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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다육이의 겨울 나기

by 동경 미짱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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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다 

물론 아침 저녁은 춥긴하지만 

낮에는 햇살도 따사롭고 겨울이라 느끼지 못 할 정도이다 

목도리 장갑같은 겨울용품을 아직 꺼내지도 않고도 

지낼만 한 따사로운 겨울이다 

우리집 마당에는 다육이들도 꽤 많은 편이다 



위 사진들은 우리집 다육이들의 일부분이다 

우리집은 마당뿐 아니라  현관에도 다육이가 수두룩하다 

수가 워낙 많아서 집안으로 다 들여 놓을수는 없고 

아무리 따뜻하다고는 하나 그래도 명색이 겨울인데 

그리고 내일은 겨울비가 내린다고 하고 

그래서 마당의 다육이들을 처마밑으로 죄다 옮겼다 

집 안으로 들이지는 못하지만 

비라도 피하라고 

그리고  혹 언제 내릴지 모를 눈이라도 피하면서 

겨울을 무사히 나라고  ..


얼핏 생각해보면 다육이가 눈을 맞으면 안될것 같은데 

다육이를 키워보니 그렇지도 않더라는 ..

오늘 작은 화분들은 처마밑으로 옮겼지만 

화분이 아닌 마당에다 직접 심어둔 다육이나 옮기기 힘든 

큰 화분에 심어진 다육이는 어쩔수 없이 눈을 맞으면서 겨울을 나는데 

눈을 맞고도 다육이들이 얼어 죽지 않더라는 ..

동경의 겨울이 따뜻한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을 맞고도 아무일 없다는듯 무사한 우리집 다육이들이다 

지붕이 있는 처마 밑으로 옮길수 없는 아이들은 어쩔수 없지만 

옮길수 있는 작은 화분들은 처마 밑으로 이사를 함으로써 

우리집 다육이들의 겨울나기 준비 끝 ! 

올해도 무사히 겨울을 넘기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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