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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우리집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by 동경 미짱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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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근무..

드디어 크리스마스 근무가 끝나고 25일 나는야 휴일 

잔업의 연속이라 너무 피곤하고 맘 같아서는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뒹굴 뒹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렇게 보내고 싶은데 

그런데 크리스마스인 25일은 우리집 공사가 예정 되어져 있다 

크리스마스날에 웬 공사냐고?

그러게 말이다

집을 지은지 15년째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그것도 푼돈이 아닌 목돈을 ...

우리집은 단독주택이다 

2년전에  집 외관이랑 지붕 도색작업을 했다 

자그만치 거금 2천만원이나 들었다


일본 단독 주택 관리  도색작업

http://michan1027.tistory.com/70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오늘은 

크고 작은 공사가 4건이나 있다

이번 4건 공사중 가장 큰 돈이 드는건 보일러 

일본에서는  급탕기라고 부른다 


아직 우리집 급탕기는 아직 아무 문제 없이 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의 급탕기는 10년  주기로 교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자그만치 5년이나 오버를 했으니 고장나서 멈추기 전에

미리 교체를 하기로 했다


두번째 목돈은 렌지 교환 

우리집 렌지 또한 아직 아직 건재하지만 

보일러 교체 하는김에 바꾸기로 했다 

일본은 내년에 소비세가  8%에서 10%로 오른다 

세금 오르기전 바꾸기로 한거다 

요즘 렌지는 간단한 오븐 기능까지 다 갖춰져 있는 

렌지의 기능을 훌쩍 넘어선 고기능이라 

내가 이 기능들을 다 활용핤 있을까 심히 걱정된다 



집을 지은지 15년쯤 되고나니 진짜 말 그대로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우리집 현관 인터폰이 얼마전부터 약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벨은 잘 울리고 바깥쪽 상대의 모습도 잘 보이고 

목소리도 잘 들리는데 문제는 집 안의 목소리가 바깥에서 들리지 않는다 

띵똥 

  누구세요?

 ......

 누구세요라는  내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냥 돌아가 버린다는 ....


그리고 우리집 목욕탕 샤워 수도 꼭지 

이것 또한 소모품이다 보니 아직 큰 문제는 없는데 

온도 조절 레버가 약간 뻑뻑 하다고 해야 하나 

상태가 쬐께 불량하다 



단독주택에 살면서 한번도 후회한적 없고 좋은데 

딱 하나  모든걸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그렇다 

어파트라면 관리 조합에서 다 알아서 하겠지만 

단독주택은 교체 시기도 알아서 정해야하고 

업자 선정도 알아서 해야하고 

가격 협상도 알아서 해야 하고 

업자도 가격도 정말 복불복이더라는 ..

한 군데만 알아보면 비싸고 여러 업자를 만나 견적을 받고 

가격 협상을 해야 하니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든다 

발품을 팔며 견적을 받은 덕분에 할인도 많이 받았다 


공사는 내가 하는게 아니지만 

렌지 교환이다 보니 부엌까지 업자가 들어오게 되고 

렌지 밑 수납한 물건들을 다 빼  놓아야만 공사가 가능하니 

이른 아침부터  부엌청소...

인터폰 공사가 있으니  우리집 인터폰 주변에 많은 화분들이 놓여있다

당연 공사에 방해가 안되도록 화분 정리까지 해야 했고 

욕실 수도 공사가 있으니 

욕실도 청소해 둬야 했고 

공사가 끝난후엔 다시 원상 복귀를 해야하는 

손 많이 가는 꽤 힘든 일들이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쉬는 날이 쉬는 날이 아니었다 

하지만  공사가 깨끗히 끝나고 나니 기분이 참 좋다 

오늘 하루만에 4가지 공사

돈은 엄청 깨졌지만 피곤함이 쌓였지만 

새해를 맞이 하기전  깨끗해져서 좋다 


단독 주택 지은지 15년이 지나고나니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벽이랑 지붕 도색작업..

보일로 교체, 렌지 교체, 수도 교체, 인터폰 교체는 끝났고 

이젠 어디에서 돈 을 달라고 할지 ...

내년엔 소비세도 오르는데 말이다 

10%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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