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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하는 남편과의 아침

by 동경 미짱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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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자기야는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았었는데 코로나가 점차 안정이 되어 가면서 다시 회사로 정상 출근을 시작하는가 했더니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으로 다시 주 1,2 회 정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돌아가는 상황을 봐 가며 재택근무를 늘이거나 아님 회사로의 출근을 하거나 한다고 한다
주 1,2회의 재택근무를 우리 집 자기야는 회사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금요일은 재택근무를 한다
재택근무를 하면 출근 하는 시간이 단축이 되니 아침을 꼭 챙겨 먹게 되는데 우리 집은 아침은 빵일 때가 많다 생각해 보면 90%는 빵인 것 같다
우리 집 자기야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커피와 함께 빵을 원해서이다

오늘은 나도 쉬는날이라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바빠 죽겠다더니 맨날 논다고 뭐라 하기 없기! 금요일 쉬는 대신 주말 근무라는 슬픈 사실 ㅠㅠㅠ)

우리집 자기야가 재택근무를 해도 내가 출근을 하는 날은 아침을 함께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자기야 와 함께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가졌다

내가 햄버거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 집 자기야는 언제나 그렇듯 커피 내리기!
내가 커피를 썩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아침에 갓 내리는 커피향은 정말 좋다
커피향을 맡다 보면 커피를 마시고 싶어진다

오늘의 아침은 햄버가
패티는 닭고기다

토마토 파프리카 그리고 양상추 자기야도 나도 좋아하는 아보카도까지 듬뿍 넣었다

아침이라 조금 진하게 내린 커피 …
커피 향이 진짜 좋다

며칠전 부터 1월이 여행 가자고 우리 집 자기야가 조르고 있다
북해도 갈까 라고 하는데 안그래도 추운데 겨울에 꼭 북해도를 가야 하나? 난 따뜻한 곳이 좋은데 오키나와는 어떠냐 물었더니 올 3월에도 오키나와 갔다 오지
않았냐고 …
그러네 그러고 보니 3월에 가족여행으로 오키나와 갔다 왔었네 …
취위가 싫은 나는 그래도 1월의 북해도는 썩 내키지가 않는다
북해도는 4월이나 아님 9월에 가자고 1월은 오키나와 아님 가까운 온천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알아보겠다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내가 이겼다 ㅎㅎ

왜 하필 1월?
제일 여행가고 싶지 않은 때가 12월과 1월인데
여행은 3월로 미루자고 했더니 3월은 자기야가 바쁘단다
둘 다 일을 하다보니 하는 일이 다르다 보니
바쁜 시기가 달라서 날짜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우리 집 자기야는 반드시 1월에 하다 못해 가까운 온천 여행이라도 가야겠단다

여행 이야기를 하느라 아침식사 시간이 길어졌다
추가로 자기야가 내려 준 커피를 리필까지 했다
내가 아침에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다니…

코로나가 안정되어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재택근무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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