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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태국가면 왕창 사 오고 싶은것

by 동경 미짱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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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자기야랑 둘이서 태국을 갔다온게  벌써 3주쯤 지났나보다 

태국 갔다 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와서 뒤늦게  태국 글을 올리는지 

블로그 글을 쓸 글감이 다 떨어졌나???

그건 아니고 뒤늦게  태국 글을 쓰는데는 이유가 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쓸 글이 생겨서다 

 




고 3 수험생인 아들 왕따시키고 

자기야랑 나랑 둘이서만 훌쩍 떠난 태국여행 

아주 기대하거나 미리 미리 계획한 여행이 아니라 

어찌 어찌 시간이 났고 그래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너무 급히 결정한 여행이기에  시간이 별로 없어서 

선택할수 있는 여행지가 그다지 없었고 

어찌보면  방콕은 어쩔수 없이 선택한 여행지였다

하지만 막상 떠나보니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꽤 만족스런 여행이었다 


미리 많은 준비를 한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목적이 쇼핑이 아니었기 때문에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았고 하루 하루 

현지에서 그날을 즐기며  여유롭게 보냈던 태국 여행 


태국에 가기전 태국의  인기 쇼핑 품목을 검색해 보았는데  

태국은 더운 나라라 뜨거운 자외선에서 헤어 보호를 위한 

샴푸를 비롯한 헤어제품과 썬 크림이 유명하다하고  

꿀이 또 저렴하고 유명하다네 

김과자   쥐포인 벤또 각종 말린 망고 제품을 바롯한 옥수수 젤리 같은 먹거리들   

치약, BB폰즈 파우더 

비염에 좋다는 야돔 ... 

그리고 코끼리 바지, 샌들, 가방 등등 ....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진짜 엄청나게 쇼핑할게 많고 많더라는 ...


그러나 

나는 거의 쇼핑을 하지 않았다 

헤어제품, 썬 크림 , 치약 , 비비 폰즈 파우더 ???

좋아봐야 얼마나 좋을까 

평생 쓸거  사 들고 올수도 없는거고 

한두번 좋은 헤어제품 쓴다고 효과가 있을려나 

 내가 사는 곳에도 좋은거 많은데  그냥 여기서 사 쓰고 말지 ...


김과자 벤또 말린망고라 ...

김과자랑 벤또는 일본에도 비슷한거 많은데 

그리고 말린 망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

꿀이라 .. 그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 다녀 

코끼리 바지, 샌들, 가방 ..

싸다고 샀다가 결국 귀국하면 거의 들고 다니지도 않고 

쳐 박아 둘것 같고 ...


이런 저런 이유를 대지만 

제일 큰 이유는 쇼핑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구입하는데 드는 시간과 

가방 가득 쇼핑한 물건을 무겁게 끌고 다니는것도 싫어서였다 


태국에서 유명하다는 마트에 들렸는데 

한국분들 BB 폰즈 파우더랑 벤또를 쓸어 담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한국에선 태국에 가면 반드시 사야 하는 쇼핑 품목인가 보다  싶었다


남들이 사거나 말거나 

난 쇼핑없이 정말 즐거운 태국 여행을 즐겼다 

그런데 내가  태국에서  유일하게 사온것이 있는데 

비염에 좋다는 야돔이랑 모기약(스프레이식)

그리고 모기에 물린후 바르는 약 이렇게 3가지이다 


태국 모기약 관련글

https://michan1027.tistory.com/996


비염에 좋다는 야돔은 그냥 그랬다 

너무 자극적이어서인지 자기야도 히로도 

한번 맡아보고는 그냥 방치 ...

다른 블로그에 좋다고 난리던데 ....



태국은 더운 나라라 모기가 많고

그래서 모기약이 좋다고 해서 스프레이식 모기약을 사왔다 

쇼핑을 하지 않은 예정이었기에 달랑 하나만 사 들고 왔었다 

스프레이식 모기약을 사다가 옆에 아주 작은 병에 

모기 그림이 그려진 것을 보고  얼떨결에 하나 사 볼까 하고 

모기에 물린후에 바르는 모기약도 하나 샀었다 

내가 검색 해 본 다른 블로거에선 

스프레이식 모기향이 많이 소개가 되어 있었는데 

모기에 물린후에 바르는 이 약에 대해선 없었다 


우리집은 매 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는 집인지라 

모기약은 아주 필수다 

아무리 모기향을  피우고 스프레이식 모기약을 뿌려도 

한두방 정도는 꼭 물린다 

하지만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생소한 모기약인지라 

딱 하나만 사 들고 왔었다 



짙은 푸른색

냄새는 맨소로담 비스무리한 냄새가 난다 

이 바르는 모기약을 제일 처음 사용한 사람은 히로였다 

 엄마 이 모기약 끝내주는데 

바르고 나니까 하나도 안 가려워

물린데가 어디인지 모를정도야.

 그래? 그거 지난번 태국에 갔을때 사 온 건데 그렇게 좋아 ?

좋은지 어떤지 모르니까 하나밖에 안 사 왔는데 

그렇게 좋은줄 알았다면 몇개 더 사 올껄 ...


그리고 어제 저녁 울 가족은 또 다시 주말 바베큐를 즐겼다 

우리집 마당은 작은 인공 연못이 있다 

그리고 많은 꽃들과 작은 나무들과 풀들 ...

물이 있고 풀이 있으니 모기가 딱 살기 좋은 장소다 

우리집은  환경상 모기약이 필수다 


바베큐를 할때 모기향을 피우고 스프레이 모기약을 온몸에 뿌려도 

징한 모기란 놈에게 한두군데는 물리고 마니까  

어제 바베큐때 울 자기야 모기에게 물렸다고 모기약 달라고 ..




히로가 너무 너무 좋다고 한 태국에서 사 온 모기약을 바른 자기야 

모기약을 바른후 잠시후 

 자기야 어때?

 진짜 안 가렵네 

그치? 아빠 난 물린데가 어딘지 모를 정도였다니까 ...


팻트병 뚜껑이랑 비교했을때 별 차이가 없다 

아주 아주 작은 유리병에 담겨져 있는 모기약 

이럴줄 알았으면 왕창 사 올껄 하는 후회가 ...


근데 왜 다른 블로거엔 뿌리는 모기약은 좋다고 좋다고 

리뷰가 엄청나던데 

왜 물리고 난 후 바르는 모기약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던건지 ..

우연히 가게 점원이랑  비포? 에프터? 하다가 

그냥 하나 집어 들고 온거였는데 ...

태국어를 모르는 이 모기약 이름도 모르고 

얼떨결에 사 들고 온거라 얼마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짜뚜짝  주말 시장에서 샀다는것만 기억할뿐 ..


 자기야 저 모기약 사러 방콕에 한번 더 가야 할까 봐 

  모기약 사러 ? ㅋㅋㅋ 그러던지 ..

그때는 히로도 같이 가자 


우리가족은 모기약 사러 태국 여행을 가야 할것 같다 

그때는 왕창 사 들고 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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