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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갈치 튀김

by 동경 미짱 2026.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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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현의 남쪽 바닷가 여행 중!

벌써 유채꽃이 만발이었다
이곳은 딱히 유채 꽃 명소도 아니고 산속에 자리한 온천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시골 국도였다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신호도 하나 없는 시골길을 달리다
도로 양 옆으로 논인지 밭인지 모르겠지만 온통 유채꽃 천지이길래

잠시 차를 세우고 진한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계획에도 없었던 유채꽃구경을 만끽하게 되었다

유채꽃 명소도 아닌데 도로 양 옆에 드넓게 펼쳐지는 유채꽃 밭 …
뜬금없이 웬 유채꽃인가 싶었다
유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가 일본에서는 菜の花라고해서 봄에 먹는 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건 꽃이 피기전 이야기인데 나물로 팔려면 꽃이
피기 전 봉우리들을 따야 하는데 이렇게 만개를 했으니 나물로 팔기 위해선 아닌 것 같고 이유는 모르겠다만 덕분에 유채꽃구경을 만끽했다

 

온천을 즐긴 후 다시 바다가 보이는 해안 도로를 달려 도착한 이곳은 맛집 평가에 별점이 많았던 인기 식당이다
오픈 1시간 전부터 이름을 적고 대기를 한다는데 우리는 3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7번째였다
7번째면 오픈과 동시에 바로 테이블로 안내를 받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헐 … 입장까지 25분이 걸렸다

7번째인데 왜 25 분리나 기다렸냐 하면
안내하는 직원이 나와 1번 손님을 불렀고 손님이  들어간 후 안내 직원이 나오지를 않네
그렇게 기다리니 3, 4 분 후 2번 손님이 들어가고 또 한참을 기다린 후  3번 손님
그렇게 거의 25분을 기다린 후 7 번째로 가게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알고 보니 손님을 안내한 후 차 서비스를 한 후 주문을 받고서야 다음 손님 입장!
자리는 비어 있는데 손님을 들이지 않는 이유였다
메뉴를 미리 결정해서 갔다면 모를까 안내받고 메뉴 보고 결정하고 주문하고 그러니 시간이 걸릴 수밖에 …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뭐 내가 힘이 있나 그 방식에
따를 수밖에 …

 

메뉴 결정은 간단했다
이곳은 전갱이가  유명하다
우리 집 자기야는 전갱이  튀김을 주문하고

나는 갈치 튀김을 주문했다
일본은 섬나라라서 한국에서 바다가 없는 곳이서 살았던 나로선 듣도 보도 못한 수많은 생선들이 마트에 가득가득인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갈치는 구경하기가 정말 힘들다
여러 군데 마트를 돌아다녀 보아도 1년에 갈치를 볼 수 있는 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게다가 비쩍 말라 살도 없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 마트에서 갈치는 정말 구경하기 힘든 생선  중 하나이다
일본에 나름 오래 살았지만 식당에서 갈치 메뉴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갈치 구이도아니고 조림도 아니고 갈치 튀김이라고?
갈치로 튀김을 하나? 나로서는 처음 들어 보았다

기대반 궁금증 반으로 시킨 갈치 튀김 정식
먹음직스러운 갈치 튀김이 3 조각 튀겨져 나왔다

하얀 갈치살이 ㅎㅎ
맛을 보니 담백하다
뭐든지 튀겨서 맛없는 건 없다는데 당연히 기본은 하는 맛!
일단 레몬즙만 짜서 먹으니 산뜻하고 담백한 맛인데 뭔가 부족하다 싶어 진한 소스에 찍어 먹으미 소스 맛 ㅎㅎ

자 …  갈치조림도 아니고 갈치구이도 아닌  생애 처음 먹어 본 갈치 튀김을 맛 평가하자면
튀겨서 맛없는 건 없다고 하지만 갈치의 본연의 맛을 알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단 일본에서 갈치 요리를 먹었다는 만족감은 있고
한국의 갈치구이를 먹을 것이냐 일본의 갈치 튀김을 먹을 것이냐  묻는다면 100% 갈치 구이다
일본 사람들 갈치구이 맛을 모르나?
갈치 튀김을 먹고 나니 급 갈치 구이가 먹고 싶다
아  ! 우리집 자기어 먹은 전갱이 튀김은 살도 두툼하니 진짜 맛 있었다
다음에 또 같은 식당에 오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당연히 전갱이 튀김으로 주문 할거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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