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무더위의 연속
이 무더위가 언제나 끝날려나 했었는데
이젠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분다
요란하던 매미소리는 들리지 않고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 10월 첫날
우리집 마당의 불청객이다
이름이 히간바라인가..
이 맘때쯤이면 울 동네 여기저기 무더기로 피어 있는 곳이다
근데 이 아이를 난 심은 기억이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우리집 마다에 자리 잡고
피어 났는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불청객인데 이쁘니까 봐 주기로 했다
음 ... 역시 이쁘다 히간바라
히로가 만든 우리집 미니 인공 연못
송사리가 수십마리 살고 있다
내 눈엔 송사리가 보이는데 ..
일단 한마리는 파란 원을 그려 알려 주고
나머지는 숨은 그림찾기로 송사리 찾아 보시길 ..
라즈베리 ..
라즈베리란 아니는 1년에 두번 열매를 맺는다
초 여름에 한번 그리고 늦여름이라 해야하나 초가을이라 해야하나
어쨌든 이맘때 한번
그렇게 두번 수확할수 있는 라즈베리
빨래 널려고 마당을 들락 날락 하면서
눈에 보이는것 하나 둘 따 먹고 있다
올해는 심지 않았는데 작년에 심었던게
씨가 떨어져 저절로 자라난 바질 ..
심지 않았는데 이렇게 자라 주면 뭔가 횡재한 듯한 기분이 든다
이번 주말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스파게티 만들어애 할까보다
끝물인 미니 토마토
날이 선선해져서 인지 익어 가는 시간이 느리다
한 여름엔 하루가 다르게 빨갛게 익어 갔는데
이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이쁘게 익어가진 않느것 같다
우리집 마당의 심볼 나무인 석류나무
작년엔 몇개 수확을 못했는데 올해는 풍년이다
석류나무를 심고 알게 된 사실 !
한해는 풍년 한해는 흉년
한해 건너 한해로 풍년과 흉년이다
작년엔 흉년이었으니 올해는 풍년이다
한군데서 4개씩이나
한 가지에 다섯개가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서듯 열렸다
가을 장미
장미는 1년에 한번 피는 아이가 있고
1년에 두번 피는 아이가 있다
우리집에는 장미가 4그루 있는데
4그루다 1년에 두번 피는 아이들이다
예쁜 꽃을 1년에 두번 볼수 있으니 좋다
10월 첫날 우리집 마당 ..
시원한 바람이 기분이 좋지만
모기란 아이가 마지막 발악을 부린다
잠깐만 마당에 나가도 반드시 헌혈을 해야한다
비록 모기에게 헌혈을 하지만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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