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상 /주저리 주저리

외제는 뭐든지 비싸다 ㅠㅠㅠ

by 동경 미짱 2019. 10. 16.
반응형
728x170

고등학생인 히로의 통학 수단의 자전거이다 

히로의 학교까지 가는 수단은 

버스로 가기 

전철로 가기 

자전거로 가기 

이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 버스로 가기는  집 가까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정거장 마다 멈추어야 하고 

또 일본의 버스는 워낙 안전 운행인지라 

버스가 서고 나서야 내릴 사람이 자라에서 일어 나야 하는등 

말 그대로 거북이 운행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한 거리제 요금 적용이라  한 정거장 늘어날수록 요금도 비싸진다 

히로 학교 까지 버스로는  35분 정도 걸리는데  편도 390

하루에 왕복 780엔 (8000원 정도) 든다 

한달에 버스료만 거의 18000엔 (18만원) 정도가 든다 

대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 통학비로는 넘 비싸다 


두 번째 통학 방법은 전철 이용이다 

버스로는 35분 걸리는 거리가 전철이면  중간에 다섯개 역이 있고  

전철을 타는 시간은 11분 

교통비는 편도 170엔 왕복340엔(3400원)이니 

버스에 비해 절반이하 이다

하지만 전철역에서 내려 학교 까지 걷는 시간이 

20분 정도 걸린다 


세번째 방법은 자전거 통학이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9.5키로 정도이다 

거의 왕복  20키 정도이지만  걷는 구간이 없으니 

아침에 집을 나서는 시간이 제일 늦게 나가도 된다 

귀중한 아침시간 늦게 나가도 되니 히로가 제일 선호하는 방법이다 


3가지 방법중  히로가 선택한 통학 방법은 자전거이다 

날이 좋고 컨디션이 좋을땐 자전거로 가고

비가 오거나 몸 상태가 안 좋을때는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자전거 통학 왕복 20키로가 무리일듯해서  걱정을 했는데

테니스를 하 히로에겐 자전거 통학은 하체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운동의 한 방법이라며 선택을 했다



자전거로 통학을 하는

대신 자전거는 가볍고 좋은걸로 사 주기로 하고 

고등학교 입학할때 히로가 고른 자전거로 사 주었다 

루이가노인가 뭔가 하는 제품인데 프랑스제라고 한다 

외제라서인가 아니면 제품이 좋아서인가  70만원 정도 하는 자전거였다 


그렇게 고등학교 입학후 2년 반 정도를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자전거라는게 계속 관리를 해 줘야하고 

소모품도 많은 편이라 이래 저래 돈이 많이 든다 

몇 달전에 타이어  튜브 교환을 비롯한 자잘한 부품 교환을 했는데 

수리비가 12,000엔 (12만원)이나 들었다 

12만원이면 싼 자전거는 하나 살수 있는 가격인데  

수리비가 12만원이라니 ...

그 외에 자잘한 부품 교환을 해 가며 2년 6개월 을 탔다


(히로가 타고 있는 프랑스제 자전거)


며칠전 히로가 다시 자전거를 수리점에 맡기고 왔다고 한다 

어디가 고장난건 아닌데 점검차  

선수금 2500엔(25,000원)을 내고 맡기고 왔다고 한다 

자전거를 맡긴지 1주일이 지났다 

외제이니 부품주문해야 하니 수리기간도 길어진다고 한다 

덕분에 현재 히로는 버스와 전철로 통학중이다 


오늘 자전거 수리점에서 전화가 왔다 

히로에게 처음에 설명한 부품 교환은 끝났고 

그 수리비가 6000엔(6만원)이라고 했었는데 

뒷 브레이크 교환을 해야 할것 같다고 추가 요금 1800엔(18,000원)이 

드는데 교환해도 되냐고?


내가 자전거에 대해서 뭘 아나 

게다가 브레이크라는데 안전을 위해 당연 교환을 해야 하니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1시간후 다시 자전거 수리점에서 전화가 왔다 

뒤쪽에 전문용어로 뭐라 뭐라 하는데 

어쨌든 그게 약간 구부러 졌다고 

그대로 두면 다른 부품 손상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것도 교환할까 물어 오더라 

그 부품은 다시 주문을 해야 하니(외제니까..) 일주일 정도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자전거 고장이 나서 맡긴것고 아니고 점검을 하기 위해 

맡곁는데 2주일이나 걸리다니 ..


뭐 2주일 걸리는건 걸리는거고 

그래서 그 전문용어로 뭐라 뭐라 하는 그거는 교환 하는데 얼마??

추가 요금 3,800엔(38,000원)이란다 


고장 수리가 아닌 점검 들어갔다가 전체요금이 

12,000엔(120,000원) 추가라고 ..


부품 주문하고 교환할까 묻길래 나도 질문을 했다

자전거 산지 2년 6개월 정도에 

큰 수리비만 지난번 12만원 이번에 12만원  합이 24만원 

그외에도 몇몇 부품 교환에 몇 만원정도 더 들었던 기억이 있다 

2년 6개월에 적어도 30만원은 들었다는 말인데 


 이번에 수리하면 다음에는 수리할게 없나요?

얼마나 더 탈수 있나요?

지금까지 수리비가 이렇게 많이 들었는데 현재 자전거 상태로 봐서 

얼마나 더  탈수 있을것 같아요 

내 생각엔 차라리 새 자전거를 사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


 그건 딱히 얼마라고 말 할수 없지만 

얼마나 자전거를 더 탈 생각이신지에 따라서 ..


 올해 졸업반이니까 앞으로 6개월은 더 탈테고

6개월후 대학 들어가면  그때는 안 탈수도 있을것 같은데 

타이어나 앞으로 가까운 시일내 크게 수리할 부분이 있을것 같으냐 ?


체인이나 이런게 있을것 같긴한데 ..


그것도 가격이 꽤 하겠네요 


 아마도 ....


 그럼 추가 부품 주문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애가 집에 오면 의논해서 부품을 교환할지 결정하고 연락할께요 


아무리 외제라지만 자전거 수리비 비싸도 너무 비싸다 

2년 6개월간 들어간 수리비 30만원이면 

외제가 아닌 국산 자전거라면 새자전거 사고도 남을텐데 ...


일단 히로가 오면 현재까지 수리가 된 8,000엔 (8만원)은 어쩔수 없지만 

추가로 할 부품 교환은 하지 않는걸로 이야기 해 볼 생각이다

  현재

그 부품이 당장 교환이 필요한게 아니라 

약간 굽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굽은 부분이 

 다른 부품을 손상 입힐 가능성이 

있어서 교환하자는 건데 

앞으로 졸업까지 6개월정도만 타면 되는데 ...


가만 생각해보니 뭐든 얘기하면 가격 따지지 않고 필요하면 

 다 교환하라고 하니 

우릴 봉으로 본건지 

아님 꼼꼼하니 점검을 잘 해 주는건지 모르겠다 


비싸도 너무 비싼 외제 자전거 수리비 ㅠㅠ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