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3주째 매주 1박의 미니 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번주도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가까운 미우라 반도를 다녀왔다
때는 평일이고 평일이다 보니 이번엔 나 혼자 아니 모꼬짱이랑 함께 다녀왔다
사실은 나 홀로 여행을 위해 차를 구입했는데 차박용으로 꾸미고 나니 우리 집 자기야가
주말만 되면 자꾸 가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나 홀로 여행이 아닌 부부 여행이 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당초의 나의 계획대로 온전한 나 홀로 여행이었다
이번 나 홀로 여행지로 미우라 반도로 정한 이유는 가와츠 사꾸라를 보기 위해서다
가와츠 사꾸라는 벚꽃 중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아직은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월이면 피기 시작하는데
관동지역(수도권)에서는 가와츠 사꾸라라하면 단연 이즈 반도가 제일 유명하다
제일 유명하다보니 이즈 반도는 꽤 자주 다녔었다
이번엔 항상 가는 이즈 반도가 아닌 장소를 바꿔 볼까 싶어서 정한 곳이 미우라 반도였다
왼쪽 아래 하트 표시가 평소에 자주 가는 이즈 반도이고 오른쪽 빨간 표시가
어제 다녀 온 미우라 반도이다
요코하마 바로 아래쪽에 있다
때를 잘 맞춰서 온것 같다
가와츠 사꾸라가 만개 ㅎㅎ
가와츠 사꾸라와 함께 유채꽃들도 만개
일본에서는 사꾸라와 유채꽃 의 조화는 꽤 일반적이다
일본 전국에는 사꾸라 나무 아래 유채꽃을 심어 놓은 명소가 꽤 많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꽤 사람들이 많았다
선로 주변을 따라 사꾸라 나무가 주욱 늘어서있다
나는 찍지 못했지만 사꾸라와 유채 꽃을 전철이 가로지르는 사진이 유명하다
몇 번인가 전철이 지나갔지만 순간이라 사진을 찍지 못하고 눈에만 담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벚꽃에 비해 가와츠 사꾸라는 색이 더 진하고 곱다
분홍빛이 넘 이뻤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가와츠 사꾸라
2월의 조금 이른 봄을 만끽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게 느껴졌었다
아! 봄이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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