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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크닉

반려견과 함께 한 차크닉

by 동경 미짱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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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
가을이다
썩 좋은 날씨는 아닌 구름이 잔뜩 낀 날이지만 쉬는 날인데 집에서 빈둥 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나란 여자 계획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면 바지런 떨지만 딱히 일정이 없으면 말 그대로 집콕 방콕 하면서 침대와의
일체화를 이루며 먹고 자고 뒹굴고로 하루 온종일 보내는 여자인지라 뭐라도 일을 만들어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한번 침대와의 일체화가 되고 나면 좀처럼 움직이기 싫어지고 그날은 그냥 폐인처럼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집콕은 하기 싫은 날
그래서 모꼬짱이랑 가을날의 차크닉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30분 거리의 강가로 떠난 차크닉

강가에 무심히 피어 있는 작은 꽃이 앙증맞고 이뻐서 한 송이 꺾어다가 꽂아 두었다
저 작은 미니 꽃병은 히로가 초등학생시절  유리공예 체험을 가서 만들어 온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꽃병이다

테이블을 꺼내놓고 일단 차 한잔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얼음 듬뿍 넣고 아이스만 마셨는데 이젠 따뜻한 차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히로의 여자친구에게서 선물로 받은 홍차

백번 생각해도 나오길 잘했다 싶다

차크닉은 할머니견 모꼬짱과 언제나 함께다
모꼬짱이 14살이란 게 믿기지 않는다
나에게는 언제나 아기 같은 울 모꼬짱!

내가 이 강변  캠프장을 좋아하는 이유!
일단 차로 30분이라는  가까운 거리
그리고 반려견 규제가 없는 자유로움
넓고 넓은 강변이라 평일에는 사람이 몇 없어 조용하고 한적하다는 것
시에서 관리를 하는 곳이라 화장실과 세면장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편리함

그중 제일 중요한 부분은 바로 모꼬짱이 자유롭게 막 돌아다닐 수 있어서다
예전보다 빠릿빠릿함은 없지만 여전히 힘차게 돌아다닌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지쳐 잠들어 버린 모꼬짱
나이 탓일까
모꼬짱의 코골이가 엄청 시끄럽다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걸까?
모꼬짱과 함께 나도 낮잠 타임 ㅎㅎ


모꼬짱과의 차크닉의 끝은 차 안에서 낮잠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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