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그리고 외식

한국은 전 국민이 코로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코로나에 관한 인식과 이해가 깊지만 

일본은 정말 온도차이가 너무 큰것 같다 

우리집 처럼 스포츠 센타도 가지 않으며 몸을 사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코로나?? 그게 뭔데 ?

설마 내가 걸리겠어? 

정도로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것 같다 

최근들어 올림픽 연기가 이슈가 되면서 

언론도  코로나에 대해 많이  다루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올림픽 연기도 결정되었겠다

일본도 이젠 코로나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하고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히로의 18번째 생일이다

때가 때인만큼 한동안 외식이라는걸 하지 않았다 

하지만 히로가 돈테키(돼지 스테이크)가 꼭 먹고 싶다고 한다 

졸업식도 부모 참석없이 쓸쓸히 했고 

친구들과 계획했던 졸업 여행도 모두 취소가 되었는데

생일인데 먹고 싶은것 한끼 사 먹여야지 싶었다 

무엇보다 히로가 먹고 싶다는 돈테키 집은 

개별실이 있는 식당이다 

우리 가족만 따로 방 하나를 차지하고 먹을수 있으니 

이런 식당이라면 외식을 해도 괜찮을거라는 

자기 합리화로 ..

개인실을 이용해도 따로 개인실이용 요금을 추가로 

더 내지 않아도 되니까 

당연히 개인실을 부탁했다 

운이 좋게도 몇개 있는 개인실중 비어 있는 곳이 있었고 

그래서 개인실 입성하는데 성공을 했다 

 

기본 쯔게모노 3가지가 작은 단지채 나오면 

개인 접시에 필요한 만큼 덜어 먹도록 되어있다

물론 따로 덜어 먹는 전용 젓가락이 있다 

오직 닭고기  사랑인 나는 치킨까스 

이 곳은 밥이 두 종류 된장국(미소시루) 두 종류중 

선택할수 있다 

밥은 시즌에 따라 다른데 흰쌀밥은 1년중 있고 

나머지 한가지는 각 계절의 제철 재료를 사용한 밥이 있고 

된장국은 하얀된장 빨간된장 2종류가 있다 

(빨간 된장이 맛이 훨씬 진하고 염도가 높아서 좀 짜게 느껴질수도 있다 

부담없이 먹기엔 흰된장이 좋다)

물론 몇번이나 추가 주문(공짜)로 가능해서 

처음엔 흰밥에 하얀 된장으로 먹고 

추가로 제철 재료 밥이랑 빨간된장을 먹어도 된다 

(우리집 두 남자는 당연히  추가로 먹으니 두 가지를 다 먹었다 )

그리고 양배추도 얼마든지 추가주문 가능 하다 

믈론 공짜로 ..

나는 닭고기

우리집 두 남자는 당연히 돈테키 

돈테키는 스테이크처럼 그람으로 주문할수 있다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집 두 남자는 당연히 

제일 큰 그람으로 주문을 했다 

때가 때인만큼 될수 있으면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조용히 보내야 하겠지만 

울 아들녀석 히로의 18번째 생일날

히로가 먹고 싶다는걸 먹여 주고 싶은 부모 마음에 한 외식이었다 

사실은 히로는 외식중 회전스시를 제일 좋아하는데 

때가 때인 만큼 회전스시는 정말로 아닌것 같고 

그래서 두번째로 먹고 싶은 개인실이 있는 돈테키로 

결정한 외식이었다 

내 기준  회전스시가  제일  위험한 외식이라 생각한다 

접시에 놓여진 스시가 가게 안을 빙글 빙글 

많은 사람들 테이블을 빙글 빙글 도는 회전 스시는

아무리 히로가 스시를 좋아 해도 당분간은  금지 품목이다