망설임 없이 고기를 외친다 우리 집 두 남자는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여름 내내 아니 늦은 가을까지 거의 매 주말마다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겨울엔 그 좋아하는 바베큐란걸 할 수 없으니 고기가 먹고 싶다는 히로 나 : 고기는 내가 자주 해 주잖아 히로 : 그런 고기 말고 숯불구이 고기 좋아하는 남자들이라 내가 자주 고기반찬을 해 주는데 당장 어제만해도 소고기 듬뿍 넣고 비프스튜 만들어 먹였는데 히로가 먹고 싶은건 그런 고기가 아니라니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오래간만에 숯불에 구워 먹으니 맛은 있다 숯불구이도 구이지만 외식 자체가 오래간만이다 동경은 3월 8일까지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 기간 중인지라 외식도 자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2021. 2. 21.
꿈 .. 이런집에 살고 싶다 일요일 오후 너무 더워서 밥 하기 싫다는 마누라에게 우리집 자기야가 외식을 권했다 일본은 오봉야스미(추석)라서 시댁에 가 있어야 할 때지만 울 시어머님이 오지 말라 하셨다 (코로나 때문에 ..) 시어머님이 오지말라 하신것도 있지만 시댁인 나고야는 지금 자체적으로 2주간의 코로나 긴급사태선언을 한 상태이다 현재 일본의 아베 총리는 코로나에 대해 입을 꾹 닫고 있고 각자 지자체가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이다 그래서 나고야는 자체적으로 외출 자제를 선언했다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ㅎㅎ 다시 돌아와서 추석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시댁에 가지않고 집에서 무더워와 분투를 하고 있던 중 자기야의 외식 제안에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섰다 울 가족이 자주 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우리집 자기야는 워낙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2020. 8. 18.
한국 피자 먹어보고 싶다 직장 동료들과 식사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이후 밖에서 직장 동료들과 가지는 첫 식사모임이다 내 블로그에 예전에도 가끔 등장하던 옛 동료 M (예전에 함께 근무하다 같은 회사 다른지역으로 이동이 되었다 8년만에 다시 내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왔다 ) 가 다시 이동을 해 오고도 코로나 때문에 딱히 환영회도 해 주지 못했었고 겸사 겸사 친한 동료 다섯명이서 가진 모임이였다 이런 모임을 가지게 되면 " 뭐 먹을래? 어디갈까?" ... 한사람 한사람 취향을 다 맞춰 줄수도 없고 근무를 마치고 하는 모임인지라 회사에서 무조건 가까운 곳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무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먹방과 여자들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다 직장 동료 M 이야기 https://michan1027.tistory.com/1.. 2020. 7. 8.
코로나 그리고 외식 한국은 전 국민이 코로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코로나에 관한 인식과 이해가 깊지만 일본은 정말 온도차이가 너무 큰것 같다 우리집 처럼 스포츠 센타도 가지 않으며 몸을 사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코로나?? 그게 뭔데 ? 설마 내가 걸리겠어? 정도로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것 같다 최근들어 올림픽 연기가 이슈가 되면서 언론도 코로나에 대해 많이 다루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올림픽 연기도 결정되었겠다 일본도 이젠 코로나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하고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히로의 18번째 생일이다 때가 때인만큼 한동안 외식이라는걸 하지 않았다 하지만 히로가 돈테키(돼지 스테이크)가 꼭 먹고 싶다고 한다 졸업식도 부모 참석없이 쓸쓸히 했고 친구들과 계획했던 졸업 여행도 모두 취소가 되었는.. 2020. 3. 25.
일본에서 먹는 감자탕 토요일 .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후가 되니 눈까지 내렸다 벚꽃이 피고 있는 이때에 갑자기 내리는 눈이라니 ..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무지 무지 추운 이런날은 집에서 꼼짝말고 방콕하는게 최고인지만 어쩔수 없이 나가야 할 일이 생겼다 전날 고등학교 졸업식을 한 히로랑 자기야랑 나랑 셋이서 간 곳은 유학원! 재수를 하겠다는 히로에게 유학을 권했었다 처음엔 망설이던 히로가 3주전도 고민한후 내린 결정이 재수가 아닌 유학이었다 히로는 지금도 합격했던 대학의 등록을 포기한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솔직히 난 후회를 하고 있다 그냥 보낼껄 ... 히로에게 결정권을 전적으로 주는게 아니라 그냥 그 대학으로 가라고 내 의견을 말 하지 못했던걸 후회한다 하지만 버스는 떠났고 돌이킬수 없고 재수냐 유학이냐에서 우리.. 2020. 3. 17.
