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서 잘 자란 딸기를 맛나게 먹은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딸기철이 지나고 베리철이 돌아 왔다
아! 그러고 보니 딸기도 베리네 ㅎㅎ
우리집 마당에는 4종류의 베리가 있다
제일 먼저 맛 볼수 있는 건 스트로베리
올해는 딸기가 생각보다 풍년이었다
하지만 비료나 거름을 하지않고 자연그대로 키우기 때문에
크지 않고 작고 앙증맞은 딸기였다
맛난 딸기철이 지나고 또 다른 베리철이 돌아왔다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블랙베리가 검어지기전 이렇게 빨간색이다
이때는 얘가 라즈베리인지 블랙베리인지 구분이 안간다
빨간색에서 점점 검붉게 익어가는 블랙베리
잘 익은 블랙베리는 가볍게 만져도 톡 하고 떨어진다
이때가 제일 달고 맛있다
이건 라즈베리
검게 익기전의 블랙베리와 얼핏 보면 구분이 안간다
마지막 우리집 베리는 블루베리다
우리집엔 모두 6그루의 블루베리가 있다
마당에 심어진게 4그루 그리고 화분에 2그루
아직 심은지 2, 3년차라서 수확이 많지 않다
내 경험상 6, 7년이 지나면 많은 수확을 기대해도 될것 같다
그때까지 열심히 잘 키워야지 ..
요즘은 블랙베리와 라즈베리를 매일 매일
이정도씩 수확을 하고 있다
지금은 수확초기라서 이 정도 양이지만
조금 더 있으면 다 먹어내지 못할만큼 많은 양을 딸수가 있다
일본에서는 "3시의 간식타임"이라는 말이있다
아이를 키워 본 엄마라면 일본에 살면서 반드시 들어 보았을 말
요즘 나의 3시의 간식타임은 베리와 함께하는 핫케잌이다
어떠 날은 꿀을 어떤날은 쵸코시럽을 ..
브랙베리와 라즈베리는 매일 매일 수확할수 있는 양이 많아서
이렇게 핫케잌에 토핑해서 먹으면 다 먹을수 없다
그래서 내가 즐기는 또 다른 베리 먹는법
3시의 간식타임에 핫케익에 토핑해서 먹고 남은 베리는 모두 모두 모아서
우유와 바나나와 함께 갈아서 마신다
요게 요게 엄청 맛있다
예전에 워낙 많은 양의 베리를 수확을 해서
먹다 먹다 감당이 안 되어서 베리쨈을 만든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쨈을 잘 안먹게 되더라는
그래서 결국은 쨈을 전부 이웃 사촌들에게 조금씩 나눔을 해서
처리를 했었다
물론 쨈을 만들어서 나눔을 해도 좋지만
굳이 고생하며 쨈을 만들기보다는
우유랑 바나나랑 함께 갈아서 먹는게 간단하고
또 무지 무지 맛나기도 하고 ..
요즘 나의 3시의 간신타임은 베리로 시작해서
베리로 끝난다
마당에서 직접 키우는 재미
수확하는 재미
자급자족 라이프 재미난다
블랙베리와 라즈베리 수확이 끝나면 다음엔 블루베리 수확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라즈베리는 또 한번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수확이 가능하다
봄철 스트로베리로 시작해
초여름에 블랙베리와 라즈베리
그리고 무더운 여름엔 블루베리
선선한 가을엔 또 한번 라즈베리 ..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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