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것
어떤집은 대문에 어떤집은 담장에
또 어떤집은 오픈 정원의 나무에 ...
골목에서 보면 금방 눈에 잘 띄는 곳에
걸려 있는 노란 팻말이다
어린이 110번의 집
큰 도로에서 주택가인 우리집 까지
걸어 오는 100미터 정도의 거리에
4개의 노란 팻말을 볼 수 있다
어린이 110번의 집..
느낌이 딱 온다
어린이를 유괴나 치한등등의 위험으로 부터
지키기 위한 볼란티어 활동의 하나이다
물론 곤란한 일을 만나면 어떤집이든
문을 두드리면 도움을 받을수 있겠지만
어린이 집 110번의 노란 팻말이 달린 집은
언제든지 어린이들이 뛰어 들어도
즉시 도와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표시이다
이 노란 팻말을 우리집에도 달았던 적이 있다
지금까지 두번 ..
한번은 우리집이 반장을 할때
또 한번은 내가 울 동네 어린이회 부회장을 할때
울 동네의 경우
매년 바뀌는 반장이랑 어린이회 ,부인회, 청년회 그리고 스포츠부
소방단 등 임원들은 임기 기간중 어린이집 110번의
볼란티어를 하게 된다
그 외에도 희망하는 자원봉사
그리고 전임 회장 부회장 등등
마을의 원로들 집에서 노란 팻말을 달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숫자가 의외로 많다
우리 동네의 경우 열서너집 건너 한 집은
어린이 110번의 집 팻말을 달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4년후에 우리집 현관에 또 다시 이 노란 팻말이 걸릴 예정이다
왜냐하면 4년후 우리집이 반장이 되는 순서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110번의 집 !
이 팻말이 많이 붙어 있음으로
지켜 보는 눈이 많다고 느껴서 일까
울 동네는 디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어린이 상대 범죄가 없다
아이들 통학로 곳곳에 그리고 골목 곳곳에
언제든지 아이들을 도와 주는 어른이 있다는
분위기를 만듬으로써 아이들도 안심하고
또 나쁜 어른들이 선뜻 나쁜 맘을 안 가지도록
사전에 방지 하는 볼란티어 팻말이
바로 어린이 110번의 집이다
어린이 110번의 집은
시, 그리고 그 시의 교육 위원회
그리고 지역 경찰서의 협력으로 이루어 진다
일본 주택가를 둘러 볼 기회가
있으시다면 어린이집 110번의집이라
쓰여진 노란 팻말 찾기 해 보는것도 재미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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