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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우리집

아름답지만 위험한 우리집 마당

by 동경 미짱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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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집 마당은 아름답다
그리고 참 향기롭다
우리 집 마당에 가을임을 알려주는 소국들이 만개했다
우리집우리 집 소국들은 전부 지인들의 나눔을 통해 우리 집으로 오게 된 아이들이다

하나둘씩 피는가 했더니 며칠 사이에 만개를 했다
소국의 좋은점은 꽃도 꽃이지만 향기가 참 좋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놓고 보니 우리 집 마당에 꽤 많은 종류의 소국이 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소국은 초여름에 한장 쑥쑥 키가 자랄 때 잘 자라는 아이의 목을 톡톡 꺾어 주었었다
그냥 두면 한 줄기만 쑤욱 자라서 꽃이 몇송이 피지 않는데 자라는 아이를 꺽어 주게 되면 꺾어준 옆으로 가지가 난다
그렇기 몇번을 거듭하면 가지가 무성 해지며 풍성하니 많은 꽃이 피게 된다
여름철 몇번을 꺾어준 덕분에 우리 집 소국이 아주 아주 풍성해졌다


그런데 이렇게 이쁘고 향기로운 소국에게 가까이 가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집 마당이 아니 소국 옆이 위험하다

 

소국을 풍성하게 키우는 법

마당에서 꽃을 가꾸면 살기 시작한 지 19년째이다 꽃을 좋아해서 이런 꽃도 심고 저런꽃도 심고 마당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꽃만 잔뜩 심어서 키우길 19년을 해 오다보니 해마다 하나하나 꽃에 대

michan1027.tistory.com

우리 집 마당이 아니 소국 옆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이아이 때문이다
벌이란 아이 …
향기로운 소국에 이끌려 많은 벌들이 날아다닌다
한두 마리가 안다
수십마리의 벌들이 윙윙 대며 열심히 꿀을 빠는 벌들이 무서워서 소국 가까이 가기가 무섭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52

 

위험한 불청객

한국가기 전날 발견했다 무엇을 발견 했냐면 우리집 현관 팬스에 떡 하니 불청객이 무허가로  집을 짓고 있는것을 ... 그런데 이 불청객이 꽤 위험한 불청객이다 이 불청객 이름은 혹시 말벌?

michan1027.tistory.com

 

벌들은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는 거니까  뭐라 할 수도 없고 아니 뭐라 한들 가지도 않겠지만 …
어쩔 수 없이 꽃 가까이는 가지 않는 걸로..

사실 우리 집에 벌들이 집을 지은적이 3번이나 있다 

솔직히  꽃을 찾아 가끔씩 오는 벌들이야 자연의 섭리이니 어쩔 수 없지만 벌집은 좀 곤란하다

우리 집 마당에 벌이 집을 짓지만 않는다면 꽃들을 찾아 우리집 마당에 놀러 오는 건 눈을 감아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이유로 벌들이 열심히 꿀을 빨 수 있도록 소국을 벌들에게 양보해야 할까 보다
그나저나 살랑살랑 부는 바람 따라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 소국의 향기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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