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블루베리 나무가 총 여섯그루나 있다
손바닥만한 좁은 마당에 3그루
그리고 화분에 3그루
마당도 좁은데 한그루만 심으면 될텐데
갑자기 필이 꽂혀서 여섯그루나 사다 심었다
아직은 심은지 2년정도라서 나무가 그리 크지 않지만
몇 년이 지나 블루베리 나무가 크게 되면 어쩌지
쬐께 걱정이 되지만 뭐 일은 저질렀고 어쩔수 없다
몇년 키우다 감당이 안되면 분양을 보내면 되니까
일단 키워 보지 뭐 ...
아직 나무가 작아서 많이 열린건 아니지만
여섯그루에 조금씩 조금씩 블루베리가 달렸었다
그리고 어느새 잘 익었다
새까맣게 ...
블루베리를 따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따고 난 후 찍어서 몇개 안 달린것 처럼 보인다 ....
블루베리 여러모로 몸에 좋은 슈퍼푸드라는데
우리집 두 남자는 생으로는 좀처럼 먹어주질 않는다
맛을 보라면 입에 넣어주면 먹을까
스스로 먹으려 하지 않는다
그 ..... 래.... 서 ...
안 먹을수 없겠끔 만든게 크레프 !
누델라 듬뿍 발라주고
생크림에 바나나 그리고 아몬드
마당에서 금방 따온 블루베리 듬뿍 넣고
돌돌돌 말아 주면 끝 !
4개 만들어서 자기야 하나, 나 하나
그리고 히로는 두 개
마당에서 금방 따온 블루베리로 만든 크레프
안 맛있을수가 없다
누델라 듬뿍에다가 생크림 듬뿍
칼로리 폭탄이지만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지 않던가 ..
ㅋㅋㅋ
우리집 마당의 블루베리 나무 여섯그루
블루베리 나무가 생각보다 꽤 크게 자라는데
욕심에 앞서 계산 미스를 한것 같다
작년과 재작년 2년에 걸쳐 사다 심었었다
과하면 부족한것 보다 못한다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 욕심이 넘 과했다는걸 이제서야 깨닫다니 ..ㅠㅠㅠ
몇년후 좁은 마당에 블루베리 나무로 점령 당한후
블루베리나무가 나의 골칫덩이가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내 지인들은 아파트보다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블루베리 나무 준다고 하면
서로 달라 줄을 설테니까 미래의 고민은 접어두고
올해는 블루베리 수확하는 재미를 즐길까 한다
1차 수확으로는 크레프를 만들었고
2차 수확으론 뭘 만들까 고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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