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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라즈베리가 빨갛게 익어가는 우리집 마당

by 동경 미짱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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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좋아도 너무 좋다 

일요일 오후 

마당에 빨래를 널러 나갔다가 빨갛게 익은 라즈베리를 발견 ! 

라즈베리는 1년에 2번 열린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3번째로 열매를 맺었다 




잘 익은 놈으로 골라 따 보니 한 주먹도 더 나왔다 

아직 덜 익은 아이들이 있어서 한참을 다 따 먹을수 있을것 같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의 새빨간 라즈베리가 

보석처럼 빤짝 빤짝 빛나는게 너무 이쁘다 




내친김에 와플에다 살짝 올려보았다 

따뜻한 밀크티를 준비하고 

마당에다 자리를 깔고 오후의 간식타임을 위한 셋팅완료 !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뒹굴 거리는 우리집 자기야에게 

햇살이 넘 좋으니 마당으로 나오라 유혹을 했다 

 오우 좋은데 ..

 그치 별거 아니라도 마당에서 먹으면 

분위기상 더 맛있게 느껴져 



내 몫도 하나 만들었다 



요즘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 많다 

가을 햇살이 넘 좋아서  쉬는 날이면 마당에서 

하루종일 뒹굴고 있다 

가을이다 보니 그 수명을 다 하고 말라가는 화초들 잎 정리도 하고 

필요없이 무성한 가지치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마당에 나가 나무로 만든 평상에 누워 뒹굴 뒹굴 

차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음악도 듣고 

인터넷도 하고 

해가 있는 시간 대부분을 마당에서 보내고 있다 



평상 옆에 만발한 소국의 향기가 넘 좋다 

우리집 자기야 나의 마당으로의 유혹에 홀라당 넘어와서 

간식과 홍차 타임이 끝나고도 한참을 

마당에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마당에서나마 꽃을 즐기고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쐬이며 보낼수 있어서 

집콕의 답답함을 느끼지 못하며 지내고 있다 

소국이 만발하게 피고 

라즈베리가 빨갛게 익어가는 우리집 마당의 가을 ...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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