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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갈 곳 잃은 편지가 모이는 곳

by 동경 미짱 201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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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던 여고시절 까지만 해도  편지와 엽서를 많이 쓰곤 했었다 


수학여행 가서는 엄마에게 엽서를 한장 보내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편지를 쓰고 답장을 보내고..


그러던 것이 


메일이다 카카오톡으로 바로 바로 소식을 전할수 있으니 


편지나 엽서 같은걸 쓰지 않게 되었다 


예전엔 항상 책상 서랍엔 예쁜 편지지랑 


여행가서 기념으로 사 둔 엽서가 가득 했었는데 


요즘은 여행지를 가도 엽서를 사는 일은 아예 없다 


솔직히 말해 요즘 일본의 우표 값도 모르고 살고 있다 



세상이 변한건지 아님 내가 변한건지 ..


가끔의 손편지가 그리울때가 있다 




일본에는 좀 특이한 우체국이 있다 


편지와 엽서를 잘 쓰지 않는 요즘 


매일 매일 편지와 엽서가 끊임없이 몰려 오는 우체국


우체국 이름은  " 표류 우체국 "








못다한 사연이 있으면 


표류 유체국으로 편지를 보내 보면 어떨까?


표류 유체국에선  보내온 편지와 엽서를 


전시를 하거나 보관을 한다 



(표류 우체국에 전시 되어 있는 엽서들..)



물론 직접 우체국으로 찾아가 관람 하는것도 가능하다 





표류 우체국은 정식 우체국이 아니다 


우체국이랑 아무 상관이 없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표류 우체국 편지들은  사연이 많을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 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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