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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

12월의 단풍 여행

by 동경 미짱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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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짱은 1년중 제일 바쁘고 제일 피곤한 12 월을 보내고 있는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여자다
도대체 어제는 케이크를 몇 개나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오늘이랑 내일은 쉬는 날이다
주말 근무라 평일 쉬는데 잠시 잠깐 고민했다
어제도 넘 바빴고 목요일부터 주말 까지 연속 근무에 업무가 엄청 무지 많으니까 이틀간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쉴까 ?
그게 좋겠지 …
아님 몸도 찌푸등한데 온천이나 가서 피로를 풀고 올까?
아침에 눈을 뜬후 바로 일어나지 않고 이불 속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날도 이렇게 좋은데 이틀간 이불 속에서 지내는건 아니다 싶어서 드라이브 삼아 3 시간 거리의 온천을 가기로 했다
딱히 준비 할 건 없다
나의 차박 전용차인  차바기 에는 목욕 셋트를 비롯한 모든게 구비가 되어 있으니 지갑이랑 스마트 폰만 챙기면 어디든지 달려 갈수 있다
모꼬짱은 정말 눈치 100단이다
내가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면 귀신처럼 알아 차리곤 자기도 따라 나서겠다고 난리도 아니다
그래서 모꼬짱이랑 함께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노천 온천에서의 야경 명소인 곳이라
야경 명소이니 당연히 해가 진 후 온천에 갈 거라서 시간이 애매해서 가는 길에 있는 猿橋 원숭이 다리에 들렸다
장소는 야마나시현의 오오츠카시 山梨県 大月市에 있다

 

원숭이 다리 입구에  있는 도리이
빨간 도리이에 빨간 단풍 !
아직까지 단풍이 남아 있었다
12 월인데 …

끝 없이 펼쳐지는 단풍길 …
이쁘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원숭이 다리
원숭이 다리 위 아래로 3 개의 다리가 더 있다

원숭이 다리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계곡
배를 타고 유람도  할수 있다는데  평일이라서인지 사람이 없었다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서 바위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위에서 낙엽이 떨어지고 떨어진
낙엽이 강물따라 흘러 가는걸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 하니 바라 보고 있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왜 이리 좋은지 …

원숭이 다리는 목조로 만들어진 다리다
기와 같은 걸 겹겹히 쌓아 올린 보기 드문 다리다

목조양식의 보기 드문 다리도 다리지만 원숭이 다리 아래로 펼쳐지는 계곡이 넘 멋 있다

원숭이 다리에서 비라 본 아랫쪽 다리

불꽃처람 빨간 단풍…
아마도 올해 마지막 단풍 구경이겠지

온천 가기 전 들리기 정말 잘 했다 싶었다
모꼬짱도 산책이 즐거운지 기분 좋게 꼬리를 살랑 살랑

몸의 피로는 온천으로 풀고
마음의 피로는 드라이브와 단풍으로 풀고 ..
역시 나오길 잘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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