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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처음 봐서 신기한 알로에 꽃 ..아니 꽃망울

by 동경 미짱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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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봄 여름 가을 이렇게 세 계절은 마당에서 

시간 보내는걸 좋아한다 

우리집 중에서 작지만 마당을 제일 좋아하는 내가  

겨울엔  왠만하면 마당엔 안 나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추우니까 ...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매일 매일 하루에 두번 마당에 나가긴한다 

아침에 한번 해 지기전에 한번 

추우니까 아침에 후다닥 나가서 빨래만 널고는 

쏜살같이 집안으로 

그리고 오후에도 빨래만 걷고는 후다닥 집 안으로...


그러다가 오늘 따뜻한 홍차 한잔 들고 

창 밖으로 마당을 내다 보는데 

못 보던게 내 눈에 띄었다 

음 ... 저게 뭘까?



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열자마자 나 보다 먼저 

 쏜살같이 모꼬짱이 마당으로 나가더니 햇살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마치 일광욕이라도 하듯이 ..

울 모꼬짱도 날 닮아서 마당을 좋아한다 


아 ! 그래 내 눈에 띈 이상한 것 ! 


내가 꽃이라면 이름은 다 못 외워도 꽤 아는 편인데 

이 아이는 처음본다 

바로 바로 알로에 꽃!  아니 꽃 망울!

솔직히 알로에 꽃 아니 꽃 망울은 처음 본다 

아니 알로에가 꽃이 핀다는 것 조차도 처음 알았다 

추운 겨울 우리집 마당에 알로에 꽃이 ..

아니 아직 꽃이라 하기엔 이른 

알로에 꽃 망울이 열렸다 



내 부족한 지식으로는 알로에는 수분이 많은 아이라 

겨울에 얼어 죽지 않으면 다행이다 싶었는데 

얼어 죽기는 커녕 꽃망울 까지 맺다니 신기할 뿐이다 

게다가 따뜻한 봄이 아닌 추운 겨울에 웬 꽃망울을 ..

원래 알로에는 겨울에 꽃을 피우나??


이 알로에 꽃망울이 어떤 꽃을 피울지 참으로 궁금하고 

또 기대가 된다 

아마도 난 내일부터 매일 매일 창문으로 

이 알로에 꽃망울을 관찰할것 같다 

이제나 필려나 저제나 필려나 하고 ..


이번 토요일 눈이 온다는데 혹 얼어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

무척 기대가 되어지는 알로에 꽃 

무사히 이쁘게 잘 피었으면 좋겠다 


맘 같아서는 따뜻한 실내로 알로에를 들여 놓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화분이 아닌 마당에 직접 심어 둔거라 

집안으로 들일수도 없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햇살 가득한 남쪽에다 심어 두었다는것 !

매년 그 자리에서 얼어 죽지 않고 잘 살고 있으니 

올해도 별 일없을거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꽃 망울을 맺은지라 

추운 겨울 바람에 꽃이 챠 피지도 못하고 

얼어 버리는 건 아닌지 살짜기 걱정이 된다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알로에 꽃 ..

어떤 꽃이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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