일본에서 먹은 강호동 치킨 금요일 아들녀석이랑 둘이서 신주쿠에서 일이 있어서 나갔다 일을 마치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을겸 신쥬쿠까지 왔으니 일본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 갔다 히로랑 둘이서 신오쿠보에 온건 처음이다 나도 정말 오래간만에 나왔다 한 3년전쯤인가 지인 두명과 함께 온 적이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한국 말과 한국어 간판 .. 신오쿠보는 여전하다 .. 나야 순두부나 된장 찌개 같은게 좋지만 히로가 워낙 자장면을 좋아하니 히로가 좋아하는 자장면이나 먹을까 했는데 히로가 이 간판을 보더니 자장면이 아닌 양념치킨을 먹고 싶다고 한다 강호동 치킨.. 이런 브랜드가 있었나?? 나야 일본에 와서 산지 워낙 오래 되어서 요즘 치킨 브랜드는 잘 모른다 요즘엔 교촌이 인기라고는 하더라마는 내가 한국에 살땐 양념치킨 하면 맥시카나.. 2020. 3. 1.
아들과의 데이트 그리고 확인 19일 히로가 합격한 대학 등록 마감일이다 히로에게 점심 데이트 신청을 했다 수험생이란 신분덕분에 한동안 히로랑 외식도 하지 않았고 데이트도 하지 못했다 최근엔 외식도 나들이도 항상 우리집 자기야랑 둘이서만 했었다 오늘은 대학 접수 마감일이기도 하고 히로에게 확인도 해야 해서 신청한 데이트 히로가 단번에 데이트 신청을 받아 주었다 우엉스프다 우엉의 향이 진하니 참 맘에 드는 스프다 우엉으로 스프를 만드는곤 생각도 못해 봤는데 넘 맘에 들었다 채소를 싫어하는 히로는 별로였나 보다 갓 구워낸 크로와상의 향이 참 좋다 난 고소하니 빵을 구울때 퍼지는 이 냄새가 참 좋다 물론 냄새만 좋고 맛이 없으면 최악이지만 빵을 먹기전 좋은 냄새를 맡고 잔뜩 기대한후 맛 보는 빵이 맛날때 최고로 행복함을 느낀다 아들과 단둘.. 2020. 2. 20.
눈으로 먹는 온천 여관 조식 온천으로 하루의 피곤함을 푼후 숙면을 취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방문 앞에 조간 신문이 두종류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매일 아침 조간을 읽으시는 울 시어버지에게 딱인 맞춤 써비스였다 아침에 일어나 조간을 읽으시는 시아버지 온천에서도 신문을 읽을수 있어서 좋다며 이 여관 이런 작으면서도 세심함이 맘에 든다고 하셨다 기분좋게 아침식사를 위한 개인룸으로 향했다 정말 딱 한 입이면 끝나는 정말 작은 양의 아침반찬들 ..아이들 소꼽장난하는것 같다 아침이라 가볍게 일본식 두부전골 말이 전골이지 다시 육수에 두부를 넣어 따끈하게 데워 먹는 요리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침에 먹기에 딱이다 아이 손바닥 만한 작은 생선 구이 알록 달록 색이 참 이쁘다 아침밥상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대는 며느리라 .. 하지만 내가 시부모님 앞.. 2019. 9. 16.
절대 소식이 아닌 일본 온천 여관의 저녁상 추석도 아니고 명절도 아니고 아무날도 아닌데 시댁 갔다가 시부모님 모시고 떠난 온천 여행길 .. 기분좋게 온천을 마치고 온천여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저녁 식사 시간 우리가 묵은 여관은 방으로 음식을 날라 오는 시스템이 아닌 식사를 위한 전용 개별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방 입구에 이름이 쓰여져 있다 아침도 이 개인 방에서 식사를 준비해 두겠다고 한다 방으로 들어서니 담당 직원의 인사말이 참으로 길다 이번에 우리 여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요리는 어쩌고 저쩌고 .... 한참의 설명이 이어지고 ( 나 ... 배 고픈데 그냥 빨리 먹고 싶은데 교장 선생님 훈시도 아니고 시작이 넘 거창 하게 느껴지는건 아마도 내가 배가 고파서이겠지 ...) 기나간 설명이 끝나고 식욕을 돋구기 위한 식전 과일주를 내.. 2019. 9. 15.
일본의 대표적 장수식 오끼나와 음식 자기야는 오끼나와 요리를 좋아한다 자기야는 예전에 오까나와레 출장으로 서너번 갔었다 출장을 갈 때마다 오끼나와 현지 직원이 자기야를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고 그래서 제대로 된 현지 오끼나와 가정집 밥 맛을 알았고 또 현지 직원들의 안내로 오끼나와 현지인이 가는 가게에 다니면서 오끼나와 요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오끼나와는 장수국인 일본에서도 제일 장수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일본 본토 요리와는 조금 다른 본토와 멀리 떨어진 섬이라서인지 오끼나와 요리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익숙하지 않는 요리들이 많다 오끼나와 요리를 먹으로 요꼬하마까지 갔다 요꼬하마의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자기야가 평가단 평가가 높은 곳을 골라 예약을 해 두었다고 .. 예약이 저녁인지라 느지막한 오후에 집을 나섰다 한시간 정도 요코하마.. 2019. 9. 1.
