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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

일본 여행 꿀팁 ! 일본에서 공짜 온천 즐기는 법

by 동경 미짱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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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대국 일본
일본에 나름 오래 살았고 나름 온천은 꽤 다녔다 생각 하는데 그런데 내가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일본의 유명 온천을 공짜로 즐기수 있다는 거다
나름 일본에 오래 살았고 나름 온천을 꽤 다녔지만 왜 지금까지 몰랐느냐 하면 지금까지는 온천을 갈 때면 여관이나 호텔을 예약하고 갔기 때문이다
뭔 말인고 하니 온천 여관을 예약할때 중요시 하는 건
밥이 맛 있을것 그리고 노천 온천이 있는 곳이다
평가를 보고 식사와 온천에 관한 평이 좋을 곳을 골라 예약을 했고 당연히 숙소에 있는 노천 온천을 즐기니 공짜 온천에 대해서는 몰랐었다
그런데 차박을 시작하고 부터 숙소를 예약하지 않으니 당연히 온천만 따로 검색을 하게 되고 온천을 검색해 보니 공짜 온천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군마 , 야마나시, 니카타를 둘러 보았었는데
니카타에서 野沢 노자와 온천을 가게 되었다
아주 오래 된 온천가 다

노자와 온천가에는 무료 온천이 자그만치 13개나 있다
걸어서 둘러보면 30분이면 충분한 작은 마을에 무료 온천이 13개나 있다니 정말 깜짝 놀랐다

이게 전부 공짜 온천인데 평점 또한 좋다
( 일본의 평점은 5 점 만점이다)
작은 마을에 공짜 온천이 13개나 있으니 여기
저기 널려 있다

노자와 온천에 도착하니 밤이었고 바로 온천을 즐겼다
자아 그렇다면 일본 온천가의 공짜 온천의 실체를 밝혀 볼까나 …
일본의 유명 온천은 대부분 산 속에 있고
아주 오래된 마을이다
당연히 집들도 오래 된 집들이고 집집마다 욕실이 있는게 아니니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동 목욕탕이 있는데 그게 바로 공짜 온천이다
원래는 마을 주민들이 이용 하기
위한 곳이지만 관광객들에게도 무료 개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모든 온천가에 공짜 온천이 있는 건 아니다
너무나 유명해 한국인들도 잘 알고 있는 하코네 온천 같은 경우에는 무료 온천이 없는 걸로 안다
하코네의  경우 온천가 자체가 너무 크고
유명 호텔이나 여관이 많고 규모가 커서 호텔과 여관에는 온천을 갖추고 있는곳이 대 부분이다
하코네의 경우 오히려 온천을 없는 여관이나 호텔 없을 정도다
그래서 무려 온천 자체가 없고

관동지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유명 온천인 구사츠의 경우에는 마을 공동 온천인 무료 온천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가 알기로는 쿠사츠에는 무료 온천이 5 개 정도 있는데 그 중 제일 중심가에 있는 2 군데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고 3 군데는 주민만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7월에 갔었던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도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다는 여관이 있는 시만 온천에도
무료 온천이 2 개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간  노자와 온천엔 자그만치 13개의 온천이 전부 관광객에게도 개방이 되고 있었다

전날 저녁에도 온천을 즐기고 아침에는 전날에 가지 않았던 다른 온천에 갔다

온천가의 무료 개방 온천의 특징은
온천물이 엄청무지 뜨겁다
온천의 원천이라 너무 뜨거워서 일반인들에게는 꽤 어려울수도 있다
대신 원천이다보니 온천물이 엄청 좋다

쿠사츠 온천은 물이 너무 뜨거워 발만 담그고 왔었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노자와 온천은
2개의 탕이 있었고 하나는 뜨거운 탕 하나는 미지근한 탕이라고 하는데 이 뜨겁다는 기준이 일반인들과는
다르다
뜨거운 탕이 자그만치 50도
이 뜨거운 물에 주민들은 잘도 몸을 담그고 있다
난 솔직히 삶아질것  같아 발고 못 넣겠던데 …
미지근 한 탕이 43도였는데 그것 조차 넘 뜨거워서 찬물을 섞은 후에야 들어 갈 수 있었다
뜨거운 물에 자신이 있다면 한번쯤 가 보시라 ..
일본 온천가에서 주민을 위한 온천을 무료로 개방하는  이유는 지역 주민들과 교류를 하라는 것과 온천 여관에만 있다 가지 말고 나와서 상가들도 돌아 다니며 활성화 시키라는 ( 돌아 다녀야 돈을 쓰니까 ) 온천가 PR 을 위해서다
그러니 공짜라 미안하다 생각 말고 맘 껏 즐겨도 된다

온천가에 혹 무료 온천이 없는 경우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천을 관광객도 같이
이용 할 수가 있는데 주민도 관광객도 차별없이 300엔 정도로 저렴한 가격 설정이 대부분이다 ( 후쿠시마에 갔을때 간 적이 있다)
간혹  장소에 따라서는 주민들은 300엔 관광객은 700 엔 정도로 차이를 두는 곳도 있다 ( 후지산 근처에 갔을때 이런 곳에 가 본 적이 있다)

아침 온천을 마치고 온천가 산책을 나섰다

일본은 정말 물이 풍부한 나라다
특히 온천가를 가면 여기 저기에서 하루 종일 물이 철철 흘러 넘치고 있다
거리 어디를 걸어도 물 소리가 들릴 정도다
저 많은 물들이 어디에서 다 쏟아져 나오는 지 ..

노자와 온천가는 작은 산골 마을 답게 30분
  돌아 보니 끝 !
하지만 오래된 마을 답게 아기 자기 하고 정겨운 풍경이었다

 

니가카는 북쪽 지방이라 눈도 많이 내리고
주변에 스키장도 엄청 많다

스키 구두를 화분으로 재 활용해 꽃을 심어 둔 센스

주전자에도 꽃 …

이 곳도 무료 온천이다

무료 온천 앞에 이런 통이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温泉卵 온천타마고 를 삶을수 있는 곳이다
온천물이 뜨겁다 보니 이 온천물에 달걀을 넣어두면 삶은 달걀이 된다
온천물은 75도이고 달걀을 넣고 12-15분 이면 삶은 달걀이 된다고 한다

단 물이 뜨거워 위험하니 허락 받은 관계자들만 할수 있다고 한다

산골짜기 작은 온천 마을을 산책하며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했다
예전에 온천 여관이나 호텔을 이용할때는 호캉스를 즐기느라 게다가  체크 인 , 체크 아웃 시간이 있고 정해진 식사 시간도 맞춰야 하니까  온천가를 구석 구석 둘러 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호텔에서만 시간 보낼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온천가 구석 구석을 둘러 보다보는 재미가 이렇게 있을줄 몰랐었다
지금까지 난 온천 와서 뭘 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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