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을 올렸으니 다들 아시겠지만 울 아들 녀석은 현재 면허를 따기 위해
2주간을 합숙을 가 있는 상황이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47
히로가 합숙을 간 운전 학교는 동경에서 2시간 거리의 아타미라는 바닷가 휴양지다
아타미는 내가 자주 가고 또 좋아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2주 후에도 갈 예정인 곳 )
보통 면허 학원은 시내에서 벗어난 산 속이나 한적한 곳이다
매일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니 한창 먹을 나이에 부족하다 느꼈는지 시내까지 종종 내려간다는데
버스가 끊긴 산길을 ( 시골이라 버스가 빨리 끊긴다 ) 30분 걸어서 내려왔다며 보내온 사진들
아타미의 밤 바다
휴양지답게 크고 작은 호텔들로 바닷가는 불야성
아타미 푸딩
요거 요거 꽤 유명하다
아타미 가면 하나쯤은 꼭 먹고 오는 유명한 푸딩도 사 먹고
요건 뭐지?
달달해 보이는 디저트도 사 먹고
바닷가니까 가이센돈 (해산물 덮밥)도 사 먹고
라면도 사 먹고
놀러를 간 건지 운전 면허를 따러 간 건지 ㅋㅋ
하긴 하루 온 종일 필기 강의나 운전 연습을 하는 게 아니니까 남는 게 시간이니까
그래서 히로가 친구랑 같이 합숙 학교에 가기 위해 2년을 미루다 미루다
결국 친구와 함께 간 이유이기도 하다
혼자 가서 낯선 곳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2주간을 어찌 보내냐고 ..
토요일인 오늘은 마지막 날인 데다가 도로 연수 2시간밖에 없어서
전철로 30분 거리인 오다와라(小田原)에 놀러 갔다 왔다면서 사진을 보내왔다
오다와라에 가면 반드시 간다는 오다와라 성
오늘은 동경에도 잠깐 비가 왔었는데 오다와라도 하늘이 구름으로 잔뜩 찌푸렸네..
바다를 바라보면서 발만 담그는 발 온천
일본에는 온천지에 가면 이런 발 온천탕이 꽤 많다
대부분은 무료이고 유료인 곳도 있긴 한데 200엔 300엔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면허를 따러 가는데 왜 굳이 친구와 같이 가야 하냐고 빨리빨리 가서 후 따닥 면허 따고
오라며 내내 잔소리를 했었는데 2 주간이라는 꽤 긴 시간이니
게다가 이렇게 시간이 많고 자유로우니 친구와 함께 가야겠다고 고집하던 아들 녀석이
이해가 되긴 한다
내일이다
아들 녀석은 연장 없이 내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나 여기에 .. > 히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 경력 2주차에 캠핑카를 빌린 아들 (8) | 2023.03.14 |
---|---|
도쿄 돔으로 WBC 월드 베이스볼 보러 간 아들 (4) | 2023.03.11 |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처음 타 본 역사적인 날 (3) | 2023.03.08 |
아들과 팔짱을 끼고 떠난 여행 (6) | 2023.03.07 |
무사 귀환 아들을 위한 축하 파티 (2) | 2023.02.27 |
대학생 아들이 운전 면허 취득을 미룬 이유 (3) | 2023.02.10 |
얼빠인 아들은 썸 타는 중? (20) | 2023.01.19 |
대학생 아들이 크리스마스에 온천을 간 이유가 ... (8) | 2022.12.28 |
첫 바다 낚시에 갈치라니요 (5) | 2022.11.01 |
아들녀석 키우면서 난 꼰대를 자청한다 (12) | 2022.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