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박 가격이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 비싸다고 들었은데 일본도 마찬가지다
수박 가격이 작년에 비해 엄청 무지 비싸다
난 수박를 엄청 무지 좋아해서 여름 한철 일곱 여덟통은 사다 먹는 수박킬러인데 올해는 아직 두통 밖에 사 먹질 못 했다
그것도 수박 가격이 고공행진 하기 전인 7월초였다
그 후론 자꾸만 올라가는 수박가격 ㅠㅠㅠ
내 스타일엔 안 맞지만 한통을 살려니 부담이 되고 그래서 요즘은 조각 수박을 사다 먹는다
식사후 입가심으로 한입 먹으면 끝 ㅠㅠ
그래도 이런 조각 수박은 자주 사 먹은 편이다
요즘은 메론도 조각으로 사다 먹는다
나는 메론은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히로가 메론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메론을 사다 먹는데 요즘은 메론도 조각으로 사다 먹고 있다
며칠전 히로가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했었다
요리 하는것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하는 히로는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해 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이력서를 낼려는 찰라에 지난번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코스트코에서 연락이 왔다
히로는 지난 4월 5월 두 달간 인생 첫 아르바이트를 코스트코에서 했었다
코스트코에서 연락이 온 이유는 다시 두 달간 아르바이트를 해 달라는 연락이었다
코스트코의 연락을 받고 잠시 망설이던 히로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코스트코에서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코스트코에서 직접 연락을 준게 고맙기도 하고
또 지난번 코스트코에서의 인생 첫 아르바이트가 재미도 있었고 부서 매니저를 비롯 선배들도 친절했다고 한다
지난 4월 히로가 첫 아르바이트를 할때 난 걱정이 참 많았었다
일이나 제대로 할까? 일 못한다고 뭐라 하지나 않을까 ? 인사나 대답은 제대로 하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걱정이었다
그런데 다시 와서 아르바이트를 해 달라고 매니저로부터 직접 전화가 온걸보니 내 걱정과는 달리 제대로 일을 했나 보다 싶어서 마음이 놓인다
히로가 가끔 나에게 하는 말이
“엄마는 나를 너무 애기 취급 하는거 같아. 엄마만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밖에 나가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하지만 엄마인 내 눈에 히로는 모든게 어설퍼 보이고 아직도 철 없는 애로 보이고 흔히들 말하는 물가에 내 놓은 애 같다고들 하는데 내 눈에 보이는 히로가 딱 그렇다
그래도 첫 아르바이트한 곳에서 다시 와 달라 연락을 해온걸 보니 일은 제대로 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쟤가 언제 철이 들려나 하는 노파심 ….
모든 엄마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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