친정이 있는 행복한 여자 내가 너무 좋아하는 26년지기 한국 언니랑 공원에서 이쁜 꽃도 보고 시원한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 나뭇잎과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을 들으며 모처럼 힐링을 시간을 가진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능적인 배꼽 시계의 알림에 따라 맛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마침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는곳에 빵이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바로 금방 구워 낸 따끈한 빵을 날라다 준다 베이커리 레스토랑이다 유리창 너머로 빵 공방의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에서 갓 구워낸 여러 종류 빵들을 쉴 새 없이 테이블로 날라도 준다 이건 무슨 무슨 빵이라는 설명과 함께... 갓 구워 낸 빵이 안 맛있을수가 없다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언니랑 또 다시 폭풍 수다를 하는데 우리 테이블로.. 2019. 6. 28.
일식 같지 않은 일식 퓨전 일식 우리집 자기야에게서 레스토랑 예약 해 두었다고 시부야로 나오라는 연락이 왔다 평일인데 무슨 일인지... 가끔씩 뜬금없이 예약해 두었다고 나가자곤 하지만 언제나 주말인데.. 무슨 요리냐고 했더니 일식이라고.. 곧 죽어도 분위기 찾는 자기야가 지금까지 예약했던 레스토랑은 이탈리아. 지중해 요리 같은 양식이 대부분이었는데 분위기 좋은 곳만 좋아하는 자기야가 어울리지 않게 웬 일식! 자기야 회사가 시브야에 있다 그래서 시브야로 장소를 정한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히로의 고3 첫 정기고사 마지막 날이다 자기야 말로는 중간고사 시험 공부하느라 히로 고생 했으니 맛있는거 사 주자고 하는데 ( 엄마의 시각으로 봤을때 이번엔 진짜 시험공부 얼마 안 했는데 말이지 ..) 자기야는 지난주에 회식 (술자리) 있었는데 이번주도 .. 2019. 5. 25.
남편이 가족과 함께 먹고 싶다는 함박스테이크 맛집 크 맛집 매주 테니스를 다니는 우리집 자기야는 가끔 테니스를 마치고 나서 친구들고 함께 식사를 하고 올때가 있다 테니스 친구들의 소개로 이집 저집 맛집을 다녀보고 맛 있다거나 분위기가 좋다거나 그런 맛집을 가게 되면 다음에 꼭 마누라랑 아들녀석을 데리고 간다 맛 난거 먹고나 좋은 곳 가면 마누라랑 아들 생각부터 하는 우리집 자기야 참 괜찮은 남자다 그런데 가끔 내가 좋아 하지 않는 맛집이 있다 마누라가 좋아하건 말건 자기가 좋으면 데리고 가는 우리집 자기야는 음 ... 이럴땐 참 안 괜찮은 남자다 하로가 학교에서 부카츠인 테니스 연습을 마치고 집에 온 시간은 참으로 어중간한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간. 저녁에 자기야가 봐 둔 맛집을 갈 예정이었는데 히로는 집에 들어서자 마자 배 고프다고 난리다 하긴 아침 먹고 .. 2019. 4. 15.
비 오는 날이 싫은 이유 어제 저녁 일기예보를 확인한 히로가 던진 한마디 " 내일 비 온다네 ...." 비 온다는 소리는 내가 제일 듣기 싫은 소리중 하나다 비를 싫어하냐고? 아니다 딱히 비를 싫어 하지는 않는다 난 눈 보다는 솔직히 비가 다 좋다 비가 처마 아래로 똑똑 떨어지는 빗 소리를 난 좋아한다 빗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자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걸 느낀다 그리고 어렸을때 비가 오는 날 따뜻한 온돌에 배를 깔고 누워 때론 만화책을 때론 소설책을 펼쳐 놓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에이스란 비스켓을 달달한 믹스 커피에 푹 찍어 촉촉히 녹여 가며 먹던 아련한 추억이 떠 올라서 좋다 정확히 말하면 비가 좋다기 보다 비 오는 날 따뜻한 실내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빗소리를 듣는걸 좋아한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다 그런데 난 우리.. 2019. 2. 20.
블로그 수입을 어디다 쓸것인가 어제 저녁 자기야가 나에게 " 내일 저녁 7시에 시브야로 나와 레스토랑 예약해 뒀어 " 시브야에서 7시에 만날려면 6시엔 집을 나서야 하는데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아니다 7시면 시간이 안 되지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 오기 전이야 히로는 집에서 밥 먹으라고 해 자기랑 나랑 2명만 예약했어 히로를 왕따 시킬려는 자기야 장단을 난 맞추기로 했다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서 챙겨 먹을수 있도록 저녁을 준비해 두고 자기야 퇴근 시간에 맞춰서 약속장소인 시브야로 향했다 자기야 회사는 시브야에 있다 마눌과 저녁 데이트를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을 했는데 그걸 못 참고 업무 전화가 ... 예약해둔 레스토랑 까지 가면서 계속 통화중인 자기야 업무 통화이니 뭐라 하지도 못하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결 할것이.. 2019.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