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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미니 연못에 핀 이쁜 꽃과 생명의 탄생

by 동경 미짱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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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 마당에 정말 작은 미니 연못이 있다 

아들녀석이 중 3 겨울방학때 갑자기

뭐에 꽂혔는지  한 겨울의 꽁꽁 언 땅을 파고선 만든 연못이다 

뜬금없이 고입 수험생이 수험을 두어달 남겨논 시점에 

갑자기 마당을 파 헤치길래 

우리집 자기야랑 둘이서 농담삼아 

" 쟤가 수험 스트레스에 드디어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냐?" 

했었던 그 겨울의 연못 파기 사건이었다 

그렇게 갑자기 파 헤친 연못이 올해로 4년째 우리집 

마당 한 구석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다 

이젠 우리집 마당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히로의 미니 연못이다 


수험생 아들의 연못 만들기 이야기

http://blog.daum.net/mi_chan1027/1005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송사리들이 수십마리 살고 있다 

그리고 미니 새우들도 송사리와 함께 살고 있다 

작은 연못이지만 많은 종류의 수생 식물들도 있다 

초봄에는 작고 앙증맞은 하얀꽃을 피운 수생색물도 있었다 




크레송 (물냉이 )도 앙증맞게 작은 꽃을 피웠다

작은 연못이지만 계절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게 참으로 신기하다 

지금 우리집 미니연못에 핀 이쁜 꽃이 피었다 



노오란 이쁜 꽃이 피었다 

아마도 꽃 창포인것 같다

미니 연못 관리는 100% 히로가 하고 있다 

연못에 심는 꽃들 송사리를 비롯한 물고기들 

모두 히로가 사다가 심고 해서 뭘 사다 심은지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이쁜 꽃이 피면 나는 그저 감상만 할 뿐이다 

펌프도 없고 순환모터도 없는데 신기하게도  녹조도 끼지않고

물도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다 



꽃창포를 배경으로 뒷쪽에 핀 하얀 꽃들은 블랙베리꽃이다 

올해도 블랙베리의 풍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꽃봉우리가 세네개 더 보인다 

며칠후면 더 많이 필것 같다 



히로가 송사리가 알을 낳았다고 

그 알에서 새끼가 태어났다고 나에게 보여준다 

워낙 작아서 자세히 보면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생명들이 

헤엄을 치고 있다 

잘 보이지 않아 찾기가 힘든데 눈인 까만 점을 보고서야 

작은 생명을 발견할 정도다

특히 알일땐 크기도 작고 투명해서 정말 찾아 내기 힘든데  

히로는 용케도 찾아서   연못에서 꺼내서  따로 용기에 넣어 

부화를 시켜서  키우고 있다 



예전에 히로의 연못에 피었던 수련 

작은 수련의 화려한 자태를 보고 정말 감동했었다 

이렇게 작은 연못에서도 수련이 피는구나 하고 ...

 이렇게 이쁜 꽃을 피우게 하기 위해선 

연못 바닥의  흙에 영양분이 없으면 꽃이 안 핀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도 히로는 연못의 흙을 새로 갈고 흙에다 영양분도 

추가했다고 한다 (그런게 있는지 나는 모름 ..

연못 관리는 히로의 일이니까 .. )


히로의 미니 연못의 수련이야기

http://blog.daum.net/mi_chan1027/1116


노오란 꽃창포에 이어  올해도 핑크빛 이쁜 수련을 

가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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