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관리 좀 해야겠네 ..

이벤트를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발렌타인데이를 

그냥 넘어 갈 리가 없다 

한국에도 있는 발렌타인 뭐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일본의 의리쵸코가 너무나 일반적이다 

의리쵸코라 ..

말 그대로 사랑을 고백하는게 아니라 

발렌타인데이를 핑계삼아 의리로 우정으로 주고 받는다 

일반적으로는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날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다 

여자인 난 매년 발렌타인데이때 쵸모나 쿠키 같은 선물을 

여자들에게서 받는다 

올해도 받았다 

직장의 여자동료에게 받은 쵸코가 아닌 쿠키들 

또 다른 후배에게 받은 하트형 쵸코 

처음에 직장 동료와 후배들에게 

발렌타인날에 선물을 받았을때엔 

어? 난 여자인데 왜 나에게 주지? 라고 생각을 했었다 

평소에 고마워서 고마운 마음을 발렌타인이란 날을 

빌려 마음을 전하는거라 했다 

나는 주지 않는데  매년 받다보니  처음엔 나도 줘야하나 싶었는데 

나는 평소에 가끔씩  챙겨주니까 

굳이 발렌타인데이날에 서로 주고 받을 필요 없을것 같아서 

매년 발렌타인때는 받기만 하고 있다 

그런데 ... 나 인기 떨어졌나 보다 

올해는 2개밖에 못 받았다 ㅠㅠㅠ

인기 관리 좀 해야 할까 보다 

관련글 : 

http://blog.daum.net/mi_chan1027/465

어쩌다 보니 발렌타인데이 

난 여자인데 

여자들로 부터 이렇게 많이 받아 버렸다 

받으면서 한결같이 내가 한말

 어머! 난 여자에게 취미 없어 

멋있는 남자가 좋은데...

발렌타인데이 멋진 남자에게서가 아닌 

여자들로부터 쵸코를 한아름 받고 보니

이거.. 기뻐해야 하나?? 뭐지?? 이 기분 ...

(예전 발렌타인날에 쓴 글 일부)

저녁에 회사에서 돌아 온 저기야가 꺼내 놓은 

오늘 회사에서  받아온 의리 쵸코들 ..

회사 여자 직원들에게 받아 온 의리 쵸코다 

음 .. 근데 양이 적네 

 자기 이것 밖에 못 받았어?

인기 떨어졌나 봐 

인기 관리 좀 해야 겠는데 ..

 올해는 어째 조용하네 

작년엔 자기야랑 히로랑 서로 누가 더 많이 받아 오니 

은근히 경쟁 아닌 경쟁을 했었다 

아빠의 승리였지만 ..

올해는 히로가 고 3 졸업생인지라 

 학교에 가지 않고 있어서 아쉽게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쬐께 불쌍해서 

그렇다고 쵸코를 사다 주기는 또 그렇고 

내가 회사에서 받아 온 쵸코와 쿠키를 요렇게 

봉투에 넣어서 

 엄마가  히로에게 주는 발렌타인 쵸코라고 건네 주었다 

그나저나 나도 그렇고 우리집 자기야도 그렇고 

인기 관리 좀 해야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