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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일본 오뎅은 한국 양념장으로 ...

by 동경 미짱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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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일본 식탁에 


등장 하기 시작하는 일본의 국민식  오뎅


한국에선 길거리 포장마차의 뎌울 대표 주자인 오뎅이기에 


아무때나 어디서나 쉽게 먹을수 있는 오뎅



일본에서도 겨울이 되면 세븐 일레븐 같은 일본 편의점에도 오뎅이 등장 하기에 


손쉽게 먹을수 있는 겨울 먹거리중 하나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음 ... 오뎅이 땡기는 날이다 


한국에선 오뎅하면  얇고 납작한 어묵이나   길고 동그란 어묵을 


꼬치에 끼우는게 일반적이지만 일본 오뎅은 꼬치에 끼우지 않는다 


그리고 오뎅의 종류가 엄청 무지 많다 

 



일본 오뎅에 빼 놓으면 안되는 무우에 


삶은 계란,  곤약은 필수고 


그리고 여러가지 모양과 맛의 오뎅들...


일본 편의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오뎅 재료는 무우라고 한다 


오뎅 국물을 잔뜩 품은 부드러운 무우가 


일본인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내고 팔팔 끓인 오뎅 한 냄비 

 

 




오뎅은 일본의 국민식 답게 


 지역마다  집집마다 들어가는 재료도 참 다양하다


어떤 곳은 문어를 넣는 곳도 있고 


토란을 넣는 곳도 있고 


일반 적이진 않지만 토마토를 넣는 곳도 있다고 한다

 

한국의 김치가 지방마다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듯이


일본의 오뎅도 정답은 없는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일본 오뎅은 이렇다 정의를 내릴순 없지만 


우리동네 가정식 오뎅에 들어가는 


 재미있는 오뎅 재료 몇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유부초밥 만들때 쓰는 유부다 


그럼 안에 뭐가 들었을까 ? 혹시 밥?






아니 아니 유부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떡이다 


뜨끈한  오뎅 국물에  간이 잘 베인 


유부와  쫄깃 쫄깃한 떡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히로가 제일 먼저 손이 가는게 바로 이  우부 주머니의 떡이다 






그리고 요건 뭘까? 


얼핏 보기에 어묵 같은데


관동지역에서즐겨  먹는 찌구와부 라는 것이다 


이 찌구와부라는 것은 먹지 않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아무 맛도 없는 그냥 밀가루다 


정말 아무 맛도 없다 


좀 뚜꺼운 수제비라고 표현하면 제일 비슷할것 같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인기 있는 오뎅의 재료다 


슈퍼의 오뎅 재료 파는 코네엔 반드시 있다 

 





일본인들에게 인기 많은 오뎅이지만 


우리집 남자들에겐 별로 인기가 없다 


내가 만들어 두면 먹기는 하지만 


오뎅 먹고 싶으니 만들어 달라고는 절대로 하지 않는 것 중 하나다 


우리집 두 남자는 일본 오뎅 보다 한국의 길거리 오뎅을 더 좋아한다 


겨울에 한국에 가면 반드시 먹는 것중 하나가 오뎅이다 



일본 오뎅의 심심한 맛이 별로인가 해서 


한국에서 처럼 오뎅을 찍어 먹는 양념장을 만들어 같이 내 놨더니 


훨씬 좋아하더라는 ..


그래서 우리집엔 오뎅에 한국 양념장이  꼭 필요하다 




멀 그대로 일본 오뎅에 한국 양념장을... 이다 





오뎅 재료 인기 NO 1인 무우에도 


한국 양념장을..





칼로리가 없어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곤약에도 한국 양념장을...





두부를 으깨서 검정깨와 당근같은 야채를 넣고 


튀긴 간모도 한국 양념장을...


오뎅의 모든 재료에 한국 양념장을...


한국 양념장만 있으면 오뎅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우리집 두 남정네도 엄청 잘 먹는다 


오뎅맛으로 먹는지 아님 양념장 맛으로 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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