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은 山の日(산의 날)이라고 해서 공휴일이었다
산의 날은 말 그대로 산과 가까이하며 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16년부터 공휴일 제정이 된 날인데 왜 8월 11일이냐 하면 8월인 이유는 일단 8 월달에 공휴일이 하루도 없다는 점과 お盆(일본 추석)과 가까운 날로 연휴로 연결하기 위해서 그리고 8의 한자가 八로 산과 비슷한 모양이라서라고 한다
11일인 11이 산에 나무가 서 있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8월 11일이 산의 날로 제정되었다고 한다
억지로 껴 맞춘 거 같은데 어쨌든 그런 이유에서라고 한다
이유가 뭐든 뭐가 중한가
공휴일이라는게 논다는게 중하지 ㅎㅎ
산의 날인 공휴일 난 출근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대체 휴일 ㅎㅎ
평일 대체 휴일이면 뭐 하냐고
우리 집 자기야는 출근인 것을 …
그래서 나 혼자 놀기로 했다 아니 놀아야 한다
요즘 워낙 더워서 차크닉을 전혀 가지 못 했다
이 더운 데 가긴 어딜 가냐고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뒹구는 게 최고의 피서인지라 가지 못 했던 차크닉…
그런데 그저께랑 어제 이틀간 비가 내린 후 오늘은 하늘은 구름이 잔뜩인 데다가 바람까지 시원스레 불어오는 게 아닌가
음 … 그렇다면 오래간만에 차크닉이나 가 볼까..

모꼬짱이랑 강가로 고! 고!
구름 잔뜩 낀 하늘 그리고 시원한 강바람
나오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

이틀간 내린 비로 강물도 불었고 물살도 엄청 빨랐다

구름이 잔뜩 꼈다 해도 습기만 높고 푹푹 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바람이 너무 시원한 게 마치 가을날 같았다

집에서 급하게 만들어간 샌드위치와 커피로 런치
타임..
좌우 옆문 다 열고 뒷문도 활짝 열어 놓으니 강바람이 차 안까지 시원스레 들어왔다
강물을 바라보며 오래간만에 포레스텔라의 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런치타임은 최고!
눈으로 즐기며 귀로 즐기며 맛으로 즐기는 최고의 순간이었다

가볍게 강변 산책을 즐긴 후 울 모꼬짱은 명상 중 ㅋㅋㅋ

처음엔 정자세로 앉아 있더니 기분이 좋은지 곧 자세가 흐트러지더니
코까지 골면서 쿨쿨쿨 단잠에 빠졌다

단잠에 빠진 모 꼬짱을 보며 음악을 듣고 있자니 배도 부르겠다 바람도 솔솔 불겠다
나도 모꼬짱이랑 함께 낮잠을 즐겼다
빨리빨리 시간이 지나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곳 찾아다니며 차크닉을 즐기고 싶다
올여름의 더위는 내 생애 최고의 더위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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