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 결혼식 참석차 한국에 다녀왔다
히로가 그레도 고 3 수험생인데 혼자 두고 며칠씩이나
집을 비우기도 그렇고 그래서 혼자서 살짝 다녀 올 생각으로
비행기표를 예약했었다
그런데 우리집 자기야도 같이 가겠다고 한다
뒤늦게 예약을 하다보니
내가 하루 일찍 한국으로 우리집 자기야는 나보다
하루 늦게 한국으로 ...
자기야도 갈 줄 알았으면 같이 예약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수 없이 하루 먼저 한국으로 출발을 했다
내가 탄 비행기는 대구로 가는 티 웨이 항공
텅텅비었다
놀라울 정도로 ..
내 옆자리도 그 옆자리도 그 옆자리도 ...
내 뒷자리도 전부 비었다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이 정도 일줄이야 ..
나리타 공항에서 대구행 게이트의 바로 옆 게이트가
서울로 가는 게이트였는데 서울로 가는 비행기엔 꽤 줄이 길었었다
아무래도 서울이니까
업무차 가는 사람들도 있겠고 한국으로 여행을 가는
일본인들도 있을테니까 아무래도 지방이랑은 다르겠지..
평일이고 지방이긴 하지만
대구행 비행기 안의 모습은 상상이상이었다
때가 때인만큼 예상은 했지만
내 예상을 뛰어 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20%도 채우지 못하고 이륙 !
우와 진짜 심각하다
내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 간단하다
대구 노선이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
입국 심사를 하는데 일본인들도 10여명 정도 있었다
대구로도 일본인들이 여행을 오는구나 ..
나 보다 하루 늦게 자기야도 대구행 비행기를 탔다
일본을 떠나기전 나에게 라인이 왔다
좌석이 심각할 정도로 비었는데
이 항공 회사 괜찮냐고??
그니까 ...
내가 걱정하는 것도 바로 그거라니까 ..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 오는 날
한국으로 올 때와 마찬가지로 텅텅 비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몇 군데 서너군데 자리가 비었을뿐 대부분의 좌석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한국으로 오는 날도 평일이었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 가는 날도 평일이었는데
이 온도차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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